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고둥
청자고둥은 청자고둥과에 속한 맹독성 고둥이며 복족류에 속한다. 갯지렁이 모양의 혀로 작은 물고기를
유인해서 독을 쏘아 서서히 포식대상의 몸을 마비시켜 잡아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든 청자고둥은 독침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작살처럼 생긴 치아가 proboscis 끝에 붙어 있고 아래는
독샘과 연결되어 있고 독 성분의 대부분은 강력한 근육이완제가 함유되어 있으며, 또 어떤 종은 강력한
근육자극제 성분의 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는 청자고둥의 독이 신경전달계를 마비시키는 20여 가지 물질의 조합으로 구성된
것을 발견하고, 일부 물질을 추출해서 사용하면 환자들의 고통을 가라 앉히는 진통제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한다.
청자고둥의 독은 특히 진통제로 흔히 쓰이는 몰핀에 비해서 습관성이 되거나 호흡곤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상업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껍데기는 원뿔 모양과 비슷하다. 어린 청자고둥은 담홍색으로서 나선형 탑에는 어른 청자고둥과 같이
밤색의 방사상(바퀴모양) 무늬가 있다. 성장하면 적자색을 띤 바탕에 흑갈색의 구름모양이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껍데기는 두껍고 막처럼 생긴 각피가 표면을 덮고 있으며, 겉이 마르고 떨어지기 쉽다.
어릴때에는 겉껍데기에 작은 알갱이가 있으나 성장하면서 닳아져 보이지 않는다. 여름에 사각형 모양의
연분홍색 얇은 알주머니를 줄지어 낳는다. 매우 강한 독을 지니고 있어 이를 이용하여 어류를 사냥한다.
서귀포 연안의 간조 시에도 물이 빠지지 않고, 항상 물속에 잠겨 있는 조하대 수심 10~40m 암초지역과
모래지역의 경계에 서식한다.
열대지방에 사는것들 중 Conus geographus와 Conus textile 등은 그 독이 강해 사람을 죽게한 경우도
있는데 독침에 쏘이면 쏘인 자리가 붓기 시작하여 부분적으로 마비가 오며 전신으로 퍼진다.
우리나라에도 cone Shell의 일종인 청자고둥이 있다. 주로 남서해안의 모래속에서 서식하며 그 독성은
그리 강하지 않다. - 자료: 인터넷 검색 자료(사진: 동물그림창고)-
맵사리
패각은 두껍고 단단하다. 나층은 7층으로 각정에서 체층까지 4방향의 종륵이 나타나는데 판상으로 발달하지 않고 각 나층의 나륵과 교차하여 울퉁불퉁한 모양을 나타낸다. 봉합은 얕아 각 경계가 불분명하다. 각구는 긴 난형이며 외순은 크게 두껍지 않다. 외순 안쪽에는 작은 돌기가 줄지어 있는데 개체에 따라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순과 축순은 활층으로 덮여있고 축순 끝은 짧은 수관구를 이룬다. 각구 내면은 적갈색이고 주연은 백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