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법 1 – 무엇을 참고할 것인가..사전, 용어, 배경 & 그림
시대를 앞서 갔던 사람들의 무용담은 항상 재미있다.
통신을 시작했던 초창기 사람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크다는 교보문고에도 미국법률서적은 법률사전을 비롯해 당장 1학년을 시작하기에도 부족한 것이 많았고, 문제집과 케이스북은 더우기 없었다. 미국에 주문하는 수 밖에 없었고 한두 달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고, 복사할 옛날 책이 있다면 너무나 고마운 일이었다. 지금도 책의 주문을 교보문고를 통하거나, 인터넷으로 실시간에 장바구니에 담는다고 하더라도, 기본서, 케이스, 문제집등을 공부하면서 때로는 종이사전으로도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들이 비일비재하다. 이해하지 못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서, 마음 한 곳에 찜찜한 구석이 남는 것은, 통신을 하는 사람으로서 개운치 않은 뒤끝을 남긴다. 일반로스쿨이라면, 수업중에 질문을 하거나 교수를 면담해서 끝장을 볼 수 있으련만, 열악한 통신의 공부는 럭셔리 학생들과는 비교될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다.
통신에 등록한 당신은 어떤 책을 기본서로 할 것인지, 문제집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지않는다. 학습계획서에 모든 것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레이는 마음으로 1학년과정을 개시했는데, 첫 날부터 머리를 쥐어짜면서 당신의 발목을 잡는 몇 가지 예들이 있다. 어찌 보면 이 몇 가지가 당신 문제의 전부일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것 들을 살펴 보자.
-
내가 기본서를 읽다보니, 학교를 졸업한지 너무 오래되서, 이 많은 수의 단어들의 의미를 전혀 알지 못하겠다. 말하자면, Criminal Law의 Battery. 빳데리면 빳데리지 이게 왜 ‘폭행’이야? Contracts에서의 Consideration이 생각이 아니고 ‘약인’이라는 것이라고? 그게 뭔데? Torts에 나오는 Res Ipsa Loquitur는 또 뭐야? 이건 영어도 아닌데.
-
Torts에서는 Defamation에서 수정헌법1조와 관련된다는데, 수정헌법1조가 뭐야? 판사가 재판을 하면 하는거지 Legal한 것은 뭐고 Equity는 또 뭐야? 경영학 재무관리에서 본 Equity하고 다른가? 등등 기본서에서 자세하게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Case를 읽다 보면, 1 페이지를 두고 3-4시간 씨름해도 해석이 전혀 되지 않는다.
-
객관식문제집을 풀다보니까 Driveway는 단어가 나오는데 대체 어떻게 생기거야? Crosswalk, Sidewalk은 어디에 붙어있는거지?
너무 자학하지 말자. 당신이 잘 모르면 다른 사람도 모른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모른다고 해서 그냥넘어갈 수는 없다. 이같은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제안하려는 습관중 하나가 ‘공부할 때 되도록 컴퓨터(되도록 노트북)을 끼고 살자’는 것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로. 여러분들도 경험이 있을테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내가 사용했던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
위의 1)의 문제는 단어의 문제이다. 네이버 사전 http://endic.naver.com/ 이 가장 편하게 영한사전을 제공한다. 영영사전만으로도 문제가 없는 영어실력이라면 그냥영영사전을 찾는다. 그러나 여기에서 모든 단어를 찾을 수는 없다. 찾았다 하더라고, 내가 원하는 해석이 나와 있지않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러면 인텃상에 있는 되도록 미국사이트의 영영사전을 이용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단어의 해석이 일반적인 것일뿐 법률적인 의미를 자세히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한 또는 영영사전과 바로 아래의 법률용어사전을 적절하게 활용해야한다.
Naver.Com
Wikipedia.Org
-
요기 위말고 저기 위의 1)과 2)는 단어뿐만 아니라 용어와도 관련성이 있다. 영어사전에서 Consideration의 의미를 찾는다면, 아주 기본적인 내용밖에 담지 못한다. 용어사전을 찾으면, Elements와 Consideration의 대체개념(Substitution)까지도 들려준다. 용어의 정의에 대해 용이한 접근을 위해서는, 법률사전인 FinLaw의 Law Dictionary http://dictionary.lp.findlaw.com/ 를 이용한다. 좀 더 포괄적이면서, 그 배경(역사적인 배경을 포함)에 관심이 있다면 Wikipedia를 이용한다. http://en.wikipedia.org/ 에는 웬만한 법률관련 이슈, 용어, 역사, 인물, 케이스등 많이 올라와 있다. 당신이 공부해야하는 케이스의 상당부분을 볼 수 있으며, National Treasure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들고 도망가던 고해상도의 독립선언서의 이미지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FindLaw.Com
-
다시 저기 위의 3)에 해당되는 경우는, 독자가 미국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머리에 떠올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사는 사람이 문제집 또는 케이스에 나오는 Driverway의 그림을 정확히 그리고 있을까. Criminal Procedure에서 나오는 Curtilage나 Warrant도 마찬가지 아이템들이다. 이들은 백 마디의 글이나 말보다는 5초간 바라 보는 그림 하나만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에는 http://images.search.yahoo.com/ 에서의 Images검색이 100% 확실한 시청각교육에 한몫을 한다. 주의할 점은 이미지 검색을 하다 보면, 본의아니게 음란물에 가까운 이미지가 표시될 수도있어, 야동이 아니냐 하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Yahoo.Com – Driveway와 Warrant
이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