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속에 동지법회를 마쳤습니다.
동지를 여법하게 지내는 일에는 많은 봉사자님들의 노고가 녹아있습니다.
팥을 삶아 앙금을 내고, 새알을 반죽해서 알맞은 모양으로 만들고,
동짓날 새벽에는 아궁이에 불을지펴 눋지도 질지도 않게 마춤맞게 끓여 내는일,
그러니 가히 예술의 경지라 하겠습니다. 이렇듯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쑤어내는 부석사 팥죽에는
부석사 불자님들의 지극한 신심과 서로를 신뢰하는 화합, 자비심이 함께 했습니다.
매년 부석사 팥죽은 부석면의 이웃들과 골고루 나누는 아름다운 이웃사랑까지 함께 하니
조금 힘이 들어도 우리 불자님들이 보람으로 봉사를 하는 원동력입니다.
올해 동지 법회에 동참해 주신 부석사 회주 주경스님과 주지 원우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첫댓글 향상 그리운 부석사~~^^
맛있는 팥죽 먹고싶네요
그리움이 쌓일땐 언제든 오세요.
부석사는 늘 그 자리에서 불자님들의 의지처로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