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을 인용했으나 묵상글과는 거의 상관없습니다.>
롬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13: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위 말씀은 많이 양보하면 구약에 나타난바와 같이 유대인에게 악명높았던
애굽왕 바로와 같은 권력도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권력 행사를 한 것을 근거로
현대의 무지 무능한 독재자에게도 굴복할 것을 원칙적으로 선언하는 내용이라고
할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만..
기록 당시의 정치적 배경을 감안한다면 기독교 신앙이 세속에 오해되어질수 있는
'그리스도의 왕되심에 대한 열광적인 태도'를 경계하는 바울의 권고라고 이해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후자의 견해를 근거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권력에 대해 말할때는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컨데 현재 19대 국회에서 마지막으로 처리했던 법 가운데 속칭'상시 청문회법'이
거부권 행사로 인해서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는데요..
사실은 전전 정권하에 야당이었던 현 정부 수장은 이번에 통과된 청문회법 보다
훨씬더 강력한 내용의 청문회법을 다수당의 의결권으로 통과시켰고 당시 정부 수장은
받아들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매사가 그렇습니다. 상황과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법과 원칙이라는 민주주의 질서는
묵살되고 맙니다. 그 당의 운영되는 모습만 봐도 무엇하나 민주적 절차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어떤 정치방식을 옹호하자는게 아니고 대중적 의사결정 방식을 말하는겁니다)
를 따르는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안타깝게도 20세기 이후 대한민국의 전권을 행사한 세력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반대 세력이 10여년의 세월동안 나라 살림을 운영한 적이 있긴해도 이 사회에 끼친
영향력은 형성되려다가 다시금 강력한 고무줄이 팽팽해졌다가 수축된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10여년의 세력을 통해서 형성되었어야 할 것들이 무엇이냐..
그 아닌 것을 예로 들어서 각자 추측해 보시길 원합니다.
-. 침몰해 가는 배에서 '난 수영잘해, 배가 난파되도 난 상관없어.' 라는 의식이 이른바
의식층에 있는 자들에게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의식은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서
기독교에도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 한국 기독교는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 대책 활동'을 펼치고 있을 텐데 말입니다..
기독교 내에서도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흔치 않을텐데 그런 분들이 주가 되어있을
이 카페에서도 '국가적 고민'은 언급을 위한 '자격논란' 통과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머 그렇다면 죽을때까지 어느 누구도 자격얻기는 쉽지 않겠습니다만 ~
-. 공동체 의식이 배경이 된 문제 의식이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뉴스 헤드라인만 봐도 감정을 공격하는 문제들이 오늘도 빼곡합니다. 그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연약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차별한 정신적 공격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능 독선의 권력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소수 부패 권력층들의 소식에
대해서는 욕하는 것으로 현실의 무력함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다양한
정신병이 발생하지 않는 다면 그게 이상할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위에 언급했던 '부정적 세력- 사실 이나라는 정상적인 보수는
조직화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정치학자들의 견해-'이 직전의 총선을 통해 입법부
숫자가 적어졌다는 점인데.. 추후로 제대로된 입법 활동이 전개될지는 극히 미지수
입니다.
물론 계속 나아지기 위한 몸부림을 각개 각층에서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리의 등대인 교회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불특정 다수를 적으로 알고 있고.. 그 시간 그 장소에 위치했다는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엄청난 비극의 주인공이 될수 있는 이 사회의 현상 앞에서도 침묵하며 '기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첫댓글 종교인의 정치사회참여는 항상 문제가 되지요. 하면한다고 욕먹고 안하면 안한다고 욕먹습니다. 국가사회구성원으로서 지식을 가진 지도층으로서 종교인이기에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종교인은 다른 기준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알고 그것에 대한 순종 여부'로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것이 사회분위기와 동떨어져 보이더라도요.(망해가더라도...) 종교인의 가장 우선되는 책무는 그것입니다.
물론 정의롭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으시겠지요. 사람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믿고 순종하는게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기에 결과를 기대하며 씨를 뿌리듯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사회분위기와 동떨어지고 설령 그길이 패망을 재촉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원하는 맘'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진보라고 하는 자들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있고.. 제가 글에서 싹무시한 세력들이 해체된다해도 여전히 다른 형태의 문제들은 상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세기 47: 13.~26.에 보면 총리가 된 요셉이 애굽의 왕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가가 자세히 기록되어있습니다.
기근을 당한 때를 이용해 가나안 땅과 그 백성들을 접수하고 합법적인 토지제도를 만들게 되지요.
자신의 가족을 고센땅으로 안전하게 이주하게 해 주었기에 그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약속의 땅인 가나안 출신의 사람으로 너무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
그가 하나님이 주셨던 그의 꿈을 망각하고 가나안을 완전히 저버렸던 것일까요? 아니지요.
그는 애굽을 자신이 잠들어야 할 땅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찾아오시리니 자신의 유골을 가지고 나가라는 유언대로
400여년 후에 모세의 손에 유골이 들려 애굽을 나갑니다.
또 다니엘은 어떠했습니까?
적국인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그가 거기서 믿음을 지킨것을 알지만
계속해서 살아남아 바사왕 고레스왕 시절까지도 왕실의 유력한 점성술가, 예언가로 삶을 살았다는 것은
어떠한 느낌을 갖게 합니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으며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굴복하라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지금 파초님의 울컥함이 뭔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이고 대통령이 하는 일이지요.
@써니 그 대통령, 국회의원을 뽑는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인데.......
가만 있을 것이 아니라 데모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야 한다 여기신다면 하셔야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 중에 있으니
지금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믿음을 지키는 삶을 사는 많은 이들도 역시
그리스도인이라는 점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이건 제 넋두리라 여기시구요...^^
@써니 ㅎㅎ 넋두리라도 좋네요..
자판 두들기는 손가락은 대통령급이고 그 나머지 부분은 이장급도 안되는 현주소로 인하여
제 속에 갈등이 ~
민주주의가 가장 합리적인 정치제도임은 맞지만
독재자들이 그 민주주의 절차를 악용하여
자신들의 독재를 공고히 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이 깨어있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독재의 명분만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기독교 종교내 사정과도 비슷합니다.
하나님의 교훈을 율법과 전통으로 회칠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던 2천년전 바리새인들
그리고 오늘날 그들의 후예들.
한방에 해결 해 주시는 토마스님! 얕고 긴 글에 깊고 짧은 정리.. 좋습니다. ㅎㅎ
한국은 대형교회 중심으로 정치사회 참여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박정희나 전두환때도 국가조찬기도회가 매년 이어졌고,
참여정부때는 시청앞 광장을 가득 채워 기도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초대 대통령과 전 정부 이명박 대통령 포함 장로만 3명입니다.
그 외 현직 총리 포함, 총리된 장로는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한국교회의 정치사회 참여는 이미 차고 넘칩니다.
물리적 형태의 정치 참여를 의도한건 아니었고요..
(사실 그런 기도회는 요즘 흔한 표현으로 '영혼없는 기도회'라고 생각합니다. )
제 생각엔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현재의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
것으로요..~
@파초 아마 지금도 대형교회 중심으로 그러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정치사회 참여는 지금처럼 쭉 이어질 것입니다.
@마디사이 교회들의 정치 참여는
종교에서 시작했지만 나름 '세력화' 되었다고 정치 행위를 하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욕심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장로대통령이 혹시 4명이 아니였던가요~!
윤치소장로의 아들 윤보선대통령도 장로였는데 쿠테타로 쫓겨 나셨죠. ㅎㅎ
저의 표현력이 매우 부족하여 의도하지 않은방향으로
읽히는 경우가 많아요 ㅠㅠ
독일의 경우 2차 대전후 국가를 재설계하여
오늘날의 독일이 있게한데는 기독교민주당인지 하는
당의 역할이 큰것으로 압니다.
그 정도는 못하더라도 사람들에게 균형잡힌
의견을 제시해줄수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성경을 아는
사람들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사화 되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성경적 시각으로
대안이나 해결책 등을 말해줄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지런히 댓글이나 사회현상에 대한 성경적 의견 (노골적으로
성경 말하면 욕먹어요) 을 넷티즌들이 접할수있도록 글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믿음과 삶은 하나이고 분리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하나님과 우리는 각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포도나무에 가지로 붙어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면에서 큰 틀에서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이 할 일을 세상 사람들이 맡아서 애쓰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가 되어 본을 보여야 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무늬만 믿는 사람이라는 것이 문제겠지요.
그러니 우리라도 하나가 되어 정치인이나 종교인들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선 예수님과 하나가 되지 않으면 어떤 말도 행함도 말짱 도루묵입니다.
또 주님과 하나가 되려면 가정에서나 밖에서나 하나가 되는 연습이 아니라 실재가 필요합니다.
하나가 된 것은 돈을 어떻게 쓰나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믿음에서도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만 자랑하고 말씀하신 범위 내에서만 생각하면 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율법이나 형식을 만들어 뒷북을 치고
또 계시록이나 은사를 가지고 잘났다고 우기니 하나가 안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한 것을 만들어야 장사가 되나 봅니다.
@바나바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돈 사용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세금의 올바른 사용에 관여하는것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정치는 거두어들인것을 나누는 것이라는데
거두어들임과 나눔의 부분에서도 당연히 치우쳐있는 상태지요
일례로 예산대비 복지비 지출이 극히 저조한 상태라죠
사회학자의 말에 따르면 복지의 확대없이 국가의
성숙이랄까요 선진화는 없다라는 말하던데 ~
나눔이 빈약한 현실에 정권의 사상자체가 그러니
소속국민들의 심신이 더 피폐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의 씨를 뿌릴만한 밭이 되는데
정권의 정책도 일정부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바로보면 ㅡ맘몬우상만
아니라도 ㅡ 선거도 훨씬 건강하게 할거라고 보죠
@바나바로 부부가 하나가 되려면 아내에게 90%가 아니라 100%잘못했다고 하면 됩니다.
제가 정말 100% 잘못했던 장본인입니다.
주님과 나와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음이 죄입니다.
ㅎ 저는 부부관계나 모임에서를 말하였고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청지기로서 공의로운 삶을 살아야 함을 말했습니다..ㅎ
@바나바로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과실을 맺을수없음같이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하셨죠
과연 그리스도인이 예수그리스안에서 행한다면
우리사회는 사뭇 다른 아니 매우 다른 정치 지형을
만들어냈을 거라고 봅니다 최소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현재를 사는 삶이라면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그닥 어려운 내용도 아닌 세속
욕심에 찌든 맘으로 살다보니 눈이 전복되어서
빤히 뵈는 성경은 물론 입만 살아있는 정치인들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파초 두 분의 흐뭇한 나눔에 감사드리고...^^
정치적으로 많이 이상주의적인 분들이라 여겨 지고요.
이미 맘몬주의가 팽배한 한국 대형교회에겐
그닥 어렵지 않은 성경 말씀은 귀에 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두 분 나눔은 틀린 말씀이 없습니다.^^
@마디사이 ㅎㅎ 정치적 이상주의라는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완벽하게 이루어지길 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정도껏은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이상주의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이야기지만..
사실은 이 안에 살고 있는 신앙인들의 이야기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심하게 표현한다면..
이 사회의 상태에 교회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교회의 이런 상태는 한국 정치의 영향도 크다고 봅니다.
서로 맞물려서 지지부진 한 수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ㅎㅎㅎ 완전 넋두리네요.. 양해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