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학교에 입학하자
요모조모를 다 따져 보면서 나에게 꼭맞는 학교를 마음 속에 새겨 놓았다면, 입학을 위한 전초작업를 실시한다. 천초작업이라고 해봐야 결국 두 가지중의 하나일텐데, 특정 학교의 홈페이지를 두루 살펴 보고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얻던가, 또는 Admissions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띄워 카탈로그를 보내달라도 하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즉시 답변이 오기마련이다. 하지만 정보라고 해봐야 자기네 학교가 무지무지 좋다는 미사려구의 나열에 불과할것이다. Baby Bar 합격율이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광고하기 마련이다. 결국 이전글에서 언급한 졸업생 또는 Big Bar 합격자의 수, Baby Bar와 Big Bar의 합격율,수험료의 과다등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이제 입학을 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띄우자. 메일을 받은 학교에서는 득달같이 입학원서등 필요한 서류를 보낸다. 서류는 원하는 정보를 기입하고 서명을 한다. 학교에서 입학자들에게 요구하는 서류는 대학2년을 수료한 증명서이외에 경우에 따라서 Toefl이나 다른 영어능력을 증명하는 서류를 원하기도 한다. 답답하다면 ‘꼭 필요하냐’라고 질문을 하면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다. 입학서류에 첨부되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Money Order (외환을 취급하는 어느 은행에 가든 바로 처리해준다)를 쓰던가, 미국에 구좌가 있는 학생은 Check을 쓰면 된다. Check을 쓰는 경우 학비를 할부로 낼 수있는 경우도 많다.
필요한 서류를 모두 송부하고 나면 얼마있다가 (대개 1개월 이내)에 입학을 허가한다는 내용의 레터와 함께 공부, 숙제, 그리고 시험에 관한 내용의 서류뭉치를 받게된다. 이제 그리고 그리던 가슴 설랬던 중요한 로스쿨 1학년이 시작된다. 무엇을 할것인지는 이 서류들에 들어있다.
1) 공부의 해야될 내용들은, 학교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겠지만, Textbooks, Case Books, Flash Cards, Essay Practice (including old Bar Exam Questions), Multistate Bar Exam Practice 등이 출판사, 출판년도, Baby Bar 시험년월등이 표시된 필요한 서적들과 인터넷주소들이 자세하게 표시된다. 원격의 경우에는, 강의를 듣는 방법이 자세하게 수록되어있다. 대개의 경우 어느 책의 몇 페이지, Essay의 어느 부분등등으로, 공부의 양을 표시해놓았으나 ‘몇 시간을 하라’고 명기하지는 않는다.
2) 시험은 그 시기와 통보방법등의 규정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한다. 최단의 기간내에 끝내는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한 학년을 11개월이 조금 넘는 시점에서 끝내야만, 다음 학년으로 이어지는데 시간손실이 없다. 12개월을 채우고 난 뒤에 시험을 본다면, 4년이 끝나는 시점에 몇개월의 손실이 발생하고, 이 손실의 시간이 Big Bar 응시시기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짧게는 수개월에서 6개월까지 아까운 시간이 날아간다.
3) 공부한 시간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고 본인이 서명해둔다. 내용을 기록할 필요는 없다. 과목과 시간을 기록한다. 법에서 정한 년간 최소 864시간이 필요하며, 본인도 보관하고 학년이 끝나면, 학교에 제출한다.
4) 위의 2) 관련된 내용인데, 학년을 올라갈 경우 미리미리 통보하고, 절차를 밟는다. 학년의 종료시점과 시험의 시기뿐 아니라, 절차상의 문제가 시간을 까먹는 요인이 될수 있다. 제대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4년계획이 5년으로 늘어날수있다.
이제 열심히 공부할 일만 남아있다. 공부의 방법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또 하나의 필수과정중의 하나인 협회등록하는 방법은 다음글에서 소개가기로 한다.
다음글: BAR에 등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