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를 알리는 사람도 아니고 대변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신학사상의 차이점으로 말한다면 열번도 정죄하고 남을 그런 사람입니다. 하지만 나하고 생각이 다르다해서 결정적 증거 없이 이단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열명의 사이비를 찾아내 정죄하더라도 그중 한명이 혹시 그리스도 형제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교회를 한번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유명한 목사님이 몇주전 설교 하시면서 공개적으로 어떤 성도를 비판했습니다. 내용인즉 교회에 잘 충성하던 성도가 자기에게 말도 없이 북한을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서 죽은 김일성이 앞에서 절을 했다고 합니다. 성령님이 그 사실을 자신에게 알려주었다고 말하더군요. 그것도 구체적으로....
"너는 앞으로 모 집사를 위해 기도하지 마라" "예 왜그러십니까? 그 사람 나를 위해 선교 지원도 많이해주는 사람입니다" " 그 집사 북한에 가서 우상에게 절했다"
그렇게 성령님이 자신에게 직접 알려주더랍니다. 그래서 다음에 그 집사를 불러서 북한에 다녀왔지 하고 물으니까 모 집사님이 깜짝 놀라더랍니다. 어떻게 아셨냐고? 그래서 북한에간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그곳에서 김일성 우상에게 절했지? 그렇게 말했더니 이러저런 핑계를 둘러대더랍니다. 당장 금식기도원 들어가서 백일동안 회개 기도하라고 말해주었답니다. 그런데 그 집사가 말을 듣지않고 회개도 안했다고 하더군요. 집사님은 준 재벌급이었지만 그때부터 폭싹 망해서 현재는 알거지가 되었다...... 라고 공개적으로 설교 시간에 말했습니다.
이 목사님을 과연 누가 어떤 교단에서 이단이라고 정죄할수 있을까요?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기독교 교계 현실입니다. 정말 이단을 찾아내서 정죄할 자격들이나 있습니까?
또한 장로교 대부분 목사님들은 현재 무엇이라고들 말하는지 아십니까? 일거수 일투족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응답 받으면서 생활한다고 자랑합니다. 이를 아무도 이상히 여기지않으며 다른 목사님들도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목사님뿐만 아니라 집사님 권사님도 하나님께 응답 받았다는 말 아주 흔한 대화입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회원님들 혹시 근황을 아십니까? 장로교회 교인들에게는 마음에 항상 내주하고 계십니다. 순복음 교회 교인들과는 아예 동거하고 계십니다. 또 성령님은 자기를 자기네집 강아지 부르듯 수시로 부르는 분들 명령에 순종하시느라 아주 아주 바쁘십니다. 제 개인적 생각대로한다면 정말.....과연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이현실을 ... 정말 누가 누구를 이단이라고 말하고있는지 저는 알길이 없습니다.
저도 한동안 이단 분별하고 성경적으로 비판하고 많이했습니다. 참으로 숭악한 사이비들도 많다는 사실 부정못할 현실입니다. 그런데 한참 그렇게 이단하고 싸우다보니 함께하는 형제도 없고 자매도 없더군요 저는 분명 이단을 경계하고 사이비를 구분했는데 이상하게 내 형제가 없다는 사실....? 수도 없이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데 홀로 서있는 기분 아십니까? 홍수나서 물이 넘치는데 마실 물이 없는 갈증 아시지요?
그래서 열명의 이단을 구분하고 정죄하는 것보다 한사람 진실한 형제 찾고 또 귀하게 여기는 것이 우리가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생각으로 확연한 증거 없이 대구교회를 정죄하는 것은 경솔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삼위일체? 교회론? 성령론? 그렇게 대단히 어려운 내용으로 구분하지 않아도 됩니다. *** 목사가 직통 계시 받는다고 어디서 말하는 것보셨습니까? 그분은 성경만 읽으면서 가르치더군요 *** 목사가 성령님을 자기집 강아지 부르듯이 부릅니까? 찬송만 기쁨으로 경외하는 마음으로 잘하시더군요
그러나 저는 *** 목사 신학사상을 따르거나 옹호하지 않습니다.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성경 본문을 본문대로 해석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목사님들이 그렇게 대충 대충 해석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그것조차 더이상 트집 잡을수 없다는 것이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다만 현재 기독교(개신교)가 보편적으로 주장하는 내용하고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보자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단이라고 구분할 때도 지도자가 말한 직접 주장이 증거입니다. 그 교회 성도들 간증이나 주장은 간접 증거이지 직접 증거가 될수 없습니다.
끝으로 이단을 구분하다 내 형제를 정죄하는 실수를 범하지않기를 기도합니다.
무욕혜안 |
첫댓글 공감되고 의미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