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일정이 빡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근데 그것 떄문에 최근 EPL이 유럽 대항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작게나마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일정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EPL 팀 중에서 챔스 32강에서 탈락한 팀들이 있었는데, 챔스 32강 탈락은 일정이랑은 전혀 무관합니다.
*11-12 시즌 맨체스터 시티 32강 탈락, 11-12 시즌 맨체스터 Utd. 32강 탈락
*12-13 시즌 맨체스터 시티 32강 탈락, 12-13 시즌 첼시 32강 탈락
*14-15 시즌 리버풀 32강 탈락
*15-16 시즌 맨체스터 Utd. 32강 탈락
전반기는 대부분의 리그들이 경기수가 다 비슷하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최근은 덜 하겠지만, 뮌헨과 바르샤는 독일/스페인 국대에서 주축인 선수들이 많았었고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대회에서 오래 생존하다니 누적된 경기수가 그 만큼 많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성적을 내왔죠.
위에 표에서 보듯이 EPL이 챔스에서 독주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뭐 우승은 EPL/라리가/세리에가 골고루 했지만, 4강 혹은 8강 이상에 EPL 팀들이 다수 진출했었죠.
일정 때문에 유럽대항전, 특히 챔스에서 부진한다고 말하기에는 저런 시절도 있었다는 겁니다.
▲ EPL은 정말 크게 하락한 것인가?
확실히 위에 표와 비교했을 때 최근 4시즌의 성적을 보면 EPL의 포스가 챔스에서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11-12 시즌 첼시가 우승하긴 했었지만, 그 과정이 운도 많이 따라줬었고 그 다음 시즌 바로 32강 탈락을 해버렸었죠.
하지만 과연 이것이 EPL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챔스 16강 진출만으로도 일단 그 시즌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강팀'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물론 조가 너무 좋아서 수준이 떨어지는 팀이 16강 진출하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그리고 여전히 챔스 16강 진출 팀 중에서 EPL은 라리가, 분데스리가와 함께 많은 지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13-14 시즌에는 전원 16강에 진출했고, 14-15 시즌과 15-16 시즌 연속으로 3팀이 16강에 진출했죠.
챔스 16강 이후로는 토너먼트 대진운도 중요합니다.
챔스라는 대회가 반드시 그 팀의 실력으로만 결정되지는 않죠.
EPL이 최근에 챔스에서 8강 이상에 배출한 클럽의 수가 2000년대 중반 때보다 적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토너먼트 상대였다고 봅니다.
2011/12 시즌 아스날 16강 상대 - AC 밀란
2012/13 시즌 아스날 16강 상대 - 바이에른 뮌헨
2012/13 시즌 맨체스터 Utd. 16강 상대 - 레알 마드리드
2013/14 시즌 맨체스터 시티 16강 상대 - 바르셀로나
2013/14 시즌 아스날 16강 상대 - 바이에른 뮌헨
2014/15 시즌 맨체스터 시티 16강 상대 - 바르셀로나
2014/15 시즌 첼시 16강 상대 - 파리 생제르망
2014/15 시즌 아스날 16강 상대 - AS 모나코 (그나마 이게 좀 아스날이 못한거라고 볼 수 있죠...)
상대가 상대인 만큼 몰락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단순히 토너먼트에서 떨어졌다는 결과만 보지 마시고 그 과정을 봐야 됩니다.
저 중에서 허탈하게 대패하고 탈락한 팀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한테 4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경기 하나하나 크게 털렸다고는 보기 어렵죠.
대부분의 팀들은 나름 대등하게 싸우다가 탈락하거나 아깝게 탈락했죠.
다른 웬만한 리그의 팀이었으면 크게 털리면서 탈락했을만한 상대들이지만, EPL 팀들은 나름 잘 싸워줬습니다.
레바뮌 + 파리 생제르망 + 유벤투스 + AT 마드리드 정도가 현재 유럽의 최강 그룹에 속한 팀들이라고 하지만, 또 이들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팀은 EPL 빅클럽들 밖에 없습니다 거의... (여기에 도르트문트 정도 추가?)
아래는 최근 10년간 유로파 16강 이상 진출팀입니다.
유로파에서는 12-13 시즌 때 EPL이 흥했었고, 최근 2시즌은 많이 부진했었죠.
대충 보면 크게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유로파는 분데스리가가 내려 앉고, 세리에가 흥하고 있죠.
▲EPL은 왜 갑자기 2000년대 중반과 다르게 포스가 떨어졌나?
위에서 도출해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결론은 다른 리그의 팀들이 강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EPL 팀들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다른 리그 팀들이 강해지고, EPL 팀들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는지 그 이유를 따지는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① 스쿼드
가장 먼저 스쿼드 자체가 과거와 다르게 최상위권 전력이 아닙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그나마 좋은 스쿼드를 지니고 있지만
레바뮌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고, 파리 생제르망이나 유벤투스랑 대등하죠.
나머지 EPL 클럽들은 예전과 같이 않구요...
2000년대 중반에는 EPL 클럽들이 거금을 지불하면서 좋은 대형급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지만
이제는 EPL 클럽들보다 더 많은 돈을 쓰거나 혹은 명망을 활용해서 대형급 선수들을 데려가는 팀들이 많아졌습니다.
결정적으로 2000년대 중반 암흑기에 빠져 있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부활했고, 파리 생제르망 같은 거부 클럽들이 등장하면서 EPL의 영입에 제약이 가해졌죠.
나폴리 시절 카바니를 두고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바이아웃 보다 적게 이적료를 지불할려고 나폴리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을 때 그냥 파리 생제르망이 바이아웃 주고 데려가버린 사건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카바니 영입은 다소 실패에 기울긴 했지만)
예전 같았으면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 중 하나로 갔을텐데 말이죠...
더군다나 EPL의 슈퍼 스타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EPL의 슈퍼스타들이 EPL을 떠나버린 사례가 많았습니다.
(C.호날두 → 레알, 모드리치 → 레알, 베일 → 레알, 알론소 → 레알, 수아레즈 → 바르샤, '전성기 세스크' → 바르샤 등등)
결과적으로 스쿼드가 과거에 비해 압도적이지 못한 점이 EPL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이유라고 봅니다.
② 낙후된 전술
이상하게 EPL로 타리그 명장 출신들이 많이 가는데, EPL 가면 전술적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EPL 빅클럽이 스타성을 염두해둔 영입을 해서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는건지..
EPL 빅클럽들은 약체인 상대가 걸어 잠구면 지공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그냥 평범한 공 돌리기고
진짜 공격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죠.
아무래도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으니깐 선수 개인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공을 잡고 있는 선수 주변에 선수가 없는 장면이 많이 보이죠.
그러다가 레바뮌을 만나면 닥치고 수비하는 전술을 사용하는게 전부구요...
그러다가 운 좋으면 승리할 수도 있긴 한데 (뒷공간 잘 털어서), 한계가 있죠...
그 무리뉴 조차도 실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무리뉴가 첼시 1기 시절 크게 성공했던 이유가 바로 "수비지향적인 축구(이게 반드시 10백만을 의미하는게 아님)"를 구사했기 때문이죠.
인터 밀란 때까지는 그렇게 하다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바뀌기 시작했는데 크게 잘 하지는 못했죠
그리고 첼시 와서 리그 우승은 했지만, 경기력이 너무 저조했고, 마지막 시즌은 좀 안 됐구요..
EPL 클럽들은 "지공 플레이"에 있어서 너무나 단조롭고, 발전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뱅거가 좀 남다르긴 하지만..
그러다 보니 챔스나 유로파에서 수비적으로 나오는 타리그 약팀들에게 덜미를 잡히는 경우가 라리가나 분데스보다 더 많습니다.
막상 자신들이 수비지향적인 축구 했을 때 분데스 잘 잡아냈죠. (라리가한테는 그래도 많이 패배)
▲EPL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 2015/16 시즌 챔스 16강 대진
아스날 vs 바르셀로나
첼시 vs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시티 vs 디나모 키예프
이번 시즌은 어떨지 두고봐야 될거 같네요.
일단 맨체스터 시티는 드디어 바르셀로나를 벗어났기 때문에 8강 진출이 유력해 보이고..
첼시는 현재 리그 분위기는 엉망이지만 챔스는 그럭저럭 잘 해내고 있죠. 이제 히딩크까지 왔으니 더욱 기대해볼만 합니다.
지난 시즌도 파리 생제르망한테 원정 다득점 밀려서 아깝게 탈락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아스날인데, 아스날은 이번 시즌 과거 10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MSN의 바르샤가 너무 강력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이제 EPL에 펩 과르디올라가 가고, 또 무리뉴가 잔류할 수도 있고, 클롭도 EPL 적응 잘 하면 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봡니다.
여기에 아스날의 뱅거가 최근처럼 돈을 적절히 잘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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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EPL이 많이 하락했다는 말에도 부정적인 입장이라서 그 내용도 같이 글에 담았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떨어진건 맞지만, 그래도 EPL은 여전히 강하다고 봐서요.... 다만 일정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구요..
@아이유나이티드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색은 없나요?
회색이 없다는 말이 어떤 말씀이신가요~?
전 일정도 한 몫한다는 생각인데 무조건 일정탓 아니다. 오로지 실력이다 이러는 분이 너무 많네요. 중간이 없음
일정 + 실력 이라고 하면 또라이로 몰고감
@장어회초밥 100% 실력만의 문제가 아니겠죠 당연히. 하지만 일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글에 그 이유를 자세 써놓았으니 댓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Bayern Munchen 넵 그래서 이글이 좋네요 개념글이라
@장어회초밥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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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 레바뮌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 많이 속해있는 리그도 EPL이라고 보네요. 정말 쎈 팀은 다른 리그에 소수 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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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사람들의 말이 약간은 변명 처럼 들립니다. 보통 감독들은 자기가 속한 리그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발언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일정 운운하는건 그런 맥락이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EPL이 22팀으로 리그 돌린 때도 있었는데, 그 때도 유럽에서 잘 나가는 팀은 잘 나갔죠.
@명문구단 이분은 비단 이번일 뿐만 아니라, 다른댓글들 보니 무조건 라리가 치켜 세우면서 타리그 특히 epl 겁나 깍아 내리시네요. 활중회원이 되셨지만, 다음엔 좀 더 유하게 활동하셨음 좋겠네요. 아직도 궁금증은 안풀렸네요 ㅠㅠ "떨어지는데 지대한 영향을 줬을지 몰라도 그걸 탈락의 직접원인으로 뽑기엔 무리라는거임" 여기에 대한 피드백은 또 안해주시고 영영 가셨네요 ㅠㅠ
@정휘인 저도 어제 그거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피드백 궁금하다ㅜㅜㅜㅜㅜ
그냥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으로 EPL 상위권팀들이 지금 안좋은건 확실.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 팀들에게도 자주 지는걸보면.. 그런데 또 다시 좋은 선수들과 감독들이 모일 것으로 보이기떄문에...
좋은 스쿼드에 그 선수들을 전술적으로 잘 활용하는 감독만 만나면 레바뮌에 버금가는 팀들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맨시티가 가능성이 가장 높고, 첼시나 아스날 맨유도 가능성 있구요.. 첼시는 감독 선임이 관건일거 같네요. 클롭도 스쿼드만 받쳐주면 엄청날텐데...
@Bayern Munchen 리버풀도 클롭이 왔으니 좋은 선수 영입이 훨씬 수월해질거라 봅니다.
일단 리버풀이 EPL내에서도 주급 쌘편이고 기본적인 클럽 위상이나 인기도 있어서..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하는 중입니다.
@John Aldridge 저도 클롭이 리버풀에서 어떻게 영입할지 기대됩니다. 돌트 때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핵심 선수 유출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되고, 돈도 더 많이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돌트도 클롭 후반부에 돈 엄청 쓰긴 했었지만요....
@Bayern Munchen 리버풀이 돈쓰는 걸로는 항상 탑 중에 하나죠. 그리고 헨리가 쏠때는 또 리미티드 없이 화끈하게 쏘는 타입이라.. 워낙 쓰잘데기 없는데 많이 써서 그랬죠. ㅎㅎ
이런면애서 과르디올라가 좀 기대가 많이 되는게 사실이네요.. 기존에 어수선했지만 강했던 바르셀로나와 완벽에 가까웠던 뮌헨을 맡았는데 시티는 가 둘에 비하면 약간 다른면이 있죠 어쩌면 과르디올라가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서 두팀에 비해 전례가 다른(실력 말하는거 아닙니다) 팀을 꾸리는걸 보고싶네요
만수르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면(아마 그렇게 할듯), 정말 무서운 팀으로 변모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감독들이 펩의 전술을 보면서 학습하는 효과도 있겠구요.
epl클럽들의 챔스/유로파 부진의 이유를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실력,전술,시스템 등등 이 먼저 나열된다는거엔 당연히 동의하지만,
겨울 휴식기가 없는 것 또한 분명 챔스/유로파 부진의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챔스 32강 때 부터 경기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볼 때 일정 영향은 작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16강 정도는 그냥 자동 진출일 정도로 잘 했으니깐요... 32강 때는 일정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죠. 그리고 과거에도 일정은 똑같았지만 위에 표에서 보듯이 이피엘이 챔스에서 잘 나갔었으니깐요.
@Bayern Munchen 답글 감사합니다~ 우선 저는 축구 하는것도 보는것도 굉장히 사랑하는 평범한 1인입니다. 하여, 위 글과 같은 글을 쓰신 뮌헨 님에 비하면 정보력도 전문지식도 낮다고 생각합니다. 타 리그 겨울휴식기 전 종료되는 챔스 조별리그 성적만 보아도 epl 클럽들의 실력이 하향되었다 라는 것에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말한 '겨울휴식기가 없는 것이 부진의 이유 중 하나' 란 건 경기 수나 경기 간격 등과 같은 '일정' 에 관한 것보다 더 포괄적인 단점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aul Niguez 넵 님의 의견 잘 알겠습니다. 전 일단 펩이 맨시티에 상륙한다면 어떻게 될지 그걸 보면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맨시티는 대대적인 영입 지원을 해줄테고, 펩도 전술적으로 뛰어난 감독이니... 아마 맨시티가 레바뮌에 버금가는 팀으로 변모할 수도 있니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대로 제대로 영입이 안 되서 기대 이하일 가능성도 있겠지만요..
챔스 4강에 EPL 3팀 올라갈 때도 박싱데이 했죠
EPL이 하락했다보다 다른 리그 챔스팀들이 강해졌다는 느낌
특히나 암흑기 레알과 뮌헨이 부활하고 유베가 다시 살아나고 파리가 등장하면서 이피엘의 입지가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봅니다. 여기에 꼬마나 돌트까지 커버렸으니... (돌트는 지난 시즌 아쉬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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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이피엘은 자금력이 넘사이기 때문에, 절대 과거 세리에의 침체, 분데스의 침체처럼 크게 내려앉을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클롭은 분데스에 있었으니 이피엘 와서 그렇게 반응하는게 당연하다고 보구요..
그럼 이피엘이 암흑기는 아닌건가요?
암흑기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인기 최고 리그이고, 여전히 탑10 클럽 내에 이피엘팀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죠. 그 안에서의 서열(?)이 상대적으로 과거보다 떨어졌지만, 그게 암울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각 빅팀의 팬들이야 우승을 원하니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요...
최근 선수들이나 감독 인터뷰를 보면 휴식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일정은 그렇다치고 휴식기가 있고 없고가 아예 영향이 없지는 않은가 보네요.. 물론 실력하락은 베이스로 깔구요
선수들도 성탄절에서 신년까지 이어지는 기간에 분명 가족이나 지인들이랑 즐기고 싶을텐데, 그걸 제대로 못 누리니 '인간으로써' 좀 짜증나기도 할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서양은 워낙에 연휴 때 제대로 쉬고 먹고 노는 분위기이니... 육체적인 피로도 피로지만, 정신적으로도 피로하긴 할거 같습니다.
나중에보기
댓글.
이님 글은 항상 정리된 표가 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눈팅하고 계시다가 해톡 논란 있을때마다 콕 집어주시는듯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아래 게시글 넘겨보니 이피엘 일정 논란이 많았더라구요 새벽부터 ㄷㄷㄷ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엇습니다 올리실 때마다 잘 읽고 갑니다~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매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피엘이 4강에 3팀씩 올리던 시절에는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마드리드 소리 듣던 때였고 바이에른 뮌헨은 아예 챔스 못 나간적도 있었고 바르샤도 레이카르트 감독 말년에 혼란스러운 시기였죠. 이피엘이 실력이 떨어진것도 있지만 레바뮌이 강해지고 세리에에 유베가살아나고 파리 같은 강자들이 늘어난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아주 간단한 논리로 "다른 팀이 강해져서 반대급부로 이피엘이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이게 가장 중요한 원인인거 같습니다!
굳
잘 읽었습니다 항상 정성 가득한 글 잘 보고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