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맹(김혜리, 이현진 옮김)』 번역 비판 - 들어가는 말

[이덕하]

『마음맹(김혜리, 이현진 옮김)』 번역 비판 – 들어가는 말

이덕하

2007-08-13

『마음盲: 자폐증과 마음이론에 관한 과학에세이』, Simon Baron-Cohen 지음, 김혜리·이현진 옮김, 시그마프레스, 2006(초판 2쇄)

『Mindblindness: an essay on autism and theory of mind』, Simon Baron-Cohen, 1995

xiii쪽 ~ xv쪽.. 1

xvi쪽 ~ xviii쪽.. 4

xix쪽 ~ xxi 7

xxii ~ xxiii 8

xiii쪽 ~ xv쪽

Baron-Cohen(xi쪽) : It tells us, for example, that color is out there in the world, an independent property of the objects we live among.

김혜리·이현진(xiii쪽) :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색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 같다.

이덕하 :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색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사물의 독립적인 속성으로서 존재하는 것 같다.

l       “independent”를 빼먹었다.

Baron-Cohen(xi쪽) : But scientific investigations have led us, logical step by logical step, to escape our fanatically insistent, inelastic intuitions.

김혜리·이현진(xiii쪽) : 그러나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과학적 탐색을 함으로써, 우리는 일관되지 않고 융통성이 없는 직관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덕하 : 그러나 과학적 조사는 논리적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서 우리의 열광적으로 집요하고 융통성이 없는 직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왔다.

l       “insistent(집요한)”를 “inconsistent(일관성이 없는)”로 착각한 것 같다.

Baron-Cohen(xi쪽) : Far from being a physical property of objects, color is a mental property – a useful invention that specialized circuitry computes in our minds and then “projects onto” our percepts of physically colorless objects.

김혜리·이현진(xiii쪽) : 색채는 사물의 물리적 특성이 아니며, 그보다는 정신적인 특성으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계산을 하고 그 결과를 물리적으로는 색채가 없는 사물의 지각표상에 “투영하는” 전문화된 회로인 유용한 발명품이다.

이덕하 : 색채는 사물의 물리적 속성이 아니라 정신적 속성 즉 전문화된 회로가 우리의 마음 속에서 계산하여 물리적으로는 색채가 없는 사물에 대한 지각에 “투영하는” 유용한 발명품이다.

l       “전문화된 회로인”은 문제가 있는 번역이다.

Baron-Cohen(xi쪽) : Although it is a modern truism to say that we live in culturally constructed worlds, the thin surface of cultural construction is dwarfed by (and made possible by) the deep underlying strata of evolved species-typical cognitive construction.

김혜리·이현진(xiv쪽) : 우리가 문화적으로 구성된 세계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명한 것이나, 문화적 구성의 가장 얇은 표피층은 진화된 종-특정적인 인지 구성의 가장 깊은 기저 층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덕하 : 우리가 문화적으로 구성된 세계에 살고 있다는 말이 현대의 진부한 문구(modern truism)이지만, 문화적 구성물이라는 얇은 표면은 진화한 종-전형적인(species-typical, 종-고유의) 인지적 구성물로 이루어진 깊은 기저 층에 의해 비하면 왜소할 뿐이며 바로 그 기저 층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다.

l       “modern truism”은 별로 안 좋은 뉘앙스를 풍기는데 “자명한”으로 번역했다.

l       “dwarfed by”를 빼먹었다.

Baron-Cohen(xii쪽) : Each of the neural automata responsible for these constructions is the carefully crafted product of thousands or millions of generations of natural selection, and each makes its own distinctive contribution to the cognitive model of the world that we individually experience as reality.

김혜리·이현진(xiv쪽) :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신경자동기계들은 수천, 수만 세대에 걸쳐 일어난 자연 선택의 결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며, 각각의 신경자동기계는 우리가 사실인 것으로 경험하게 되는 세상에 대한 각각의 인지적 모형에 특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덕하 : 이런 구성물들을 만들어내는 각각의 신경 자동기계들은 수천(thousands) 또는 수백만(millions) 세대에 걸친 자연 선택에 의해 꼼꼼하게 만들어졌으며, 각각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현실로서 경험하는 세계에 대한 인지 모델에 독특한 기여를 한다.

l       “millions”는 “수만”이 아니라 “수백만”이다.

Baron-Cohen(xii쪽) : Indeed, it is exactly because of their universal and automatic character that we have been blind to the existence of the machinery that constitutes most of the evolved architecture of the human mind – what might reasonably called our cognitive instincts.

김혜리·이현진(xv쪽) : 인간 마음의 가장 진화된 부분을 구성하는 기계의 존재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유는 보편적이고 자동화된 특성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을 아마도 인지적 본능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덕하 : 실로, 우리가 인간 마음의 진화된 구조(architecture)의 거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기계장치(machinery) – 우리의 인지 본능들이라고 부르는 것도 합당할 것이다 – 의 존재에 대해 몰랐던 이유는 바로 그것이 보편적이며 자동적이기 때문이다.

l       “most”는 “가장”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다.

xvi쪽 ~ xviii쪽

Baron-Cohen(xiii쪽) : They encountered artificial mentalities in the computer lab that had obstinate difficulties in seeing, speaking, handling objects, understanding, or doing almost anything that humans do effortlessly.

김혜리·이현진(xvi쪽) : 이들은 컴퓨터 실험실에서, 듣고 말하고 물건을 다루고 이해하는 데에, 또 인간이 아무런 노력 없이 쉽게 하는 일들을 하는 데에 상당한 문제점을 보이는 인공 정신에 접하게 되었다.

이덕하 : 이들은 보기, 말하기, 물체 다루기, 이해하기, 또는 인간이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거의 모두를 하는 데 있어서 집요하게도 어려움을 보이는 인공적 정신을 컴퓨터 실험실에서 접하게 되었다.

l       “seeing”은 “듣기”가 아니라 “보기”다.

l       “obstinate”은 “상당한”이 아니라 “집요한”이다.

Baron-Cohen(xiii쪽) : They encountered the developing minds of infants and children, which forced them to confront the intractable computational and philosophical problems that plague empiricist models of how children acquire knowledge.

김혜리·이현진(xvi쪽) : 이들은 또 발달과정에 있는 아기와 아동의 마음이 상당히 어려운 계산 문제와 철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이는 아동이 어떻게 지식을 획득하는가에 대한 경험주의적 모형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이덕하 : 이들은 아기와 어린이의 발달하는 마음들에 접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어떻게 어린이가 지식을 얻는가에 대한 경험론적 모델들에게 골치거리를 안겨주는, 다루기 어려운 계산적 철학적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었다.

l       “아기와 아동의 마음이 상당히 어려운 계산 문제와 철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못된 번역이다.

Baron-Cohen(xiv쪽) : There are specialized systems for grammar induction, for face recognition, for dead reckoning, for construing objects, and for recognizing emotions from the face.

김혜리·이현진(xvii쪽) : 이러한 것으로는 문법을 추론해 내는 것, 얼굴을 인식하는 것, 죽은 것을 알아보는 것, 사물을 추론하는 것 그리고 얼굴에서 정서를 알아내는 것에 전문화된 체계 등이 있다.

l       “dead reckoning”은 “죽은 것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추측 항법”이다. 사막에 사는 어떤 개미가 사용한다고 한다.

Baron-Cohen(xiv쪽) : There are mechanisms to detect animacy, eye direction, and cheating.

김혜리·이현진(xvii쪽) : [6번째 줄]빼먹음.

이덕하 : 동물성(animacy), 시선, 사취(cheating, 속임수) 등을 탐지하는 메커니즘들이 있다.

Baron-Cohen(xiv쪽) : …, social-exchange algorithms that define a social world of agents, benefits, requirements, contingency, and cheating; …

김혜리·이현진(xvii쪽) : …, 행위자, 수여자, 의무 사항, 근접, 그리고 속이기 등의 사회적 세계를 정의하는 사회교환 연산체계_algorithm, …

이덕하 : …, 행위자, 혜택, 의무 사항, 조건부(contingency), 그리고 사취 등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세계를 정의하는 사회-교환 알고리즘들,…

l       “benefits”, “contingency”를 잘못 번역했다.

Baron-Cohen(xiv쪽) : This language is generated by still other mechanisms that detect eye direction and feed the data into a variety of social inference modules.

김혜리·이현진(xviii쪽) : 이 언어는 시선의 방향을 탐지하는 다른 기제에 의해 활성화되며, 다른 다양한 사회추론 단원에 자료를 제공한다.

이덕하 : 이 언어는 시선을 탐지하고 다양한 사회 추론 모듈들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또 다른 메커니즘들에 의해 생성된다.

l       “feed”의 주어는 단수형인 “language”가 아니라 복수형인 “mechanisms”이다.

Baron-Cohen(xiv쪽) : The realization that the human mind is densely multimodular has propelled modern psychology into a new theoretical landscape that is strikingly different from the standard empiricist approaches of the past.

김혜리·이현진(xviii쪽) : 현대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여러 개의 단원으로 조밀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간주하면서 과거의 경험주의적 접근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이론적 전망을 하게 되었다.

이덕하 : 인간의 마음이 매우 많은 모듈들도 이루어졌다(densely multimodular)는 점에 대한 깨달음은 현대 심리학을 과거의 표준이었던 경험주의적 접근으로부터 두드러지게 다른 새로운 이론적 조망으로 이끌었다.

l       “standard”를 빼먹었다.

Baron-Cohen(xv쪽) : In this new phase of the cognitive revolution, discovering and mapping the various functionally specialized modules of the human brain will be primary activities.

김혜리·이현진(xviii쪽) : 이 새로운 단계인 인지혁명 단계에서는 기능적으로 특정화된 인간 뇌의 단원들을 발견하고 연결짓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이덕하 : 인지 혁명의 이 새로운 단계에서는 인간 뇌의 다양한, 기능적으로 전문화된 모듈들을 발견하고 도해(mapping)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 될 것이다.

l       “이 새로운 단계인 인지혁명 단계에서는”은 문제가 있는 번역이다. 글쓴이는 인지 혁명의 두 단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첫 번째 단계의 인지 혁명으로 행동주의가 인지 심리학으로 대체되었다. 두 번째 단계의 인지 혁명으로 전통적 인지 심리학이 진화 심리학(인지 심리학과 진화 생물학의 결합)으로 대체된다.

l       “도해”도 꼭 맞는 번역어는 아니지만 “연결짓는”은 더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서 “mapping”은 “지도 만들기”를 뜻한다.

Baron-Cohen(xv쪽) : As a result, the psychological architecture can now be mapped – simultaneously and complementarily – as a system of computational relationships and as a physical system that implements these relationships.

김혜리·이현진(xviii쪽) : 그 결과, 현재에는 심리학적 설계구조가 계산적 관계 체계로, 또한 이러한 관계를 동시에 상호보완적으로 내장하는 물리적 체계로 개념화되고 있다.

이덕하 : 그 결과, 이제 심리적 구조(architecture)는 계산적 관계들의 시스템으로서 그리고 이런 관계들을 구현하는 물리적 시스템으로서 – 동시에 그리고 상보적으로 – 도해될 수 있다.

l       “이러한 관계를 동시에 상호보완적으로 내장하는”은 잘못된 번역이다.

l       “내장하는”보다는 “구현하는”이 더 적절하다.

xix쪽 ~ xxi

Baron-Cohen(xv쪽) : These fields have begun to contribute an increasingly detailed list of the native information-processing functions that the human brain was built to execute.

김혜리·이현진(xix쪽) : 이러한 분야들은 인간의 뇌가 실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자연적인 정보처리 기능 목록들을 상당히 상세하게 제공해 준다.

이덕하 : 이러한 분야들은 인간의 뇌가 실행하도록 만들어진, 타고난 정보 처리 기능들에 대한 점점 더 상세해지는 목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l       “native”는 “자연적인”이 아니라 “타고난”이다.

l       “상당히 상세하게 제공해 준다”는 정밀하지 못한 번역이다.

Baron-Cohen(xvi쪽) : Consequently, all reliably developing functional mechanisms in a species’ psychological architecture must (1) be ascribed to the operation of natural selection, (2) be consistent with its principles, and indeed (3) be organized and specifically designed to solve the narrowly identifiable sets of biological information-processing problems defined by selection operating within the context of a species’ ancestral mode of life.

김혜리·이현진(xix쪽) : 결과적으로, 한 생물종의 심리적 구성체계에 있어서 모든 발달하는 기능적 기제는 (1) 자연선택의 작용에 의한 것이어야 하며, (2) 자연선택의 법칙과 일치해야 하며, (3) 한 생물종의 과거 진화적 삶의 맥락 안에서 작용하는 선택으로 정의되는, 상당히 제한된 영역의 생물학적 정보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조직화되어야 한다.

이덕하 : 결과적으로, 어떤 종의 심리적 구조(architecture)에 있는 안정적으로 발달하는 모든 기능적 메커니즘들은 (1) 자연 선택의 작동에 의한 것이어야 하며, (2) 자연 선택의 원리들과 부합해야 하며, (3) 그 종의 조상들의 삶의 양식이라는 맥락 안에서 작동하는 [자연] 선택에 의해 정의된, 제한된 범위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련의 생물학적 정보 처리 문제들을 풀도록 조직되고 특별히 설계된 것이어야 한다.

l       “reliabily”를 빼먹었다. 이 단어는 매우 중요하다.

l       “만들어지고 조직화되어야”는 정밀하지 못한 번역이다.

Baron-Cohen(xvi쪽) : For humans, of course, this means the world of ancestral hunter-gatherers, foraging hominids, and even pre-hominid primates.

김혜리·이현진(xix쪽) : 물론, 이는 인간의 경우, 무리지어 사냥하던 수렵채집인, 약탈하던 원시인류, 그리고 원시인류 이전의 유인원의 세계를 의미한다.

이덕하 : 물론 이는 인간의 경우, 우리의 조상인 사냥-채집자들의, 먹이를 구하던 사람과科 동물(hominids)의, 그리고 심지어 사람과 이전의 영장류의 세계를 뜻한다.

l       “무리지어 사냥하던”이라는 구절은 원문에 없다.

l       “foraring”은 “약탈”을 뜻하지 않는다.

l       “hominid”는 “원시인류”가 아니라 “사람과”이다.

l       “primate”는 “유인원”이 아니라 “영장류”다. 영장류는 원숭이(monkey, old world monkey), 원원류(prosimian, new world monkey, 원시원숭이), 유인원(ape, hominid, ape와 hominid가 완벽한 동의어인지는 잘 모르겠다)으로 이루어져 있다.

Baron-Cohen(xvi쪽) : What we take for granted – the achievement of coordinated models of our mutual social interactions – he shows to be a triumph of automated modules and evolutionary cognitive engineering.

김혜리·이현진(xx쪽) : 배론코헨은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일, 즉 사회적 상호작용을 협동적으로 하는 일이 자동화된 단원과 진화적 인지공학의 공적임을 보여주었다.

이덕하 : 그는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일, 즉 사회적 상호 작용들에 대한 조율된(coordinated, 잘 정리된) 모델들을 만드는 일이 자동화된 모듈들과 진화적 인지 공학의 개가임을 보여준다.

l       “사회적 상호작용을 협동적으로 하는 일”은 잘못된 번역이다.

xxii ~ xxiii

Baron-Cohen(xviii쪽) : A color-blind individual loses one dimension of the visual world. A blind individual loses the entire visual world.

김혜리·이현진(xxii쪽) : 색맹인 개인은 시각세계 전체를 잃어버린다.

이덕하 : 색맹인 사람은 시각적 세계 중 하나의 차원을 잃는다. 눈이 먼 사람은 시각적 세계 전체를 잃는다.

l       두 문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Baron-Cohen(xviii쪽) : As the capstone of this research program, he and his colleagues used these new cognitive models to develop a method for detecting autism far earlier than anyone believed possible and successfully tested it on a base population of 16,000 children.

김혜리·이현진(xxiii쪽) : 이 연구 프로젝트에서 가장 높이 살 점은 배론코헨과 동료들이 과거에는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어린 시기에 자폐증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16,000명 아동을 대상으로 이 새로운 인지 모형을 사용한 것이다.

이덕하 : 이 연구 프로그램의 정점은 그와 그의 동료들이 어느 누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매우 어린 시기에 자폐증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이 새로운 인지 모델들을 사용하였으며 그 방법을 16,000명의 어린이로 이루어진 기초 집단(base population)에서 성공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이다.

l       번역이 정밀하지 못하다.

Baron-Cohen(xviii쪽) : It deserves the careful attention of everyone studying social cognition and development, and because it encapsulates so many of the themes of psychology’s metamorphosis it will become recognized as a milestone in the naturalization of the psychological sciences.

김혜리·이현진(xxiii쪽) : 사회인지와 발달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이 연구는 심리학과 관련된 수많은 주제를 포함하고 있어서, 심리과학의 전파에 시금석이 되는 연구로 인정받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이덕하 : 이것은 사회 인지와 사회 발달을 연구하는 모든 이들의 주의 깊은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은 심리학의 변태(metamorphosis)에 대한 매우 많은 테마들을 담고 있으므로 심리 과학의 자연화(naturalization, 자연과학화)에 있어서의 이정표로 인정받을 것이다.

l       “naturalization”은 “전파”가 아니다.

l       “milestone”은 “시금석”이 아니라 “이정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