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아이가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저도 고양이 키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물질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신경을 써줘야 하는 지
잘 알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는데....
마누라가 일산 쪽으로 출장 갔다가 펫샵에서 이 놈을 보고 덜컥 입양을 해왔어요
아놔...;;;
다행히도 2년 전부터 고양이 키우자고 졸라대던 아들에게, 혹시라도 고양이를 입양하면
밥, 화장실 청소, 목욕, 발톱 깎기, 귀청소, 놀이 등등 책임지고 네가 다 해야 한다고 했는데
며칠 안되었지만 아들이랑 와이프가 알아서 잘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녀석 때문이라도 가족들간 소통이 더 많아진 느낌이네요.
아이가 태어나고 부부사이, 처가와 본가 간에 소통이 더 많아졌는데,
이 녀석을 들인 며칠간 우리 가족간에 대화와 웃음이 더 늘었어요.
첫댓글 몇달 뒤면 금방 커지겠지만 너무 귀여운 아기 고양이네요. 저는 고양이한테 집사로 간택당했지요.
그래서 아들놈이 일부러 길 고양이 많은 곳으로 자주 다녔는데 그런 꿈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요 ㅋㅋㅋ
벌써부터 근엄하네... ㅋㅋㅋㅋㅋ 현이랑 오래오래 잘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벌써 집안에 털 날라다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