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주)에스케이상사”에서 만든 “타요 IQ교정용 스텐젓가락”의 광고 문구다.
동양인, 특히 한국인은 다른 나라에서 쓰지 않는 젓가락을 쓰고 있고 이것이 한국인의 뛰어난 두뇌의 창의력 발달의 근원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올바른 젓가락질에 사용되는 관절은 30개, 근육은 50개 정도로 손은 뇌를 자극하는 비율이 30%이상입니다.
인터넷에서 “IQ 젓가락” 또는 “지능 젓가락”으로 검색하면 지능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온갖 캐릭터 젓가락이 나온다.
이런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배경에서 여러 교수들과 박사들이 젓가락이 지능 또는 IQ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다닌다는 사실이 있는 것 같다.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의 서유헌 교수는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면 30여 개의 관절과 50여 개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고 대뇌에 자극을 주게 된다. 그 때문에 젓가락을 사용하는 민족은 손의 근육이 유난히 발달할 수밖에 없고 젓가락질이 뇌 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머리도 좋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뇌의 신경회로가 가장 빨리 발달하는 3~6세 때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을 가르치면 지능 개발에 큰 도움이 되며 나이가 들어서는 노화와 치매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어려선 지능개발 나이 들면 치매 예방
일간스포츠 | 입력 2005.06.22 03:23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050622032325547
우리는 흔히 손과 손가락을 제2의 뇌라고도 한다. "손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 중 젓가락사용은 창의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발시킬 수가 있다"는 여러 가지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일반젓가락이 아닌 미끄러지지 않는 젓가락(Non-Slip Chopsticks)의 가장 큰 장점은 유아기 및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단계 및 청소년, 수험생, 노인들의 뇌의 신경회로 발달을 자극할 수 있어 아동들의 지능개발 및 뇌의 기억세포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칼럼] 미끄러 지지 않는 젓가락과 뇌
이동환 수의사, 삼육대학교 동물생명공학겸임교수
입력 2011년 05월 17일 (화) 20:35
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7081
우리나라가 골프를 비롯한 손으로 하는 경기에서 뛰어난 수준을 보이고 의료수술 분야에서 정교한 솜씨를 자랑하는 것도 어릴 적부터 젓가락을 쓰기 때문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젓가락은 포크보다 두 배가 넘는 30여개의 관절과 50여개의 근육이 작동해서 지능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근육조절능력, 감성지수도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로버트 크라우스 교수팀은 기억하기 힘든 단어를 상기시키는 데엔 손동작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아이들의 아이큐를 높일 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젓가락질이 좋은 운동이 된다.
[최송희의 웰빙 라이프] '두뇌활동 도움' 젓가락 올바른 사용법
국제대학 건강 웰빙관리과 외래교수
2007-07-11 13:13
http://foto.sportschosun.com/news/ntype2_o.htm?ut=1&name=/news/life/200707/20070712/77l27009.htm
전성수 교수(하브루타교육연구소 소장)는 "최근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대면대화가 부족해지고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공교육과 가정교육에서 하브루타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뇌 발달에는 손과 입, 발의 자극이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인은 어려서부터 쇠젓가락을 능숙하게 사용해 IQ가 높지만 중ㆍ고교 시절 입을 닫아버리는 교육 풍토 탓에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에 부는 유대인식 토론수업 바람
"우리 아이도 탈무드 지혜를"
매일경제, 이한나 기자
기사입력 2013.01.25 17:05:52 | 최종수정 2013.01.25 17:08:57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63534
연필을 쥐고 글씨를 쓰면 소뇌와 운동중추가 발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동양인들이 뇌의 운동중추와 대뇌 발달 영역이 훨씬 크다는 것은 뇌 연구학자들이 이미 밝혀졌습니다. 즉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고 미세한 부분을 마무리하려는 운동으로 인해 미세 신경이 발달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균형감각과 두뇌 발달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글씨를 잘써야 IQ도 '쑥쑥'
유코피아
크리스 윤, 교육심리학 박사
2009-02-22 06:26 (한국시간)
http://www.ukopia.com/ukoCorner/?page_code=read&uid=124356&sid=56&sub=90-97
나는 “젓가락과 지능” 또는 “젓가락과 IQ”를 다룬 연구를 인터넷에서 잠깐 뒤져보았으나 찾지 못했다. 알고 계신 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이들은 무슨 근거로 젓가락이 지능 또는 IQ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두 가지 정도가 그 근거로 보인다.
첫째, 젓가락이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젓가락을 사용하면 지능 또는 IQ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온갖 것들이 뇌에 자극을 준다. 피아노나 기타 같은 악기를 배워도 뇌에 자극을 준다. TV를 보아도 뇌에 자극을 준다. 컴퓨터 게임을 해도 뇌에 자극을 준다. 야외에서 동물이나 식물을 관찰해도 뇌에 자극을 준다. 바둑이나 장기를 두어도 뇌에 자극을 준다. 아이들이 하는 온갖 놀이들도 뇌에 자극을 준다. 불꽃놀기를 보아도 뇌에 자극을 준다. 도로 옆에서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열심히 보아도 뇌에 자극을 준다.
또한 뇌에 자극을 주는 것(물론 젓가락이 만들어내는 형태의 자극)과 IQ 향상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젓가락이 뇌에 자극을 준다는 점을 아무리 잘 입증하더라도 “젓가락이 IQ에 도움이 된다”는 명제는 그냥 주장일 뿐이다.
둘째, 중국, 일본, 한국처럼 젓가락을 사용하는 국가의 IQ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한다.
영국의 얼스터大 리처드 린 교수와 핀란드의 헬싱키大 타투 반하넨 교수가 세계 185개국 국민의 평균 지능지수(IQ)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조사 185개국 중 홍콩(IQ 107)에 이어 106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홍콩이 중국의 영토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은 사실상 세계 최고의 지능지수를 가진 민족인 것이다.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쇠젓가락이 한몫을 한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 약 15억명이 젓가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젓가락 인구 8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인과 젓가락
http://eskim3.com.ne.kr/documents/life/life_color/juetgalak_korean.htm
하지만 정말로 IQ가 뛰어나게 높은 민족은 유대인(정확히 말자하면 Ashkenazi Jews)이다. 그리고 대다수 유대인은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One observational basis for inferring that Ashkenazi Jews have high intelligence is their prevalence in intellectually demanding fields. While Ashkenazi Jews make up only about 3% of the U.S. population and 0.2% of the world population, 27% of United States Nobel prize winners in the 20th century, a quarter of Fields Medal winners, 25% of ACM Turing Award winners, half the world's chess champions, and a quarter of Westinghouse Science Talent Search winners have Ashkenazi Jewish ancestry.
...
Some studies have found IQ scores amongst Ashkenazi Jews to be a fifth to one full standard deviation above average in mathematical and verbal tests.
http://en.wikipedia.org/wiki/Ashkenazi_Jewish_intelligence
게다가 젓가락을 사용하는 베트남의 평균 IQ는 그리 높은 것 같지 않다.
리처드 린의 각국의 IQ 추정치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File:National IQ Lynn Vanhanen 2006 IQ and Global Inequality.png
http://en.wikipedia.org/wiki/File:National_IQ_Lynn_Vanhanen_2006_IQ_and_Global_Inequality.png
어쨌든 젓가락을 사용하는 문화권의 IQ가 대체로 높다는 점이 잘 입증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상관 관계일 뿐이다. 인과 관계는 따로 입증해야 한다.
젓가락이 지능이나 IQ에 영향을 끼치는지, 끼친다면 그것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한 것인지 IQ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것인지 나는 모른다.
이 문제를 과학적으로 잘 다룬 논문이 있는지 여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논문인지 출처도 대지 않고 그냥 그런 연구가 있다고 주장하기만 한다면 교수의 말이라 하더라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
젓가락이 지능이나 IQ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상당히 그럴 듯하게 검증할 방법이 있는 것 같다. 한국에도 이제는 젓가락을 전혀 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이 꽤 있는 것 같다. 그런 아이들의 IQ와 젓가락을 잘 사용하는 아이들의 IQ를 비교하면 된다. 물론 부모의 IQ 또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통계학적으로 통제해야 할 것이며, 정신지체 같은 이유 때문에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은 제외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의 IQ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젓가락이 IQ에 도움이 된다”는 가설은 적어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가설”의 지위를 얻게 될 것이다.
비슷한 연구를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젓가락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미국 같은 나라의 비아시아인 중에 젓가락을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는 인구가 약간이라도 있다면 비슷한 연구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덕하
2013-08-25
첫댓글 ㅋㅋ
민족주의 이념에 과도하게 세뇌당하면 정상적인 사고도 불가능한거같습니다
실험에서 변인을 완벽히 통제할수는 정말 힘든일이라 생각되는군요.
분명한 효과가 있어도 다른 변인에 의한 상쇄되어 버리는경우나 아니면 역으로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것이기에 과학의 가설 검정은 신중한 작업임에 분명합니다.
젓가락질 같이 무의식중에 체득하는 기억을 implicit memory라고 하며, 대뇌의 extrapyramidal system과 소뇌에서 주로 관장합니다. 반면에 지능및 학습에 해당하는 것을 explicit memory라고 하는데 이는 뇌의 hippocampus라는 변연계에서 일차적으로 관장합니다. 이 둘이 서로 관계가 별로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입니다.
제 생각에도, 젓가락질을 해서 특정 손가락근육을 발달시킨다고 해서 똑똑한 아이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다만,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기타 같은 것을 배우게 되면, 단순히 손동작 뿐 아니라, 악보 암기 및 집중력 같은 것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아이의 능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