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일베를 해 보기로 했다.
일베에 올리기 위해 따로 글을 쓸 생각은 아직까지는 별로 없다. 그냥 평소에 쓰는 글을 일베에 올릴 생각이다.
아래 글은 내가 일베에 처음 올린 글이다.
여러 남자를 거치면 여자의 값이 떨어진다는 황장수 소장
http://www.ilbe.com/2712597466
본명으로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일베에 글을 올리기 위해 따로 글을 쓰기가 귀찮기 때문이다.
나는 마르크스주의자는 아니지만 극좌파 공산주의자다.
여성주의(feminism) 이론들을 대부분 아주 싫어하지만 성평등 또는 여성 해방이라는 대의에는 동의한다.
그리고 자칭 재야 진화 심리학자이며 자칭 세미-프로 번역가다. “재야”라고 쓴 이유는 학계에서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세미-프로”라고 쓴 이유는 실력이 전문 번역가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내가 일베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 듣보잡인 이덕하는 일베에서도 완전히 무시당한다.
2. 일베 운영자가 쫓아낸다.
3. 일베 회원들의 다구리 때문에 이덕하가 울면서 일베를 떠난다.
4. 일베 회원들과 이덕하 사이에 진지한 토론이 벌어진다.
5. 이도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의 예상을 적어주시면 된다.
누가 이런 실험(일베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작정하고 일베에 글을 올리는 일)을 해 본 적이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른다.
어쨌든 한 번 해 볼 만한 실험인 것 같다.
일베는 아주 흥미로운 현상이며 심리학자나 사회학자가 연구해 볼 만한 대상이다.
이덕하
2014-01-09
첫댓글 포인트:52 잉여력 (8%), 레벨:1/30 (2014-01-09)
4번은 아니고, 글쎄요?
삭제되었군요. 까마귀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까마귀 노는 골에 갈 필요가 없지요.
글을 쓰는 건 덕하님 자유이겠습니다만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추입니다.
옛말에 '향수가게 들어가면 향수냄새가 배이고, 가죽 가게에 들어가면 썩은 가죽 냄새가 배인다'고 했죠.
일베는 접속할 가치가 없는 곳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