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이 우리 집에 자기들 법을 전한다고 찾아왔을 때, 그곳 가르침이 혹시 신선되는 공부를 가르치지 아니냐? 해서, 내가 서울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내가 종로 바닥에 앉아 있으니까, 어떤 사람이 와서 자기 스승과 대결해 보겠느냐? 해서, 그래 내가 너무 심심해 죽겠으니까 너희 스승이 누군지 한번 대결을 하고 싶다, 그러니까 대순진리회라 그래요.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는 오늘 너무 재미있는 대결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 증인을 하러 갈 사람이 있다면, 차가 두 자리가 남으니까 두 사람만 좀 따라가자! 했어요.
그러자 종로에서 말 깨나 하는 젊은 사람 둘이 따라갔는데, 대결하러 갈 때 나는 항상 조건이 있습니다.
내가 이겼을 때는 왕복 차비를 물어야 한다. 내가 만일 대결에서 지게 된다면 막대한 돈을 헌금하는 것이고, 나는 실제 노는 사람이니까 뭐 여기 앉아 있으나 저쪽에 앉아 있으나 마찬가지이니, 왕복 차비만 받으면 된다.
그래서 막상 거기 가니까, 그 대순진리회에서 스승이라는 사람이 뭐 유불선이라는 책을 이만한 걸 끄집어내서, 탁! 책상 위에 놔두고 나를 가르치려고 해서, 내가 그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배우려고 온 사람이 아니고 나는 깨달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가 깨달은 부분에 대해서, 깨달은 자라는 말을 하는 내 말에 대해서 의문이 있으면 당신이 질문하고,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이 여기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에 대해서 내가 질문을 하겠다.
그럼 당신이 먼저 질문을 하겠느냐? 내가 먼저 질문을 해도 되겠느냐? 하니까 당신이 먼저 하시오. 이래. 그래서 내가 먼저 질문을 했지.
“여기서는 도대체 무엇을 가르치냐?”하고 물었더니 “신선 되는 공부를 가르친다.” 이래서. 그래서 그럼 내가 하나 물어봤어.
“과연 당신들이 가르치고 있는 가르침의 내용은 신선이 와서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도 신선이 된다고 일러 준 말이냐?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이 이런 가르침을 통해서 당신들 속에서 신선이 된 자가 있느냐?” 물었더니, 그 사람이 아무리해도 땀을 쪽쪽 흘리며 대답을 안 하더라.
그러니까 옆에 따라갔던 사람들이 이것을 보더니, "선생님! 이것은 게임이 안 됩니다. 갑시다." 하더니, 그 사람이 내가 했다는 약속 이야기를 듣고서는, 여기서 차비 얻어 갈 생각은 마시고 우리가 차비를 낼 거니까 갑시다! 해서, 그래서 약속은 그쪽에서 차비를 물어 주기로 했는데, 그냥 증인하러 갔던 사람들이 차비를 물고 내가 돌아왔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문제는 신선되는 공부를 가르치면서 신선이 가르친 것도 아니고, 그런 공부를 통해서 신선이 난 적도 없다면, 그것은 매우 애매한 말들이 아니냐? 그러니까 애매하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지어낸 말이 아니냐? 이 소리입니다.
1995년 2월 12일 부전동문화원에서 여래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