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은 작고 먼 나라지만 언어학에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나라이다. 하나는 중국에서 발명된 인쇄술이 최초로 실질적으로 이용된 곳이 바로 13세기에 한국에서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날 한글이라고 불리는 가장 독창적이고 훌륭한 음성문자를 15세기에 백성을 위해 만들었다는 점이다. 한국 알파벳은(한글) 간단하면서도 논리이다. 더욱이 고도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한글은 아마도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모든 문자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체계이다. - 영국의 언어학자 제프리 심슨
(2) 한글은 의문의 여지 없이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지적 산물임에 틀림이 없다.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알파벳을 발명하였다. - 네덜란드 라이던 대학교수 포스
(3) 포스가 최상급(가장 좋은 알파벳) 형을 쓴 것은 매우 정확하다. 그것은 한국의 벨이 “보이는 음성(1867)”이란 책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보다 무려 400년 이상 앞선 것이기 때문이다. - 시카고대학 저명한 언어학 교수 매콜리
(4) 한글은 아마도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모든 문자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체계일 것이다. - 하버드 대학의 페어뱅크 교수
아쉽게도 우리만 모르고 있다.
우리는 공기처럼 늘 주변에 있는 한글이기에 아무런 감동도 없다. 이 한글이 얼마나 가치 있는 ‘지적자산’인지에 대한 인식조차도 없다. 오히려 일본인이 이 한글의 가치를 알고 ‘한글의 탄생’이란 책을 집필하여 일본에서 출판하였다.
저자 노마 이데키는 한글이 얼마나 뛰어난 독창적인 문자체계인지를 한글 관련 자료들을 근거로 한국어는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표현력을 지니고 있고, 시청 완료 90% 이상을 표기할 수 있고, 소리 표현은 1만여 개를 소리 낼 수 있다.
유네스코도 인정하는 한글의 우수성! 유네스코에서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문맹 퇴치에 뛰어난 업적을 쌓은 사람이나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그 상의 이름이 “세종대왕 문해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쉽고 세계적인 문자로 여겨지는 한글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글의 과학성과 체계성은 컴퓨터, IT산업의 발달과 함께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글은 컴퓨터 자판에서 자음은 왼손으로 모음은 오른손으로 칠 수 있는 유일한 문자로 알파벳 발음기호를 이용하는 중국어나 일본어보다 업무능력에 있어 7배 이상 앞선다고 한다.
휴대폰의 문자입력 방식에서도 한글의 과학성은 두드러진다. 영어의 경우 알파벳이 26개가 되지만 한글은 기본 자음과 모음이 불과 14개로 압축돼 버튼 수가 한정된 휴대폰에서는 큰 장점이 된다. 자음과 모음의 적은 숫자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조한 원리대로 핵을 추가하면 수많은 글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한글의 과학성은 한국이 IT 강국으로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은 있지만, 고유문자가 없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2009년부터 한글을 배워 한글로 부족어를 표기하고 있다.
볼리비아 ‘아이바라’라는 인디오 부족에서도 한국어가 보급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어가 세계적으로 언어 한류로 붐이 일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도 문화원, 뚜꾸만 대학에서 등등 여러 곳에서 한국어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교회 등에서 현지인에게 한글, 한국 음식, 기타를 가르치는 수업을 개강한다고 한다. 이미 학생들이 모여져서 시작했다.
이렇게 여러 곳에서 노력을 하는데 정작 한국어의 주인인 우리가 외면하면 안 되겠지요?
어느 일간지에 게재된 내용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 학생 수가 10만이 넘었고, 2011년 6만4천 명에서 10만7천 명으로 늘었고,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 국가는 28개국 1,224개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일본으로 1,224개 학교 중 44.3%(524개교)에 달하고, 이어서 미국 139개교(11.4%), 태국, 대만, 호주 순이라고 한다. 너무 놀라운 일이지 않은가?
아르헨티나는 교민들의 단합이 잘되는 곳이다. 한국어로 말하기를 똘똘 뭉쳐 단합해 보자.
[조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