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국새”(1, 2권)
이봉원 지음
2006. 8. 1.
시대의창 펴냄
- 작품 개요 -
<제목> 국 새 (國璽)
<장르> 장편 다큐 소설- 역사 추적, 미스테리
<소재> 대한민국 임시정부, 친일파
<집필 의도> 민족정기 고취
[줄거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 역사의 귀중한 자료가 든 열개의 문헌 상자들이, 1953년 여름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분실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가 오리무중 속에 분실 경위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런데, 2005년 2월 하순, 그때 문헌들과 함께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새가 중국 베이징(北京) 류리창 골동상가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관련 학계와 언론사, 국민들은 경악과 충격에 휘말린다.
인터넷신문 시민기자인 정내리는 중국 땅에서 문제의 국새를 찾았다는 방송작가 이매송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한 여행사가 긴급히 마련한 ‘임시정부 27년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여행사 사장과 조선족 현지 가이드를 합쳐 총 11명으로 짜진 1차 답사단은, 3월 15일부터 한 달 예정으로 중국 내 여행을 시작한다.
[답사 노정]
서울→上海→嘉興→海鹽→杭州→鎭江→南京→(배)→武漢→
長沙→廣州→(배)→柳州→貴陽→?江→重慶→西安→서울
[참가자]
강민규 (남 33, 고구려여행사 사장) / 유병도 (남 65, 대학 교수) / 김순례 (여 63, 전직 교사) / 이매송 (남 47, 방송작가) / 노기만 (남 57, 요식업자) / 황금희 (여 43, 무직) / 백길남 (남 46, 부동산중개업자) / 최주승 (남 34, 의사) / 정내리 (여 32, 인터넷신문 기자) / 박한솔 (남 25, 대학 휴학생) / 배기쁨 (여 25, 조선족 가이드)
답사단은 임시정부 유적지와 그때 지사와 대가족이 떠돌았던 이동 행로를 그때와 같은 교통편을 이용해 되밟아가며 현지 답사를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저마다 사연과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일행은 갖가지 사건을 일으키게 되고, 그것이 다시 뒤엉키면서, 서로 오해하고 경계하게 된다.
특히 쩐쟝(鎭江)에서 만난 중국인 역술가한테서, 여행 중에 일행 속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할 것이란, 예언을 들은 뒤부터는 상호 불신이 더욱 커지고, 불안감과 두려움은 극에 달한다. 그런 가운데 마침내 그 예언은 현실이 되고, 일행은 중국 경찰의 수사를 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범행 단서를 찾는 데 실패한 경찰은 이들을 무혐의 처리하여 석방하고, 답사단은 여행 종착지인 시안(西安)에 도착한다.
답사 마지막 날, 어떤 계기로 사건의 원인과 범인이 차례로 밝혀지면서, 그간의 미스테리가 전부 풀리고, 특히 지금까지도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1938년 5월 창사 남목청에서 터진 김구 피격사건의 배후가 드러난다.
정내리 기자는 이러한 일들을 모두 취재하여, 서울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인터넷신문을 통해 특종 보도한다. 그로써 사건은 일단락되는가 싶더니, 또 한 차례의 마지막 반전이 그를 놀래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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