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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카페 게시글
글쓰기(진화심리) 진화 심리학 첫걸음마 --- 031. 진화론과 도덕적 허무주의
이덕하 추천 1 조회 363 12.04.08 17:31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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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08 19:48

    첫댓글 물론 열린 마음으로 제대로 진화론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선행되어야겠지요. 그리고 지식에 의한 의식적 혼란을 과소평가하면 안 됩니다.

  • 12.04.08 21:19

    덕하님, 잘 읽었습니다. 아주 좋은 글입니다.

  • 12.04.09 08:32

    기독교를 맹신했고, 열렬하고 신실한 신자였었던 제가 리처드 도킨슨의 저서들을 읽고 정신적 방황을 겪었던 7년전이 생각나네요. 그땐 좀 괴로웠었죠. 그러나 이제는 그 전보다 더 행복하고 생명의 가치가 경이롭기까지 느껴집니다. 알고보면 진화론은 종교보다 더 큰 어떤 가치를 품고 있다고 종종 느낍니다. 물론 진화론 도서들이 이런 것을 직접적으로 어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면을 깨닫는 사람들이 스스로 느낄 수 있다면 종교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 12.04.09 08:34

    이 글 좀 퍼가도 될까요?^^

  • 작성자 12.04.09 08:55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그리고 사생활과 관련이 없는 한 제 글은 항상 퍼가셔도 됩니다.

  • 12.04.09 15:40

    글 잘읽었습니다. 위의 로제님 처럼 저도 기독교중에서 가톨릭신자였는데 리차드 도킨스저서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무신론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종교생활할때보다 더 마음 편하고 좋아요. 처음엔 종교를 떠나서는 인권을 생각할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난한 과정을 거쳐온 생명체의 존엄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종교생활할때는 나름 행복(?)했지만 그것은 마약과 같은 행복이었나 봅니다.

  • 12.04.10 02:03

    제가 칸트주의자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그에 관해 깊이 있게 알지 못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덕하님의 글만 봐서는 진화심리학이 칸트주의에 타격을 입힌다는 주장에 관한 논증이 부족해 보이는군요. 칸트주의든 무슨 주의든 그것이 순전히 당위에 관한 주장이라면, 인간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가에 관한 설명도 다른 사실에 관한 설명들과 마찬가지로 당위에 관한 주장에 어떤 타격을 입힐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요.

  • 작성자 12.04.10 06:44

    “신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당위 명제입니다.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명제입니다. 하지만 만약 신이 없다면 신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당위 명제가 타격을 입습니다.

    진화론은 “인류를 초월한 절대적 선악이 존재한다”라는 명제에 타격을 입혔습니다. “인류를 초월한 절대적 선악이 존재한다”는 어떤 면에서 보면 사실 명제입니다. 어쨌든 만약 절대적 선악이 없다면 “절대적 선악의 기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당위 명제가 타격을 입습니다.

  • 작성자 12.04.10 06:48

    <과학의 가치 중립성과 진화 심리학>
    http://cafe.daum.net/Psychoanalyse/NSiD/299

    위의 글 중 “셋째 논점 - 과학의 연구 결과가 가치에 영향을 끼쳐야 하는가?”를 보십시오. 사실 명제에서 당위 명제를 이끌어내는 것이 항상 자연주의적 오류인 것은 아닙니다.

  • 12.04.10 23:52

    칸트는 철학자이지 신학자가 아닙니다. 아무리 단순하게 요약한다고 해도 칸트의 도덕철학이 단순히 신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인류를 초월한 절대적 선악이 존재한다는 것이 칸트주의인지도 의문입니다. 과연 칸트가 "인류 초월"이라거나 그 비슷한 말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까? 오히려 칸트의 윤리철학에 있어서 인류초월(?) 따위는 논외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군요.

  • 12.04.11 00:02

    그리고 사실 요즘 어떤 입장이든 간에 과연 정말로 덕하님이 말하듯이 인류를 초월한 선악이 존재한다고 믿는 철학적 입장이 있을까요? 제가 현대 철학사조에 정통한 것은 아니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어떤 윤리학이나 철학책을 보든 윤리학이란 기본적으로 인간사회 내에서의 문제라는 건 누구나 기본 전제로 깔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작성자 12.04.11 01:28

    in his Critique of Practical Reason he described the moral law as divine and described it as an essential a priori law of every free will in itself.
    http://en.wikipedia.org/wiki/Kantian_ethics

    Those propositions are made true by objective features of the world, independent of subjective opinion.
    http://en.wikipedia.org/wiki/Moral_realism

  • 12.04.11 01:52

    위키백과를 읽어봐도 역시 제가 아는 범위를 벗어나진 않는군요. 읽어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단순히 신의 명령을 따르라는 게 칸트의 윤리사상이 아닙니다. 제가 여기서 굳이 요약까지 할 필요는 없겠죠. 그의 사상은 신의 명령이니까 따르라는 게 아니라 이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그에 대해 진화심리학이 무슨 의미 있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는 걸 덕하님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작성자 12.04.11 07:08

    본문을 잘 읽어 보십시오. 신의 명령을 따르라고 이야기하는 쪽은 창조론적 도덕 철학이지 칸트의 도덕 철학이 아닙니다:

    “진화론은 그 중에 적어도 두 가지 절대주의 유파를 무너뜨린다. 하나는 창조론적 도덕 철학이고 다른 하나는 칸트의 도덕 철학이다.”

    그리고 위에서 인용한 문장 중에 “a priori”가 무슨 뜻인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 12.04.11 15:59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에 대한 근거가 하나도 없잖아요. 덕하님의 글을 보면 본인이 칸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도덕직관에 따라 판단을 내린다는 상식적인 사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요. 최소한 길든 짧든 의미 있는 논증의 형식, 예를 들면 칸트 도덕철학의 내용은 이렇고 이 도덕철학은 어째서 반박되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 12.04.11 16:01

    덕하님의 경우도 정말 그런지 면밀히 생각해 보지 않은 채 그런 것 같다는 인상만을 가지고 착각에 빠져 있는 것 같군요.

  • 12.04.12 15:58

    루카님이 기초적인 한국어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다시 증명되네요.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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