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4일 금요일 아침종합 뉴스#
■문대통령은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만나 "좋은 가치를 구현하는 정책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지며 그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조국 전법무부장관에 대해 처벌 불원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조 전 장관의 반복되는 정치적 발언에 일일이 형사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교보문고가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구매 독자 비중을 살펴보면 남성 독자가 62%로 높았고, 그중에서도 40대(22.6%)와 50대(19.9%) 독자의 구매가 가장 많았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3.8%를 얻어 이재명 경기지사를 10%p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절반이 넘은 57.7%가 적합한 당대표로 이준석 후보를 꼽았습니다.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내년 3월 대선까지 9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권과 야권 모두 1위 후보에게 지지세가 몰리면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가장 큰 승부처인 대구 경북지역 합동 연설회를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정당했다고 정면돌파를 선택했는데, 주호영, 나경원 후보는 TK소외론과 박정희 마케팅으로 지역민심에 호소했습니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어제 다시 만나 검찰 인사와 조직 개편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입장 차가 커서 만찬까지 함께하며 마라톤 논의를 이어갔는데 이르면 오늘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총장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 말해 인사 발표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검사장급 인사의 큰 틀은 윤석열 라인 흔적 지우기로 윤 전 총장의 측근들은 검찰 주요 보직에서 배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의 이재명, 정세균 두 대선 주자가 검정고시 동문 200만명을 둘러싸고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한발 먼저 검정고시 동문 조직의 공개 지지 선언 곧 나올 것이라고 선수를 쳤는데 정 전 총리는 중학교 학력을, 이 지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검정고시로 취득했습니다.
■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피해 2019년과 지난해 유조선 세 척을 사들였는데 이 중 두 척은 과거 한국 선사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져, 우리 정부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손실보상법을 이번 달 안에 처리하는 대신 ‘소급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코로나19 민생난을 줄이기 위해 전국민재난지원금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햇습니다. 민주당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보편적 재난지원금, 선별적 피해소상공인 금융지원, 손실보상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같은 정책 3종 세트의 동시 집행 필요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확진자는 총 695명, 국내 6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에서 지난해 3월 신천지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해 방역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술집 관련 감염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했는데, 대구시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계획입니다.
■코로나19백신 접종자가 하루 40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3.1%로, 직전일 12.4%보다 0.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38만1천5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60세 이상에서 74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사전 예약률은 어젯밤까지 예약이 계속 진행돼 최종 예약률은 80%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70세 이상 74세의 예약률은 이미 80%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백신을 다 맞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9건으로 늘었는데, 모두 화이자입니다. 다만 발생 규모는 다른 나라들보다 매우 적은 수준입니다.
■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1·2차 접종 간격이 석 달 정도로 길어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에 맞추기 힘들다는 판단에 30세 이상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1~2학년) 및 돌봄 인력 등 총 1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 백신의 종류를 AZ에서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계열 백신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가 제의받았던 3천만명분 화이자백신은 공급처가 분명치 않아 도입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민간단체 통해 화이자 백신 공동개발사인 바이오 테크의 구매 제안을 받은 바 있는데 정부가 ‘정품 아니다’는 결론을 내려 도입하지 않기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화이자는 ‘실물로 보지 않아 애매하다’면서도 각국 중앙 정부와 세계기구에만 백신을 공급하고 제3의 단체에는 판매·유통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한국화이자는 대구광역시와 지역 의료계에 화이자 백신 도입을 제안한 바이오엔텍을 포함한 다른 제3의 기관은 한국 내 판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만 명선으로 지난 1월초 30만 명과 비교하면 급격히 줄어든 반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52%가량이 백신 2차까지 접종 완료한 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2만명 선으로 크게 줄었는데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인구의 10%인걸 감안하면 실제적으로 60% 이상이 면역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인구당 신규 확진자 규모는 아직도 우리보다 5배 이상 많은 상황입니다.
■ 냄새로 코로나 감염자 잡아내는 ‘전자코’가 개발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연구소는 후각센서 개발을 발표했는데 1분 20초만에 코로나 감염자 식별. 감염자 71~75% 찾아냈다고 합니다. 인체 장기마다 독특한 냄새 분자를 뿜어내는 원리 이용해 코 안쪽의 냄새를 분석해 감염여부를 가려냅니다.
■ 미국이 남는 코로나 백신을 어느 나라에 제공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 8천만 도스(1회 접종분) 중 2천500만 도스를 한국, 멕시코,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세부 내용을 밝혔습니다. 오늘(4일) 한국으로 보내는 얀센 백신에 대해선 군사 동맹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택시기사 폭행 영상이 공개되자 이용구 차관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습니다. 합의금을 주며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는 택시기사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또한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택시 폭행 영상을 처음 본 경찰 수사관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퇴근한 것으로 확인돼 진상조사단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경찰서의 서장은 4달이나 관련 조사를 받이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A중사의 유족이 다른 상관에 의한 성 추행이 최소 두 차례 더 있었다며 고소장을 제출 했습니다. 공군은 A 중사를 회유 했다는 의혹을 받는 상사와 준위 2명을 보직 해임했습니다.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군 검찰은 조직적 회유와 부실 대응 의혹에 대해서도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족 측이 성추행 의혹 두 건을 추가 고소하고, 상부의 지휘 책임을 물으라는 대통령 지시까지 나오면서 수사 대상도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간 형법엔 고용주 또는 상급자가 속임수나 지위, 권력으로 밑의 사람과 성관계를 맺을 경우 처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