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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논문, 기사 비판 『오래된 연장통(전중환)』 비판
이덕하 추천 1 조회 1,374 10.02.02 23:1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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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07 23:06

    첫댓글 돈주고 사기는 아까워서 도서관서 빌려서 오늘 다 읽었는데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듯 합니다.

    내공의 길은 참 험하고 멀도다~ 하하

    '비판' 잘 읽고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10.05.17 16:10

    배란 은폐란 용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과, 피의 빛깔이 어떤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진화했다는 주장(내가 볼 때도 상당히 엉뚱하게 보입니다)에 대한 반박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남극대륙에 인접한 부베섬에 서식하는 얼음물고기의 경우 피의 색깔이 투명하지만, 이것 역시 피 속에 헤모글로빈을 포함한 적혈구가 거의 없게 되어서(혈액의 점성을 낮추는 적응)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산물 가설이 더 합당할 것입니다. 투명한 것과 붉은 것 두 가지 외에 다른 색깔의 예를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이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 곤란하다는 점에서) 좀 더 엉뚱해 보이지 않나 합니다.

  • 10.05.17 16:12

    그러나 '적응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떤 생리적 비용을 투자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은 타당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배란을 광고하지 않거나 은폐하는 것은 엉덩이 쪽 구조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절감이라고 볼 수 있고, 충수돌기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나 혹은 고래 같은 경우 골반뼈나 뒷다리 뼈의 크기나 숫자를 줄이는 것 등도 비용이 감소하지만 적응은 증가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10.05.17 16:15

    피의 색깔로 가상의 예를 만들어 보면, 붉은 색과 녹색의 헤모글로빈이 있는데, 둘 다 기능은 똑같고 그것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도 같다고 하더라도 그 중의 한 가지가 더 적응적일 수 있습니다. 가령 붉은 색이 체온 유지에 더 유리하다든지, 아니면 녹색 피부색에 대한 암컷의 본래적 혹은 우발적 선호도가 더 높다든지... 설혹 두 가지를 만드는 비용이 서로 다르더라도, '어떤 것은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그 중 그쪽 색으로의 선택이 있었다 하더라도 적응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하기는 곤란해 보입니다.

  • 11.06.15 19:23

    이 책에 대해 추천하는 글이 있기에 그냥 사서 읽었는데... 돈이 아깝더군요... 그냥.. 후..

  • 11.10.15 14:11

    여담입니다만.. 경험상 미신이나 불확실한 정보에 너무 엄격하여 그를 받아들이는것과 대화의 소재로 하는것을 피하게되면 인간관계를 구축하는데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런 모든것을 제하고 나면 사실상 대화할 내용이 거의 없어집니다. 저는 말은 안꺼내도 듣기는 하니... 그나마 이정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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