http://nesn.com/2015/07/jared-dudley-brad-stevens-impressing-creating-buzz-among-nba-players/
며칠된 기사인데, 언급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덧붙입니다.
자레드 더들리가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브래드 스티븐스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서 마치 베테랑처럼 팀을 잘 이끈다는 명코치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에게는 이미 같이 플레이하고 싶은 top3 코치라고 하네요.
지난해 이미 16승 30패의 끔찍한 스타트에서 서서히 본인의 코칭 역량을 발휘하면서
24승 12패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시즌 총 40승 42패의 성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기억을 잘 못하지만 플옵에 진출했습니다.
스타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올해도 여전히 플옵? 이라는 반응을 받고 있지만
플옵진출이 문제가 아니라, 당당한 동부 우승의 후보로 주목을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팀이 클블에 이어 동부 시즌 2위로 마무리하리라 예상하고 있구요.
백코트의 주축으로 훌륭한 성장을 보여준 마커스 스마트와
디펜스 디퍼런스 메이커 에이버리 브래들리는 물론이고
골밑에서는 작년의 켈리 올리닉과 타일러 젤러를 완전히 벤치로 밀어낼 수 있는
픽앤롤마스터 데이비드 리, 그리고 완벽히 리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아미르 존슨의 영입으로
작년보다 훨씬 발전했습니다.
데이비드 리는 팀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골스의 로테이션에서 완전히 제외되었지만
여전히 오펜스에서는 올스타급 레벨을 자랑하는 선수이며
두터운 뎁스를 바탕으로 20분 초반의 출전시간으로 15점을 약간 밑도는 득점을 5할이상의 필드골로 기록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븐스가 스마트와 리를 중심으로 상당한 픽앤롤 전략을 들고 나와서 구사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팀의 오펜스 1옵션이 될 거구요.
다만, 구멍 수준을 넘어서버린 디펜스가 문제인데,
뛰어난 허슬플레이어면서 좋은 수비수이자 스위치를 통해 멀티 수비까지 가능한 아미르 존슨과
역시 윙에서 스위치 수비가 가능한 제이 크라우더,
백코트에서 윙맨 에이스를 전담마크할 수 있는 에이버리 브래들리까지 있기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실은 극복할 수 있는 수준 정도가 아니라 동부 최고의 수비팀이라고 보고 있구요.
벤치에선 아이재아 토마스가 대기하고 있고
골밑에선 올리닉이 백업으로 나옵니다.
에반 터너는 브래들리, 크라우더, 리까지 백업하며 유연성을 제공할 예정이고
오클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페리 존스가 그 뒤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운동능력과 신장을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좋은 수비수가 될 수 있는 선수죠.
그리고 아예 이름이 빠져버린 자레드 설린저.
건강문제가 다시 한 번 이슈가 되어버린 상황인데
일단은 와일드카드겠지요.
그 외에는 올해 루키들인 테리 로지어, R.J 헌터, 조던 믹키 등.
아마도 첫손에 꼽힐만한 스타가 없어 확 눈에 들어오는 전력임을 많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시즌을 지나면서 클블 마이애미와 함께 동부 최고 성적을 이끌어나가는 팀이 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 중심엔 브래드 스티븐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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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작년 처음 부임할때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보스턴이 강해진 모습을 다시 보고싶네요.
내년엔 보스턴도 그렇지만
밀워키의 전력상승도 기대됩니다.
진짜 보스턴 2위한다면 님과 스티븐스 다 경배합니다!! 과연 데이빗 리가 부활할것인가??!! 이변은 언제나 즐겁죠ㅎ
우리팀 고딩이 대학때 감독이죠? 그때 2년연속 준우승?? 그거 보고 괜찮겠다 생각했었는데
네 맞습니다. 대학떄 스티븐스의 레쥬메는 뛰어나다 수준을 넘어서 경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보스턴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고 다시 ncaa로 돌아가리라고 생각하고 있죠. 저도 그렇구요. 아마도 듀크의 슈셉스키 은퇴시점..그때가 아니라면 좀 더 오래 있을거라고 생각하구요.
아무리 그래도 진지하게 ATL 넘긴 힘들어 보입니다. 당장 밀워키나 워싱턴도 힘들 듯 한데...
워싱턴이랑은 전력차가 좀 많이 난다고 봅니다. 여러 웹사이트를 보면 워싱턴을 당연한 플옵 진출팀으로 꼽는 걸 많이 봤는데, 사실은 좀 이해가 안 갑니다.
보스턴팬이지만 아무리 동부가 허접한 상황이라고 해도 보스턴이 동부 2위까진 하긴
좀 어려운 전력이라고 봅니다만..
전 여전히 플옵 하위 시드 정도가 이 팀의 맥스일 것 같네요.
더들리 인터뷰는 밀워키 포럼에 올리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정리를 못했는데 일부 정리를 해 주셨네요.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지난 시즌 후반기에 셀틱스한테 호되게 당했는데 그게 우연히 당했다기보다는 전력대 전력으로 붙어서 못 이긴거라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그런데 동부 최고의 수비팀은 밀워키입니다 ㅋㅋㅋㅋ
밀워키도 좋은 수비팀이죠 ㅎ 저는 제이 크라우더와 아미르 존슨, 에이브리 브래들리 이 3명이 수비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생각하는데, 다들 영리한 선수이고 특히 아미르 존슨과 제이 크라우더는 스위칭 디펜스가 능수능란하기 떄문에 많은 팀이 고전하리라 생각합니다. 헨슨 같은 선수가 보스턴에 없는게 아쉽네요.
더들리 인터뷰 나머지는 여기에 올렸습니다: http://cafe.daum.net/ilovenba/8oiM/355
담시즌 보스턴 잘해서 이글이 성지글이 되길 바랍니다.
ㅎㅎ전 엄청 올라간다면 동부 5위정도..? 동부 6위는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무리 봐도 클리블랜드를 제외하면 보스턴을 앞설만한 팀을 딱히 찾기가 힘드네요. 마이애미나 애틀랜타, 밀워키 정도가 비슷한 전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뎁스에서 앞서있는 팀으로 생각해서 결국은 2위는 보스턴의 차지라고 봅니다. 마이애미는 주전들은 가장 강하겠지만 반대로 주전들의 부상 리스크가 가장 큰 팀이고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죠ㅎㅎ
감독 덕분에 팀이 돋보이는... 몇 안되는 팀, 올해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해줄껍니다.
그치만 동부 2위요? 팬으로써도 감히 생각도 안되는 성적이네요 ㅎㅎ
오늘 대니 에인지가 스티븐스를 두고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in 10 or 20 years from now, we’ll be talking about Brad as one of the great coaches to ever coach in the NBA.
http://espn.go.com/blog/boston/celtics/post/_/id/4720054/ainge-stevens-will-go-down-as-one-of-coaching-greats
하하 잘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에이스가 없는 이팀이 동부2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발전해서 동부 6위,7위는 할거라고 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