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되면 반복되는 얘기...
"조국은 그대를 잊지 않는다"
"그대는 영웅이다"
바꾸면 좋겠다.
"미안하다"
"개죽음을 당하게 해서"
"체제와 지도자들의 욕심과 증오가 당신들의 소중한 생명과 가정을 죽음과 고통에 내 던지게 해서"
대통령이 전사자들을 영웅이라고 추켜 세우는 것을 그만하고,
무릎을 꿇고 나라의 지도자가 국민을 서로 죽이고 죽는 지옥으로 몰아간 죄를 통회했으면 좋겠다.
웃기지 않나?
이 쪽에서는 저 쪽 사람을 괴뢰라며
저쪽 사람에게 포탄을 퍼붓다 죽은 사람을 영웅이라고 하고
저 쪽에서는 이 쪽 사람을 전쟁광이라며
이쪽 사람을 칼로 찔러대던 사람을 영웅이라고 하고 있으니..
어느 한 쪽만 괴물일까?
전쟁은 가리지 않는다.
철없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모두 살인자로 강간범으로, 괴물로, 악마로 만든다.
지금도 상대를 악마화하고 왜곡시켜 그 증오의 힘으로 자신의 권력과 부요를 유지하려는 자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그들은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이며
살인자들이다.
상대방을 증오하는 어리석음을 멈추고
전쟁을 증오해야한다.
625를 잊지말고
다짐하자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나와 우리 아들 딸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고...
첫댓글 이제는 서로 과거를 용서하고 화해와 통합을 이루어야 하지요
6.25
조사 및 서술어 없음
숭고한 정신으로 전쟁에 임한 사람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강제로 징병된 '희생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짧지만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 그 모든 사람이 다 영웅일까? 다 막연한 희생자일까? 또 다른 괴물일까? 그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 전쟁은 정말 무거운 주제입니다.
6,25,
난 그때 피난 가다가 온 가족을 잃고,
3일간 방황 하다, 가족 찾은 기억이,,ㅎㅎㅎ
하마터면 1983년 여의도에서 팻말들고 나올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어려움 속에 사실 뻔 하셨네요? 오래전 일이지만 천만다행입니다~ ^ ^
우리쪽 민간인 사망 실종자는 약 백만명, 북쪽 사망 실종자는 백오십만명이라고 하죠..
그러니 지금도 서로를 향해 치를 떨면서 신뢰하지 않고 저 놈들은 언젠간 전쟁을 일으킬 놈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겠습니다.
@광야에서 그러게요~~!!
그때,
가족을 잃어버리고 당황해서 오던길, 가던길, 쫓아 다니느라 울고 있을때,
마침 후퇴하던 군부대가 날 보고 대리고 가던중,
내가 저녁밥 먹을때 두손을 모아 기도하고 밥먹는것을 보고,
야~! 이애가 예수 믿는 아이로구나 해서 후퇴 하던중 교회를 만나서 교회에다가
날 맡겨놓고 가는 바람에, 수소문 끝에 이산가족 상봉!! ㅎㅎㅎ
@석 죽 천만다행이 아니라 주께서 기도를 들으신 거네요~ ^^
부모를 잃고 사흘은 아이에게 너무나 길고 충격적인 경험이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