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 정미형, 김지은, 김현경, 김윤정, 최미리, 김양미, 한문순
3-4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제가 17년 전 알트루사에 나오기 시작했을 때
'여성의 눈으로 읽는 성서읽기공부방이' 매달 두 번씩 열리고 있었어요.
최만자, 안상님, 이인미, 편영수 선생님이 이어서 이끌어주시다가 몇 년 간 진행되지 못했지요.
그러다가 여성의 눈으로 나의 눈으로 성경을 같이 읽자고 의견이 모아져서
선생님 없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준비모임에서 의논한 바를 알려드려요.
이전에 모임에 참여했던 모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질문하고
자기 삶과 연관지어 성서를 읽고 같이 의미를 생각했던 시간을 좋아하고 그리워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리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어떤 것도 질문하고 의심해 보고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요.
그리고 선생님이 따로 없으니 사회를 돌아가며 보기로 했습니다.
하파타 순으로 하기로 했어요.
첫 날은 제가 사회를 봤으니 다음 차례는 최미리 님입니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아 정미형 님이 먼저 사회를 보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정미형 님이 사회를 봅니다.
무엇을 읽을까 같이 의논했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이들도 있지만 성경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니 복음서부터 시작을 하기로 했어요.
여성 이야기가 유난히 많이 나오는 누가복음부터 같이 읽기로 했습니다.
의논을 마치고 누가복음 1장을 같이 읽었습니다.
십 절씩 나눠 읽었어요. 그리고 나서 서로 질문을 했지요.
김윤정 님이 좋은 질문을 해 주어 돌아가며 그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례자 요한이 누구고 왜 등장하는가.
학부 때 신학을 하신 분도 계시고 석사를 하고 전도사하시는 분도 계시고
교회를 오래 다니신 분들도 계시고 지금 신학 공부를 하는 이도 있어서 모두 할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도 같은 설명을 하지 않고 다 달리 설명해서 재밌었습니다.
역시 김윤정 님이 질문했던 것 같아요.
사도고
예수님 제자라고 해도 베드로처럼
연약하고 부족한 인간의 모습을 성서가 가감없이
다 기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머릿속에 그리는 사람과 성서가 이야기하는 사람이 같은지 다른지 견주어 보게 되었습니다.
막판에 김현경님이 또 질문하셨어요.
엘리사벳이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고는 숨어서 지냈다는 표현이 걸린다고요.
숨어서지낼 필요까지 있겠냐고요.
처음 듣는 이야기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저 역시 생각해 보지 않은 문제라 뭐라 딱히 드릴 말씀도 없어서
김현경님이 그 이유를 한 번 조사해 보시지 않겠느냐 제안을 드렸어요.
물론 그 질문을 받고 나니 저도 무척 궁금해져서
주석도 찾아보고 관련 책도 살짝 들춰 봤습니다.
누가복음 1장은 할 얘기가 한 가득인 특별한 이야기들로 넘칩니다.
내일, 재밌을 것 같아 벌써 기대됩니다.
첫댓글 음.. 제목이 무슨 뜻인지요?
6월 12일 모임을 다시 연다는 건, 좀 어렵지 않나요? 6월 12일은 이미 지났는데.. ^^
아니면, 6월 12일 모임 같은 모임을 다시 열기 위한 준비모임일 수도 있는데, 그런 모임이 6월 12일 이후에 또 열렸었나요?
(지금 글의 내용은, 6월 12일 모임 후기 같아 보이는 점이 있어요..)
내일 모임(6월 26일)을 위한 지난 모임(6월 12일) 후기,얼핏, 그런 것 같아 보인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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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 성경을 공부 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얘기하기도 했지만 예람에서하는 어린이성경학교(?)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니까요. 나에게 어떤 의미있는 시간이 될지는 차차 해봐야 알겠지만 모람들 얼굴 한번 더 보고 얘기 나누는 시간이 하루 더 허락된 것만으로도 지금은 충분히 감사해요. 기회 만들어주어 고맙고~
서로 감사하고 있네요~ 낼도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벌써 궁금해진다오 ~~
자리를 일찍 뜨고 나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읽을 수 있어 고맙습니다. 일찍 나오는 게 무척 아쉽지만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만큼 참석하려구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내일도 갑니다~
같이 하니 재밌어요. 얼른 봅시다~~~ㅎㅎ
음~~ 올려주는 걸 해줘서 고마워요. 저도 후기가 없는게 아쉬워서 올릴까, 성경공부방끼리 연락을 할까 이걸 오늘가서 얘기해야겠다 싶었어요
다음엔 지은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