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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민자영(명성황후, 민비)의 호칭에 대한 어느 좌파의 생각
이덕하 추천 0 조회 796 13.09.12 14:2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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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16 18:38

    첫댓글 새로운 시각의 글이군요.
    이덕하씨의 논리적인 주장이 보기 좋습니다.

  • 13.09.16 20:17

    명성황후의 이름이 민자영이라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호 불호를 떠나 명성황후란 칭호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었으면 황제와 황후란 표현은 당연한 것입니다. 개인에게도 자존감이 있듯 국가도 마찬가집니다. 중국도 황제요 일본도 황제(한 술 더 떠 천황이라 하지만 어쨌든 황제)인데 왕이라는 건 민족 자존감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과거 조선은 중국을 사대하면서 형식상 책봉 받는 왕이었지만 대한제국은 근대 국가입니다. 열강의 틈새에 국력은 쇠했지만, 자주성을 천명한 것입니다. 민비는 민족자존을 허무는 용어입니다.

  • 13.09.16 20:32

    역사상 조선의 왕후를 성씨에 '비'를 써서 부른 경우가 있습니까? 평등, 저도 이 말을 좋아합니다만, 황제의 아내를 황후로 부른다 해서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치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공식 호칭이었습니다. 대한제국이 현대 민주시민국가는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 부인을 영부인으로 부르는 것과는 다르지요. 영부인 호칭을 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호칭은 박정희 때부터 노태우 때까지 권위주의 독재정권 때 쓰던 용어였습니다. 김영삼 때도 쓰였는지 기억은 없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부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냥 대통령 부인일 뿐이지요. 박정희 땐 자식에게도 영애니 영식이니 하고 불렀지요.

  • 13.09.16 20:38

    영애로 불렸던 근혜씨가 대통령이 된 걸 좋아하지 않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만, 외국에서 낮추이 대접받으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명성황후 칭호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민비는 일제(또는 일본)이 우리 나라를 허수히 여기는 칭호입니다.

  • 13.09.19 17:52

    맞는 말씀입니다만, 앞에 영자를 붙여서 영부인, 영애, 영식으로 높이는 건 대통령 부인뿐 아니라 상대방의 부인이나 자식을 높일 때 일반적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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