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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하반기 합격자 입니다.
ISB계열 5개사 중 한 계열사에 합격하여 근무 중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한창 상반기 채용이 진행중에 있군요, 얼마 후면 벌써 저도 후배가 생기는 건가요?ㅎ
신입사원이라는 특권을 빼앗기는게 싫긴 하지만 두산그룹에 입사하게 될 여러분들을 무지무지 환영 합니다.
작년 9월초에 시작되어 11월에 끝난 채용과정, 다른 대기업보다 특히 힘든 채용과정을 거치며 하루하루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지냈었는데 어느덧 반년이 지나버렸네요. 입사 전 웰컴 파티, 한마음 행사 그리고 입사 후 그룹 연수, 계열사 연수, 신년음악회 등을 거치고 수습딱지까지 떼면서 진정한 두산맨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들어오세요, 정말 재미있는 연수와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뭐, 현재는 서류전형 단계라 뭐라 딱히 드릴 팁은 없지만, 제가 그랬듯 여러분들도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을 아주 잘 알고있기 때문에 시간 나는대로 들어와서 간단한 팁도 올리고 질문에 답도하고 그럴까 합니다.
단, 저의 객관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생각을 쓴 것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미 마감되었지만 서류전형 단계이니 서류에 관한 정보를 좀 드릴까 합니다.
DBS관련된 질문이 많군요 그리 신경 쓸 부분, 준비해야할 것이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DBS지만,
어느 하나 놓치기 싫어 하는 지원자의 마음을 아주 잘 알고 있기에 간단하게 써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직자 중 표본을 축출하여 똑같은 검사를 시행 한뒤 평균을 내어 그에 가장 비슷한 지원자를 뽑는 것이 DBS죠.
여기서 지원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객관성을 유지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DBS를 굉장히 객관적이고 일관성있게 답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를 풀어 나갈수록
실제 저의 성격과는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 가더군요, 두려웠지만 그냥 일관성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또한, 특이 한 놈으로 비춰지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
회사마다 제각기 다른 문화가 존재하고 원하는 인재상이 있기 때문에 그에 가장 부합되는,
그리하여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얻으려 합니다만, 지원자가 입사 전까지 그러한 문화를 알 수 없죠.
하지만 어느 회사건 특별한 인재는 뽑으려 해도 특이한 인재는 기피하는게 사실이기에 정말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 했습니다.
에세이에 관련된 질문도 많군요,
두산의 서류전형에서 에세이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요..
솔직하게 쓰셨길 바랍니다. 그들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설령, 몰라도 SI면접때 다 들통나게 되어 있습니다. 에세이를 base로 60분동안 저라는 인간을 아주 상세하게 뜯어 보기 때문이죠..
저같은 경우는 성장과정, 성격상 장단점 살면서 힘들었던 점,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고 그것으로 인해 배운 점,
지원동기등을 한가지 주제를 택하여 다 때려 넣었습니다. 특히, 어떻게 극복했고 뭘 배웠나?에 주목했습니다.
그들이 알고 싶은 건 "무엇을 했냐"는 스토리가 아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했고 그 상황에서 왜 그렇게 했어야 했고 그래서 느낀점이 무엇이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지원자의 성격, 성향, 인성등을 알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형화된 자소서를 원하는게 아니었기에 문체도 일기 형식의 대화체로 써버렸습니다.
"자소서"가 아닌 "에세이"라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죠..전 매우 자유롭게 썼습니다.
그들은 차별성을 원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에세이는 꼼꼼하게 다 읽어 본다고 생각 합니다.
채용 전형을 진행하다보니 두산의 채용시스템은 "인성"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죠.
또한, 그것을 토대로 60분간 질문 폭탄을 던져야 하기에 사전에 꼼꼼하게 읽어 볼 수 밖에 없겠지요.
항간에는 DBS가 추가 되었기에 에세이의 비중이 약해졌다는 소문이 돌고있는데, 에세이를 보고 DBS를 보는 순이지,
에세이를 스킵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게도 썼네요.
제가 느꼈던 두산의 채용시스템은 객관적이고 체계가 아주 잘 잡혀있는 시스템 이라는 겁니다. 정형화 되어 있지요..
다른 대기업도 그러겠지만 특히, 두산은 실제로 채용시스템이 신경을 많이 쓰고 또한 투자도 정말 많이 합니다.
"사람"을 정말 중요시 하는 기업 이니까요.
그러니, 그 정형화 된 시스템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서류에서부터 회장단 면접까지 적절한 일관성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인사팀에 근무하는 선배말을 빌리자면, 두산은 "준비만 되어 있다면 그리고, 너가 우리회사에 들어와서 배울 수 있다는 의지만 있으면 아무것도 몰라도 들어와라 교육은 우리가 알아서 시켜준다" 요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답니다.
두산은 사람이 미래다 라고 늘 말하죠. 이러한 두산이 구직자를 보는 가장 중요한 포커스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인성" 이기에 이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내가 인성이 되먹지 못하다..두산인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라는 분들은 마인드 컨트롤을 확실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커리어두산에 들어가셔서 인재상, 두산 WAY등을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자신만의 두산인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그래 나는 이런놈이다 이런 두산인이다 라고 자신에게 최면을 거시고 채용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준비할게 많은 (전공지식, 토익등) 다른 기업에 비해서 참 쉽지 않습니까? ㅎ 더 어려 울 수도 있겠네요ㅎㅎㅎ
여러분, XX맨, XX맨...자부심이 느껴지지 않나요?
늘 머릿속에 그리고 계시기 바랍니다.
입사 후 "두산맨"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갈 "여러분" 자신을..말이죠.
서류전형 발표일이 언제인가요?
발표후 디켓에 관한 간단한 팁 등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 스펙은 정말 쓸데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랬었듯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스펙이니,
간단히 제 스펙을 올리고 마무리 할까 합니다.
서울 중위권 / 기계계열 / 학점 3.5 / 토익 800점대 / 어학연수 1년 / 봉사활동 200시간
SKY 4점대 학점 900대 토익등의 동기들도 많지만,
학점 2점대, 토익 500점대, 어학연수 무 봉사활동 무 등의 스펙을 가진 동기들도 있습니다.
학벌이 중요한건 어쩔 수 없겠지요..하지만 지방대도 역시 꽤 많습니다.
두산은 지방대는 안뽑는다 라는 소문이 무색할 정도로 말이죠.
졸면서 쓴 글입니다. 틀린 맞춤법이나 문법,오타 등은 죄송하지만 애교로 넘어가 주세용 ㅎ
신경쓰며 쓰기보단 작성하다 언제 잠들지 모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정보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꼼꼼히 수정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너무나 주관적이 되어 버렸네요 인사팀 현직자 마냥..ㅎ
참고만 하세요ㅎ 제 말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다시 읽어보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무슨 취업 강사 같군요. 무례하다면 용서해 주세요.
수없이 듣고 있는 말이겠지만,
두산그룹에 지원한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구직자 여러분들의 건승을
제 마음과 합격의 기운을 담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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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산이란 그룹.알면 알수록 호감인 그룹이에요.ㅠㅠ가고싶다.ㅋㅋㅋ
좋은 글 정말 고맙습니다...(__)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잘할 수 있겠죠? 제가 곧 미래이기를 빕니다 ㅠㅠ 고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ㅠㅠ
잘 읽고 갑니당.ㅎ
감사합니다.
저도 면접을 보고 왔지만 님 글에 동감이 합니다 잘 읽고 가요 ^^
진심어린 feedback 감사하고 꼭 두산에서 근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두산에서 뵙길!
심장이 쫄깃했다는 말씀에 피식... 전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오호.. 귀중한 말씀 새겨듣고 갑니다ㅋㅋ
아...진짜 에세이 개발로 썼는데 합격을 해버려서 이거 참 난감합니다....그렇다고 디캣을 개판으로 볼수도 없는거고...
운좋아 디캣 합격하면 이거 면접관님께 초특급 까임 당할 확률이 200%....
정말 두산두산에서 뵈면 좋겠군요
오 좋은 글입니당!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