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제철이 생김으로써 우선 중장기적으로 현대쪽 물량이 줄어들겁니다. 현기차, 현대중공업 물량이 상당합니다
말 그대로 중장기적으로,,, 단기적으로는 품질에서 비교가 안됩니다.
그리고 포스코에서도 해외비중 늘릴려고 노력중이므로, 현대제철이 가져간 물량이상은 커버할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기술경쟁력 2위입니다.(신일철 다음) 원가경쟁력은 이제 무의미합니다. 타타나 중국 업체들이 원가경쟁력이 좋다고 하지만 품질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원래 철강산업이라는게 국내에 여러 업체가 난립하여 경쟁하는 구도로 가기는 힘듭니다. 규모의 경제효과가 가장 큰 산업중 하나이기 때문에 신생기업 진입이 어렵죠. 현대제철 같은 경우는 장기적으로 현대 물량 확보가 확실하기 때문에 진입한거구요.
2. 현대제철에 비해 연봉이 낮는 부분,,, 엔지니어 사기진작과 이탈 방지를 위해 조정이 있을겁니다.
근데 현대제철만큼은 절대 안줄겁니다.
우선 고용안정성이 높고, 포스코 사람들은 이직을 별로 안좋아합니다.(참고로 이직시장에서도 인기 없습니다.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그리고 현대제철이 포스코보다 무조건 더 줄거라고 예상됩니다. 서로 출혈경쟁은 안할테고, 그렇다면 포스코가 현대제철 수준으로 연봉을 안올릴겁니다. 갭은 줄이겠지만...
3. 포스코는 승진이 빡셉니다. 이건 근속연수가 높기 때문에 필연적인거구요. 그리고 임원수가 적은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직장으로서 포스코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하지만 자부심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입니다...
4. 포스코에서도 철강기업 이미지 탈피를 위해 노력중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신사업추진 및 계열사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에너지분야가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포스코보다 더 추천하고 싶은 계열사가 포스코파워입니다. 발전업계에서는 가장 스팟라이트 받고 있구요. 만약 한전 민영화되면 국내 1위 발전사가 될지도...(제철소 발전소 다 이전시키면.ㅋ)
여담으로.. 포스코는 국내 철강 독점공급업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원자재 공급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슈퍼 갑 행세합니다.
그래서 마케팅그룹이 하는 일이 영업이 아니라 물량배정이라고도 합니다.ㅋㅋㅋ
상사 다니는 분들이 졸라 미워하는 회사가 포스코입니다.ㅋ
정준양회장 취임 후 고객사 방문이 꽤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그 동안 시장에서의 포스코 이미지 변화를 위한 것이었죠.
하지만! 직원들은 여전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