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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기후위기(지구온난화) 3강 10월 6일 모임준비를 위해~
김희정농부 추천 0 조회 145 20.10.04 13:3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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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0.04 13:54

    첫댓글 2틀 아니고 “이틀” 혹은 “2일”이에요^^ 교정교열 직업병 같은 거라서 .... 죄송~~^^

  • 작성자 20.10.04 14:02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이런 교정 정말 감사합니다. 수정할께요~~

  • 20.10.05 15:46

    지난시간의 얘기들 중에 베개에 불안붙게하는 그런 물질 집어넣는다는 말 있었지요? 가습기를 씻다보면 전에 가습기보다 물때가 안생겨요. 가습기 플라스틱은 또 무엇이 들어갔을까? 이 생각으로 영상 찾아봤어요. 명절이라고 카놀라유 한병사다두고, 생각많아져 자꾸 쳐다봅니다. 몇주전에 시켜먹은 자장면그릇이 일회용으로 와서 비닐에 넣어 빨래건조대에 걸어둔 것과 같은 의도입니다. 내가 어떻게 처치할 수도 없는데, 나 편하자고 나 먹고싶은대로, 나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나? 걸어두고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키지 않게되요. 뜻하지 않은 물건도 같이 받으니까요. 그래서 방어적으로 육식을 하기도 해요. 제가 집에서 안해주면 배달해서라도 먹으려 하니까요. 집에서 닭볶음탕, 고기해도... 어느 틈에 양념맛에 홀려 한달에 한번은 꼭 치킨을 먹으려하니 그 땐 허용하기도 하고요. 내 입장을 모두에게 공유할 수 없어서 건강한 방향으로 조금씩만 바꾸고 있지요.

  • 작성자 20.10.05 20:46

    앗!!! 베개에 불 안붙는 물질은 제 기억에 없네요~ 죄송해요. ㅠㅠ 다른분이 이야기 하셨었나 보내요?? 내일은 더 잘 듣도록 해 볼게요~
    저희는 육식을 해서~ ㅠㅠ 많이 부끄럽네요. 선생님의 노하우도 많이 가르쳐주세요~~

    저는 신랑이랑 상의해서 음식재료 고르거나 식당갈 때 몇 가지 우선순위를 두고 지키려고 해요. 1. 국내산 농산물, 2. GMO첨가 의심되는 것 안사기. 3.첨가물 적게 든 가공식품. 4. 항생제 안쓰고 방목해서 키운 동물의 고기른 사기 등으로요.
    그래도 급할때면 편의점 김밥도 사먹고 가끔 치킨도 사먹고 그래요~
    그렇게 10년을 조금씩 바꾸다보니 저희는 첨가물 많이 든 음식먹었을 때, 항생제로 키운 동물들 먹으면 탈이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끼리만 있을 때는 거의 안먹어요. 가는 식당도 제한적이고요~^^;;;; 마트에서 사는 식재료도 거의 같아서~^^;;;;대신 사람들 만나서 식당가게 되면 제 생명연장을 위해 희생된 동식물들에 감사하며 맛있게 먹어요. ^^;;;;;;;;; 아이는 아직은 큰 무리없이 같이해주고 없네요~

  • 20.10.08 12:28

    @김희정농부 희정샘

    베개에 불안붙는 물질 얘기는 물건이야기 동영상 첫번째에 나오는 거예요. 강의중에는 언급이 없었지요.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물질을 많이 쓰는지 조금 알았어요.

    육식을 줄이는 방법은 저도 없어요. 육식(치킨, 탕수육..)을 배달해서 먹을까봐, 가능하면 식구들이 먹고싶어할 시기(특히 주말즈음에 고기를 미리 준비해요.)에 제가 알아서 굽기나 찜, 탕으로 해주는 거예요. 아이는 살짝 돌려서 말하거든요. "엄마~ 아빠가 피로회복하기 위해 고기를 먹는게 좋겠어요." 제가 먹고 싶은거는 말해주는게 식사준비에 편하다고 하면 좀 놀래면서 기뻐해요. 육식1에, 해물2~3, 치즈요리1~2 이렇게 돌리는거죠. 눈치봐서요.

  • 작성자 20.10.08 16:50

    @지은 김 혁빈이가 배려가 많네요~~^^

    유해화학물질이 일상에 정말 많죠~~ ㅠㅠ 혹시 sbs스페셜 바디버든이라는 다큐를 보셨나요??? 유해화학물질들때문에 독성물질이 몸에 쌓여 여러 질병을 않고있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여성들의 생리통도 그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저는 결혼하면서부터 쭉 면생리대를 사용했는데 생리통은 확실이 없어졌어요~~

  • 20.10.05 19:04

    두번째 모임에서
    김희정쌤 강의를 들으며 농사일 하시는 분들이 정말 정말 귀한분이구나. 그 분들은 돈을 벌기 위해 농사 짓는 것이겠지만, 우리를 먹여살리는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해야 할 분이 아닐까? 라고 제 마음 속에 농부들의 위상이 더 높아졌습니다.

    희정선생님을 위아래로 훑어보시는 상황. 언급하신 표현을 쓰자면 일명 개무시를 겪으신 일, 그리고 딜레마 등을 들으니 같이 먹먹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계속 한 주간 생각이 났습니다. 어떻게하면 자존감을 살리며 농사일/환경보호를 할 수 있을까? 고민됐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낄때가 있었습니다.

  • 20.10.05 19:04

    예를 들어 직장생활 할 때 돈과 건강 환경 등을 생각해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고, 식후에 매일같이 차를 안사먹고 싶은데, 돈 때문에만 제가 그렇게 하고싶은 것처럼 동료들이 생각하는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소비가 자연스러운 시대에 소비하지 않는 모습이 초라하고 인색하게 느껴져 위축되었습니다. 회사언니는 저와 대치되게 소비에 대해 아주 너그러운 사람이었기에 회사 안에서 저는 더 특히 외롭고 제 캐릭터가 싫었습니다.
    멋지게 에코생활 하고 싶지만 이효리 같이 돈이 많은게 공공연히 알려진 사람이 아니면, 직업이 돈 못버는 사람이면, 에코는 환경보호 때문이 아닌 가난? 돈이 없어서? 라는 식으로 치부되는 인식이 은근히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차비 아끼려 걸어다닐 수도 있고, 운동삼아 그럴 수도 있고, 환경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차 타고 다니는 사람보다 초라하게 보는 시선도 분명 존재하는것 같고요. 처음에는 당당하다가도 그런 시선에 점점 기분이 나쁜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제가 구독하는 유투버 중 미니멀이라는 주제로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은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소비패턴을 하나 가진게 뭐냐면 기분이 나쁘거나 자존심이 상하면 그 때는 가격을 생각하지

  • 20.10.05 19:05

    않고 과소비라고 생각될 정도의 물건을 산다는거예요. 감정이 상하지 않아야 더 자신의 미니멀을 추구하는 삶을 오래 지속시킬 수가 있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래요.
    내가 옳다고 어떤 가치를 실행할 때 이런 에너지 소모, 감정소모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런지...

    외국산 유기농콩 두부이냐 국내산 두부이냐 했을때 국내 농업을 위해 국내산 두부를 선택하신다는 것도 잘새겨들었습니다.
    일전에 사람들이 자기만의 텃밭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했던것 같은데 도시에서 텃밭을 갖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베란다나 옥상텃밭의 한계도 있고요. 자동차 배기가스를 배출할텐데 차로 오가며 경기도의 주말농장을 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하여 기후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문쌤이 이야기해주셨듯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먼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그래도 될 지 모르지만)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 작성자 20.10.05 20:24

    귀한 이야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우린 왜 이런고민을 하면서 사는 걸까요?? 선생님은 왜 이토록 신경쓰이는 환경속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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