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기척도 흔적도 온기도 활기도 이곳엔 드리우지 않는 듯 와 박힌다</P>
<P>몰라보게 급변하는 시대를 마주하고 무게 없이 내뱉는 넋두리... 어쩜 오산일지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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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은 나, 갖가지 환경에 자신마저 버리며 적응해 사는 일보다</P>
<P>손찌검받고 조롱당한다 할지라도 뒤처지고 남는 일이 좋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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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 맞어!! 확실히 편하다</P>
<P>그 어느 이의 스침 없이 고요한 이곳에서 저자신의 생기를 확인하는 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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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난 산다 그런게 나다</P>
<P>없는 듯 있을 수 있도록 마지막엔 없이, 하찮은 넋두리를 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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