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10월
14일
영국령의 인도에서 태어난 클리프
리차드 (Cliff
Richard)는
8살
때부터
음악에
관심을
가졌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영향을 받아
1957년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흑인 감성이 풍부했던
엘비스와 달리 경쾌하고 Pop적인 느낌이
짙은 음악으로 '영국의
로큰롤
황제'로
등극했다.
1963년
비틀스(Beatles)와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가
등장하기 전까지 클리프 리차드는
브리티시
록의
'절대
강자'였으며
그의 음악 세계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성지(聖地)였다.
1958년
'Move
it'으로
시작한 히트 퍼레이드는 1960년대
후반까지 40곡
이상을 영국 인기
차트에
등록시키며 경이로운 행진을
기록했다.
당시
그의 백 밴드 드리프터스(Drifters)는
1959년
"Living
Doll"과
"Travellin
Light"로
UK
정상을
차지하면서
크게 명성을 떨쳤고
나중에는
섀도우스(Shadows)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편 그의 인기가 치솟자 영화
관계자들은 (Serious
Charge), (Summer Holiday), (The Young Ones)처럼
젊은이들을
소재로 한 상업적인 영화에 출연시켜
클리프에게
비상의 날개를 달아
주었다.
국내에서도
'Living
doll', 'Visions',
'Constantly', 'Summer holiday', 'Congratulations',
그리고
'The
young ones'등이
확실하게
인기를
주도했다.
Cliff Richard - The Young Ones (with lyrics)
w/Shadows
https://youtu.be/-Q5nBoKdAk0
1969년
10월
16일~18일
우리나라의 척박했던 공연 문화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된 사건이
발생하는데
'오빠부대'의
원조이며 팝 스타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팬클럽이
탄생했던
클리프
리차드가
3회에
걸친 내한
공연을 벌였던 것이다. 당시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16일 공연 티켓은 버스값이 10원이던 때, 특 A석 8천원, D석 800원으로 살인적인
가격임
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매진
되었다.
내한 공연 첫날, 클리프가 등장하자마자 3천여명의 팬들은 괴성에 가까운 환호성을 터뜨렸고
노래하는 클리프에게 선물과 편지를 내던진 팬들은 클리프의 모든 곡을 따라 부르며 감정을
절제하지 못했다. 공연 도중 클리프는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몇 번이나 수신호를
보냈지만
진정되지 못했고, 'The Young Ones' 곡이 흐를 때에는 아예 마이크를 관중석으로 넘기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고 클리프 측은 그 열기에 감복했는지, 17일과 18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의
연장 공연을 수락하기도
했다.
클리프 리차드 - Congratulations (69 이화여대 공연 실황)
https://youtu.be/b-QbGUZtW88
60년대
후반 비틀스(Beatles)의
등장으로 상대적으로 명성이 하락,
한동안
침체기를 맞이했던
클리프
리차드는
1976년
기존의 로큰롤 사운드보다는 메인 스트림에 가까운 "Devil
Woman"
으로
다시 Pop계에 재도전하였고
1995년
5월
영국 왕실로부터 대중 음악계에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다.
Vision - Cliff
Richard
https://youtu.be/ne-Hwg9fak4
첫댓글 즐겨들었던 곡들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