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14. 가해 부활 제 6주일
찬미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승천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지상에서의 임무를 다 마치신 예수님은 본래 계시던 하늘나라로 떠나실 준비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너희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라고 말씀대로 사도들이(예 더러운 영들을 쫒아냈고, 병자를 치유하였으며 사도들의 안수를 받은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렸습니다.
5월 15일 성년의 날을 맞아 어른이 되어가는 청소년들이 악마와 세속의 유혹에 떨어지지 않고 우리를 참 행복의 천국으로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의 계명을 잘 실천하여 믿음이 날로 성장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명하나라도 살리시고자 하늘나라의 권세를 다 버리시고 비천한 인간이 되어 세상에 오셨는데, 인간은 마귀유혹에 떨어져 때때로 이웃과 자연환경을 함부로 대합니다.
10여년전에 제가 먼저 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이곳에서 자라는 보잘것없는 잡초하나라도 내가 만든 것이라하여 소중히 여기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과 모든 교우들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잡초나 미생물 하나라도 귀중히 여기고 잡초와는 비교할 수없는 이웃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 안에 머물러야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5월 성모성월 성모의 밤 때, 영적꽃다발 정성껏 봉헌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성모님처럼 온유하고 거짓없고 사심없는 바른 양심을 지니고 가정과 이웃과 교회에서 사랑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가장 보잘것없고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온갖 고난을 참아 받으시어 육으로는 살해되셨지만, 영으로는 다시 생명을 받으신 예수님을 굳게 믿고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면 좋겠습니다.
궁리성당 본당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