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대퇴부(골반과 가까운부분의) 거대세포종 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커서 제 남은뼈가 너무 얇아 골시멘트를 못하고 골이식으로 했어요. 생각보다 이부위가 걸을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뼈가 너무 얇아져 있어서 하중이 실리면 안된다고 4주간 누워만 있으라시네요..
좋은 교수님과 주치의 샘 만나 수술 잘 받고 병원생활잘 하고 퇴원했어요. 다들 그러셨겠지만 생각보다 수술은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뭐 한숨자고 일어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4일간은 몸이 너무 아파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쪽다리 못쓰는게 이렇게 불편한거구나 실감도 하고요..
수술하고서 제가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다보니 재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벌써 생기네요. 골시멘트를 못하고 골이식을 하다보니 재발율이 더 높은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실제 그런건가요? 다른 수술하신 분들은 골시멘트를 많이 하신거 같은데..저는 종양크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요.. 저같이 거대세포종 긁어내는 수술후 골이식 하신분이 계신지요? 어찌 생활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데노수맙이라는 약이 재발방지에 효과가 있는거 같던데..논문을 보니 턱뼈괴사 부터 해서 몇몇 부작용이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맞는게 좋겠죠?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 환우분의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