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말사 포교당인 마산 정법사 불교대학 전공반 강설 자료로 청허 휴정 서산대사의 선가구감[禪家龜鑑]을 선사께서 직접 번역하여 강설(說)하신 것을 청강하여 듣고, 다른 분들의 해석서 선가귀감과 대조 해 봄에 그 번역이 천양지차라 이 지역 청봉문도회[尋牛修禪會] 회원들이 이런 좋은 번역서를 우리만 보고 들을 것이 아니라 널리 유포시켜야 불은(佛恩)에 보답하고, 선사님의 큰 은혜에 천만 분의 일이라도 보답이 될까하여 선사님께서 번역하여 강설하셨던, 휴정선사님의 선가구감(禪家龜鑑)을 책으로 엮어 내기로 뜻을 모았다.
부디 이 책이 불도를 수행하는 모든 불자들에게 널리 읽혀져서 큰 깨달음을 얻는 인연이 되어 지기를 발원하며 삼가 발문(跋文)을 쓴다.
마산 덕산거사 발문 중에서.....
마산에서 뜻있는 분들이 나서시고,
큰스님 생전에 선가귀감을 간행하시고자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상좌가 제대로 보필하지 못하고,
법체 상하심만 염려하다 이렇듯 큰 누를 범하게 되었읍니다.
항상 법을 설하심에 추호도 물러남이 없으셨던 큰스님 이셨기에,
토씨하나까지도 다잡아 일러주셨던 자상함이 이 선가귀감 구석구석에 서리어 있읍니다.
기존의 번역서를 의역 강설 하신바 대로 옮겨 적어 낱낱이 교정해 주셨읍니다.
일찍이 선가귀감을 경서원 에서 펴시고자 하셨으나,
수정작업이 다 마쳐지고, 원고가 모두 경서원 사장님께로 넘어간 뒤
2년여 시간이 지난 금년 3월에 돌연히 경서원 사장님께서 병환으로 돌아가셨읍니다.
거사님과의 인연은 영원한 대자유인의 허구성을 지적함에서 부터였읍니다.
거사님도 병환중임에도 큰스님 원고를 놓치 않으시고,
꼭 큰스님의 역경사업에 힘을 보태시고자
노력하셨고, 그 뜻을 아시는 큰스님께서는 무던히도 기다려 주셨었읍니다.
그러고, 그 후 얼마전 5월에 큰스님께서 무여열반에 드셨읍니다.
큰스님께서 평소 마산 불자님들의 염원과 정성어린 공양을 기억하시며,
꼭 선가귀감을 펴야 한다 하셨기에, 부족하나마 다시 정성을 모아
그 정성으로 큰스님의 말씀을 따르려 합니다.
불심정사의 인연있는 분들의 관심과 큰스님 제자된 맘으로 한번더
복밭을 일구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큰스님께서 하시고자 하셨던 일들중 역경사업은 이제 할 수 없게 되었지만,
큰스님께서 낱낱이 설파해 주신 경들을 차츰 엮어 펼수 있도록,
항상 불자님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고자하는 저를 도와 주십시요.
이제 선가귀감을 펴고자 합니다.
추모의 글을 넣고자 하시는 분들은 넣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공양 부탁드립니다.
불심정사 주지 명심 합장.
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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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출판에 법보시 해 주신 귀하신 인연께 항상 좋고 좋은 일들이 함께 하시길 불보살과 호법성중들께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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