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고다 공원 앞에 앉아 있을 때 새벽에 어떤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당신하고 우리하고 손을 잡으면 크게 힘을 모을 수 있겠다.” 이래.
“당신 뭐 하는 사람이요?” 하니까 “대순진리회 선사다.” 이래. 선사가 뭐냐니까 선생이다, 이래.
“그러면 거기도 가르침이 있느냐?” 하니까 가르침이 있다네.
그럼 “그 스승이 누구냐?” “강증산이다.” 이래. 그 스승이 무슨 일을 했냐? 했더니, 천지 공사를 했데.
그래 천지 공사가 뭐냐? 하니, 하늘을 뜯어고치고 어지러워진 세상질서를 바로 잡았다네.
아니, 땅에서 집 하나 지었다는 증거도 없는데, 어떤 기록에도 강증산이가 자기 집 초가집하나 뜯어서 지었다는 기록도 하나 없거든.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하늘을 뜯어고친 것을 못 봤는데, 자기 집 하나 뜯어서 지었다는 고쳤다는 기록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하늘에까지 올라가서 천지 공사를 했느냐? 말이야.
내 도저히 안 믿긴다고, 그것을 본 사람이 있느냐니까, 본 사람이 있다, 이래. 어떤 일을 누가 봤느냐? 하니까,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자, 그는 한 시간 동안 하늘에 있는 해를 꽉 잡고 있었데.
하늘에 있는 해를 한 시간 동안 잡고 있었다면, 그럼 지구의 자전이 멈췄다는 건데, 한 시간 동안 그걸 본 자가 있었느냐? 이리 물었거든. 물으니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봤다, 이거야. 그럼 내가 하나 묻겠다. 다시 확인하겠다고 했어.
당시에 150년 전의 일이라면, 동경에도 천문대가 있고 영국에도 천문대가 있고 청나라 북경에도 천문대가 있었어. 한국에도 천문을 보는 학자가 있고 부서가 있었어.
그런데 어떤 나라 어떤 관청의 천문을 관찰하는 관리의 기록에도, 태양이 움직이지 않고 한 시간 동안 하늘에 그 자리에 그대로 떠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거야.
그것을 한번 확인해 달라, 하니까 그때야 아무 말도 못해. 그러니까 당신들이 주장하고 당신들이 말하는 것은 환상이다, 거짓이다, 이거야.
그러니까 이런 말도 되도 않은 말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이런 환상적인 말 이런 건 배움이 아닙니다. 그건 가르침이 아닙니다.
거짓도 자꾸 들으면 진실처럼 들리게 됩니다.
2007년 9월 23일 전포동문화센터에서 여래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