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24층탑석) 학생들과 성불도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모처럼 사대부고 고등부 학생들이
토요 법회를 보러 절에 올라 왔기에
법회를 마친 후에 성불도 놀이를 하였습니다.
나는 앞서도 해 본 것으로 생각하는데
법우들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관심을 갖고
열심히 성불도 놀이에 임합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부처님이 되고
다시 놀이를 거듭 하고도 시간이 오래 안걸립니다.
아무래도 순발력 있는 법우들이라
몇번 내가 불명패 가는 법을 일러 주었더니
금방 배우고 따라 해서 행하니
굳이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 쉽게 익힙니다.
법회를 마친 학생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잠시 후에는 영단에 모셔진 벗을 만나고자
삼십대 젊은이 두명이 방문하여 옵니다.
차 한잔을 내어 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한 젊은이가 불교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진듯 보여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불교를 우선 알기 쉽게 하는
성불도 놀이가 있다 소개하며
두번째 판을 벌렸습니다.
그저 말로만 소개하는 것보다 직접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면서 던져지는
주사위의 나툼에 의거해 명패를 옮기며
육도윤회의 길과 수행의 점차를 소개해 주니
불교에 이런 놀이가 있었느냐며 좋아합니다.
역시 이 젊은이들도 두판을 놀아
서로 먼저 부처님이 된 친구를 축하하는 등
재미있게 놀다가 내려 가면서
스님 자주 와도 되는가요
요즘 마음이 허전해서요
라고 하기에 그렇게 해도 된다
와서 백팔배도 올리고 성불도 놀이도 하며
부처님 앞에 마음을 차분히 하고
자기의 어려움을 고백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현대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하였습니다.
엊그제 보살님들과 성불도를 하면서는
염불문으로 거의 모든 분들이 몰리더니
오늘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원돈문으로 모여
과연 공부하는 학생들과 젊은이라 다르다 하였습니다.
한줄 메모에 일체유심조님께서
성불도 놀이판을 주문해 받으시고
공부하실 일이 많다 걱정하시는데
우선은 타와 불자만 적용시켜서 보살님과 해 보시고
조금 익어지면 그때 가서는 나무아미타불
여섯글자를 다 적용시켜서 온전한 놀이를
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석 명절날 집에 노소남녀 조손간에 모여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는 소리가 넘치고
먼저 부처가 되는 이에게 합장하고 절하면서
성불하셨습니다 하고 인사하는 모습은
마음에 그려만 봐도 웃음이 지어집니다.
혹시라도 어린 손자가 먼저 불과를 이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합장하고 찬탄하며
부처님이 되셨으니 법문 한번 해 주십시요 청하면
어린 부처님들은 또 어찌 나올런지요.
혹 둥그런 황금 종이 스티커를 만들었다가
부처가 된 사람에게 미간백호처럼 붙여주고
사진 한잔 모여 찍어도 오랜 추억이 되겠지요.
아빠부처 엄마부처 아늘부처 딸부처
할아버지부처 할머니부처들이 모인 우리집이
바로 일승묘법 설하는 영취산상이고
자비도량이며 아란야이고 기원정사입니다.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첫댓글 佛 법 문 고 맙 습 니 다 佛 ..
..*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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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