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반 아이가 3교시 끝나고 다리가 아프다고 보건실에 간단다.
어디가 아파서?
아침에 학교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아니 어떻게?
학교에 늦어 바쁘게 오다가 내리막길에서 차가 와서 왼쪽 발을 지나가고 왼쪽 허벅지를 부딪쳤다고 이야기 하네요.
그때는 괜찮아서 괜찮다고 괜찬다고 하고 그냥 왔다네요.
운전자는 어느학교 다니느냐고만 묻고 그냥 갔다는군요.
뒤에는 고등학생이 타고 있다고 하고.... 아마 고등학생을 태워다 주는 과정이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40대 아주머니 정도 된다고 하는군요.
3교시 끝나고 아프다고 해서 해당 학생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학교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잘 아는 분과 상의를 하니 일단은 완산경찰서 교통과 뺑소니 담당에게 신고를 해서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교통사고 났을때 대처 방법을 다시 한번 이야기했구요.
너희가 나중에 운전을 할때 이런 일이 일어나면 반드시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는 했지요.
우리 모두가 우리 아이들이 있는 입장과 차를 가지고 다니는 입장이 함께 하지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오늘 아침 학생 어머니와 통화를 했더니 오후 4시에 현장에서 경찰과 만나기로 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