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시간 반 배를 타고 제주도 도착.
목요일, 6학년 전체 한라산 등반.
그만 가요, 못가겠어요, 힘들어 죽겠어요 하는 아이들
어르고 달래고 끌어주며 힘겹게 오른 한라산.
정상에 도착해 저 발아래 백록담을 내려다보며
머리칼이 시리도록 차가운 바람 맛볼때의 감격이란.
우리반 30명 중 26명이 정상에 올랐고 4명은 7.5km까지만.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을 올라본 아이들
앞으로 어떤 힘겨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끈기를 가지고 해 내리라는 믿음이 절로 생겼답니다.
근데 저는 목이 잔뜩 쉬어버렸답니다. 말도 안나올만큼^^
세번째 사진은 대장금 촬영을 해던 외돌개 부근 해안인데요,
우리반 승용이라는 남자애의 사진이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첫댓글 류정아샘, 학생같아요. 재미있는 사진들....
말이 없더라니...에나지도 충전해감서 헙시다.
이게 정녕 글쓴이의 남편이라는 분이 남긴 댓글이 맞단 말이오??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하늘을 훨훨 날듯한... 멋진 인생을 향유하소서.
멋진 모습..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물씬 묻어나는군요. 그 높디 높은 한라산을 오른 아이들도 대견하지만 어르고 달래며 끌고 밀고 했을 정아선배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