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7. 가해 부활 제 5주일
찬미예수님, 교우여러분 오늘 본당설정 25주년 축하드립니다.
교구장주교님과 찾아주신 역대 주임신부님들과 많은 신부님들, 역대 본당 봉사자 여러분들과 은인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또한 오래전부터 쑥작업 봉사해 주신 어르신들과 모든 봉사자 밎 교우여러분들, 25만단 로사리오 기도 바쳐주시고 성금과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토마스가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 지도 모릅니다”라고 말씀드리자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필립보가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 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라고 반문하십니다.
예수님은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라고 선언하시며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가 내 안에 계신다.” 아버지와 당신을 한 몸, 한 실체로 명백히 계시하십니다.
제자들은 무려 3년동안이나 예수님과 잠도 같이 자고 식사도 함께 하며 동고동락으로 주님의 표징과 기적을 체험하였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 정확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세상에는 행려자들처럼 집도 절도 거처할 곳 없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재산도 재능이나 명예나 막강한 권력도 지녔지만 마음의 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음없이 흔들리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서 하시는 일인데 못믿겠거든 내가 하는 일을 보고서라도 믿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돌이 되셨지만 살아있는 구원의 돌이십니다. 25년동안 이룩해 온 아름다운 성전을 토대로 이제는 영적인 천상의 집을 짓는 산 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궁리성당 본당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