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90년 5월의 어느 푸르른 날! 경복궁에서의 신사임당 백일장 덕분에 시문회 가족 된 것을 늘 감사합니다.
2000년에 캐나다로 이민와서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아이들 넷 키우다보니 바쁘기도하고 달리 마음 쓰지 못해서 잘 방문하지 못했습니다.조금 전에 메일 함으로 들어 가려다가 정말 오랫만에 시문회 카페가 눈에 크게 띄어서 들어 왔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했기에 손님으로 되어서 글쓰기 자격이 없기에 이곳에 안부 전합니다.
저희 때는 노오란 한복도 같이 지어 입고 그 다음해 신사임당 백일장에서 상을 받으시는 후배님들을 환영하며
함께 즐거워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그 때 앞 띠해서 안겨 다니던 큰 아들과 뱃 속에 있었던 년연생인 둘째 아들은 잘 장성해서 원하는 전문 직업도 갖었고
벌써 결혼도 해서 너무도 감사합니다.셋째는 외동딸인데 딸도 결혼을 해서 사위도 벌써 맞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 은혜 안에서 낯선 땅에서 저희 가족이 외로울까? 싶으셨던지 식구를 늘려 주셨습니다.
귀한 선물로 넷째를 안겨 주셔서,늦둥이 엄마가 되면서 '아이 넷인 엄마!'라는 애칭을 얻게되어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경복궁에서 글을 쓰던 그 날이 벌써 30년 전이 되었습니다.참으로 그 날의 기억이 그대로 생생하고 감사합니다.
이민 온 다음해에 큰 형이랑 12살 차이로 띠동갑으로 태어난 막내 아들이 이번에 대학 1학년을 잘 마친 것도 감사합니다.이제 저를 위한 시간도 더 많이 낼 수 있음을 감사하며 이렇게 시문회에 오랫만에 들려서
인사 나눌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늘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시던 김천주회장님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저희 때 좋은 분들이 참 많으셨는데
그 사이 연락을 이어오지 못해서 모습은 기억 나는데 성함은 거의 잊었습니다.6개월된 저희 진혁이를 다들 많이 예뻐해 주셨는데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박진서회장님,오경자선배님,김동진선배님과 안순금선배님(성함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휴전선 근처 마을이고 안씨는 분명했어요) 모습은 눈에 그대로 선명하게 기억됩니다.저랑 이름이 비슷하셨던 이주남선배님도 모습도 함께 그대로 기억납니다.
그 사이 후배님들도 많이 생기셨을텐데 이렇게라도 뵐 수 있어서 너무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해도 고국 방문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가지 못하게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속히 잘 회복되어지길 간절히 원하며
시문회 가족 모든 분들도 안전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랫만에 들려도 반갑고 따뜻한 시문회가 여전히 이렇게
향기로운 카페로 운영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2020,7,29,수요일
1990년 신사임당 백일장으로 시문회 가족된
캐나다 토론토의 아이 넷인 엄마 김수남 드립니다.
첫댓글 손님으로 분류되어서 글 쓰기 제한이 있어서 제한이 없이 쓸 수 있는 지식 게시판에 인사 올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운영자님께 부탁드립니다.저도 회원 분들의 글도 읽을 수 있게 정 회원이 될 수 있게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김수남 선생님, 반갑습니다.
카페를 돌아보다가 선생님의 글을 접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정회원으로 등업하였습니다.
30년이라면 어마어마한 간격인데도 시문회의 카페를 찾아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익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그 당시의 선생님들께서 아직도 활동 중이시니
오셔서 작품도 읽으시고 사진도 보신다면 옛 추억이 새로와지실 것 같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진영희선생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오랫만에 들렸다니 정회원으로 등업되었다는 소식 지금 보게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짬 되는대로 자유롭게 뵐 수 있게 문 열어 주신 것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