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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설교 "전염병 경보 발령"은 즉흥적으로 주어진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귀중하고도 귀중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설교였다는 것을 제 영이 증거합니다.
사랑하는 교회(큰믿음교회)에서 먹고 마셨던 수많은 귀한 말씀 중에 제 개인적으로 마음이 녹아 내린
설교는 바로 "전염병 경보 발령"입니다.
이런 귀한 설교를 해주신 담임 목사님과 담임 목사님의 영에 이런 귀한 메세지를 불어 넣어 주신
성령님께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담임 목사님의 주옥같은 많은 설교 중에 최고의 설교를 꼽으라면 저는 이 설교 말씀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 설교가 제겐 신앙생활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흥분과 그에 못지 않게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에서 나오는 두려움으로 몸을 떨고 있습니다.
나름 열심을 가지고..충성된 마음을 가지고..힘에 겹도록 수고하고 충성한다는 순종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자위하고 있었지만..
담임 목사님의 설교 두 편에 저의 실체가 여지없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차마 부끄러워서..죄인이 무슨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싶어..죽은 듯 엎드려 있는 게 도리이겠지만
자아비판 삼아서..제 허물을 들추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자 어줍잖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전염병 경보 발령 첫 설교시간부터 제 어깨를 포근히 감싸고 저의 지난 모든 신앙생활을 끝없이 끝없이
돌아보게 만드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가득 느낄 수 있었고 제 영은 한없이 심각해 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게 옳았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그게 왜 잘못된 것이었는지를 말씀으로 조목 조목
짚어 주셔서..아팠습니다.
그렇지만..어떤 희망을 봤습니다.
어쩌면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면 낼 수록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의 해답이 이 설교
가운데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무거운 멍에가 네 목에서 벗겨지되......"
이 말씀이 자꾸만 머리 속을 맴 돌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수년 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되었을 때 살았던 집 앞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창문만 열면 그 교회의 십자가가 보였고 저는 그 때도 여전히 교회에서는 열심있는..기도하는..
교사로 봉사하는..말씀에 집중하는 젊은 집사였습니다.
혈기왕성하고 교회에서 바른 소리 하면서 때로는 장로님들과 때로는 목사님들께 직언도 서슴없이 하는.
그러면서도 삶의 문제 앞에 갈등하고 아파하면서 구원은 당연히 받은 것이고 죄가 더 이상 죄가 되지
않는 다는 그런 교리에 익숙해진....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창문을 열고 바깥을 보니 교회가 있던 자리에 교회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어떤 산이 있었는데 그 산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 하늘 끝까지 닿아 있었습니다.
산꼭대기를 볼려고 고개를 들어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높은 산이 하늘을 뚫고 솟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하늘에서 풍겨 오는 어떤 두려움이 얼마나 생생한지 꿈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 때 하늘에서 천둥같은 소리가 울려왔습니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뒤로 자빠지며 잠이 깨었고 창문을 열어 보니 여전히 그 자리에는 교회가 있었고
높은 종탑에서는 십자가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니며 어떤 목마름에 아파하며 괴로워하며 힘들어 하며 그렇게 그렇게 방황
하다가 큰믿음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큰믿음교회 안에서 제 심장에 큰 바람처럼 부딪쳐 온 것이...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회개요..또 하나는 겸손입니다.
회개는 알 것 같기도 한데 사실 잘 모르겠고 겸손도 알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사활적으로
중요한 것인 줄은 깨달아지니까 회개 할려고..또 겸손 할려고 몸 부림을 쳐 보아도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이것도 시간이 필요하고 연단의 과정이 필요하고 대가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시간에 눈물을 쏟으며 회개하는 성도님들을 보면 제일 부럽고 그러지 못하는 나를 생각하면
화가 났습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이 말씀이 좋아서 입에 달달한 사탕처럼 외우고 다니지만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열매는 제 삶에서
멀기만 하고 얄팍한 수준의 회개에 머물고 있는 제 모습도 참 싫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참 소화가 안되는 가르침..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서 알 것 같으면서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건지 제 영에 실제적으로 와 닿지 않을 때의 그 답답함...
회개가 무엇인지?겸손이 무엇인지?여호와를 경외함이 무엇인지?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게 뭔지?
이것이 실제가 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설교가 있기 한 주 전에 주중에 진성원 목사님의 '겸손'에 관한 설교를 한 편 보았는데
그 때 진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에서 그 물꼬가 터졌습니다.
"양약은 고어구하나 이리어병이요 충언은 역어이하나 이리어행이라"
'충언이 귀에 거슬린다?왜 귀에 거슬릴까? 오라..이것은 방향성의 문제구나.
흐름을 반대로 타고 있기에 그 말씀이 귀에 거슬릴 것이고 그 말씀을 받아 들이고 그 흐름에 합류하지
않으면 나는 역행..역류..역린..의 사람이구나.
이게 교만이구나....겸손과 멀어지는 것이구나.'
아니나 다를까 그 주일부터 시작된 담임 목사님의 "전염병 경보 발령"설교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자세를 돌아보게 되는 설교였습니다.
'하늘의 뜻..즉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의 흐름..목회자의 가르침에 순응
하는 순천자의 모습인가?
그러면 나는 살 희망이 있는 것이고 반대로 하늘의 뜻..즉 하나님의 뜻..교회의 흐름..목회자의 가르침에 역행하
는 역천자의 모습인가?그러면 나는 희망이 없다.'
이 설교를 들으면서 이 앞에 하셨던 십일조 설교 중에 담임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같이 울려왔습니다.
"십일조 하나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회개다"
정말 탄식하며 탄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내내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제 안에서 살아 운행하는 가운데 한없이 작아지고 낮아지고
부끄러워지고 초라해지고 가난해 지는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고 초라한 사람은 어느 누구도 아니고 바로 저 였습니다.
말은 못했지만 눈에 보이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랬습니다.
그들이 밉지가 않고 그들이 사랑스럽고 축복하고 싶고 그들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솟아나는 그 기분...아실런지요.
그리고 제 눈에 눈물 샘이 터지기 시작했고요...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지난 주 새벽에 엎드려 기도하는 가운데 제 속에 어떤 형상이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천사의 얼굴
같기도 한 어떤 윤곽이 제 속에서 보이는데 그 얼굴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빛이 제 실체를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내 속에 깊이 감추어진 내 속 사람의 민 낯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위한 충성 뒤에 감춰진 교만..목회자와 중직자 직분자를 향한 불만과 불평들
그것이 교회의 교회되게 함을 방해하고 목회자의 목회를 힘들게 하고 교회의 분열을 가져오며
성도간의 화목을 방해하는 것이고 결국은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고 하나님의 의를 거부하는
오!참으로 무섭고도 두려운 죄라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아팠습니다.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배를 움켜잡고 속으로 탄식하며 울고 또 울었습니다.
제 목과 어깨 배에서는 식은 땀이 흥건하고 옷을 적시고 제가 누운 자리가 흥건하게 젖었습니다.
그 때 깨달았습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운다는 다윗의 고백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아내가 아침에 제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제가 누웠던 자리에 구더기 같은 벌레가 어찌 그리 많던지..징그러워 혼났는데
누군가가 치워 주더라고...그리고 자기도 화장실에서 그 구더기 같은 벌레들을 많이 쏟았노라고...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참 무서운 단어 바로 역천,역류,역린..이것은 바로 역적을 의미하는 글자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로마서에 나오는 단어..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순리대로 따르지 아니하고 역리로 행하다가
그에 합당한 보응을 받는다고 기록되어 있음이 기억납니다.
또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면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내게 있었단 말인가 하고.
그게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쉽게 답이 나왔습니다.
바로 교만이라는 것..
만인제사장이라는 이 시건방진..본래의 의도를 벗어나서 내 멋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교만.
나도 기도하는 사람이고 나도 말씀 듣는 사람이고 나도 성령받은 사람이고 나도 지혜가 있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당신만 사랑하시고 당신에게만 말씀하시는가?
이 얼마나 시건방지고 악한 생각이었는지 지금은 모골이 송연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원리가 적용되는 곳인데 왜 아무 것도 아닌 내가 교회에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며 살아 왔단 말입니까?
이 짓을 계속하는 동안 나는 교회 안에서 가시채를 뒷발질 하는 사울의 모습으로..
성도를 핍박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사울의 모습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생각....참 끔찍합니다.
정말 지금까지 오랫동안 참아 주신 하나님은 참으로 사랑의 하나님이 분명하십니다.
이 시건방진 태도가 제 속에 깔려 있으면서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한들 이게 온전한 봉사이며 충성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아니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었을까요?
정말 등골이 오싹합니다.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지난 일들은 불문에 붙이겠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립니다.
기쁜 소식 복된 소식 바로 복음입니다.
신자(信者)가 된다는 말이 제겐 순자(順子/순종하는 아들)가 된다는 말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순자(順子)되어야 하나님의 복을 받는 복자(福子)가 될 수 있고 또 하나님께 귀염받는 미자(美子)가
될 수 있고 또 하나님의 형통을 받는 형자(亨子) 될 수 있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애자(愛子)가 될 수
있고 하나님의 부자(富子)가 되고 결국 하나님과 父子지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경박한 표현이라면 용서해 주십시요)
사랑은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고
믿음도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고
순종도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인 줄 줄 깨닫습니다.
교회의 흐름에 거슬러 앉아 있는 역린으로 남아 있으면 나 하나 때문에 교회 공동체가 아파할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복을 가슴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등으로 튕겨 내는 짓이라는 것도 깨닫습니다.
이것은 순자(順子)가 아닌 역자(逆子)의 모습...오! 정말 싫습니다.
구토가 나올 정도로 싫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설교가 참 좋습니다.
구약과 신약이 상충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율법과 은혜가 상충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계명과 복음이 상충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탁월한 설교...어디 가서 듣겠습니까?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들을 수록 느끼는 것은 목사님의 설교는 무겁지가 않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경박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진리를 담아 내는 말씀을 어렵지 않게 쉽게 가볍게
담아 내지만 그 속에 담긴 진리는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들어 올릴 수 없는 무게감이지요.
우리 목사님은 허준을 닮았습니다.
내로라 하는 의원나리들께서 가난하고 못 배운 민초들 앞에서 처방전을 써 주면서..
'포공영 몇 근, 토복령 몇 근' 하고 잘난 체 할 때 허준은 '민들레 몇 뿌리 망개나무 뿌리 몇 개'라고
이야기 해주는 생활 밀착형 처방전을 써 주는 것처럼,
그 어려운 진리들을 담임 목사님은 참 쉽게 재미있게 가볍게 설명해 주십니다.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생활 밀착형 복음을 전해 주십니다.
글을 마치면서..
어떤 이의 글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제대로 아는 사람은 어려운 용어 뒤에 숨지 않는다.심입천출(深入淺出), 깊이 들어가서 얕게 나올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전문가다. 배울 때는 깊이 들어가되,설명할 때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할 줄
아는 것이야 말로 깊이 이해한 사람의 특징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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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아멘!!! 더욱더욱 계속해서~ 이땅을 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더욱 주님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보게되기만을 원합니다 ㅠ.ㅠ
아멘^^
아멘
글읽으며 더 깊이 회개하고 순종하는자 되고싶은마음이 일어나게됩니다...ㅠㅠ 귀한간증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주님~~~~~
아멘!!!!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고 초라한 사람은 어느 누구도 아니고 바로 저 였습니다.
말은 못했지만 눈에 보이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공감합니다!!
아멘!!
아멘
글이 너무은혜되고 도전이됩니다 ㅠ주님 ㅠㅠ순자 되고싶습니다
어쩜 이리도 공감되고 공명되는글인지.....참으로 귀한 간증 감사드립니다~~표현하시는 글도 참 아름다워요 주님~~저도 순자이고 싶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