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21.가해 주님 승천 대축일
찬미예수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지상에 머무신 후, 제자들 앞에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너희는
온 민족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하느님의 계명을 가르쳐라"고 당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시며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기다리면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어 구름에 쌓여 시야에서 사라지셨는데, 두 천사가 나타나 주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은 시공간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시며 아니계신 곳이 없이 어디에나 다 계시는 분이십니다. 마찬가지로 천국은 어느 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일치하는 지복지관의 세계를 뜻합니다.
주님의 승천의 본래 의미는 귀향(歸鄕)인데, 예수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고향을 찾아서 하늘로 오르셨듯이 아담과 하와의 범죄이후 상실한 본래의 고향을 우리 각자 되찾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모상대로 만들어진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품성에 따라 살아가야 하며 잃어버린 우리의 본 모습을 되찾고 하느님께서 주신 본래의 고귀한 인간의 품위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웃과 다투고 비교하고 경쟁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단순하고 거짓없는 어린이같이 순수했던 시절로 하느님이 태초에 만들어 주신 인간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우리에게 맡겨진 모든 권한과 달렌트를 함부로 남용하거나 감추어 두거나 잘못 사용해서는 안되며 주님의 도구로써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깨어 기도하며 잘못을 겸손되이 뉘우치고 주님께서 오르신 하늘을 향하고 귀를 기울여 하느님의 음성을 귀담아 듣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천상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궁리성담 본당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