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특별히 유스라 님 가정과 함께 했습니다.
강화도 옥토끼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싹 날렸습니다.
물놀이 복장을 미처 준비 못한 최미리 님과 남성들과 같은 물에 들어가지 않는 유스라 님 두분께는 죄송했지만요.
황금노을펜션에서 바베큐파티와 저녁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유스라 님은 이라크에 있을 때 마당에서 늘 바베큐를 즐겼다고요.
미리 양념까지 해온 이라크식 바베큐는 (저는 안 먹어봤지만) 일찍 동이 났고 방석크기 만한 이라크식 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없어졌기에 찾아보니 갯벌에서 뻘 묻이며 게도 잡고 머드팩(?)도 하고 있었습니다.
노가현 선생님께서 뮤지컬 노래를 준비해오셔서 함께 불렀습니다.
장기자랑이 화려했다는데 저는 일찍 동연이와 기절해서 아쉽게도 못 보았어요.
오가는 차 속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와 만나러 밤늦게 합류하신 홍혜경 선생님과 홍 선생님을 모시러가고 전체 프로그램을 위해 처음부터 애써주신 한지연 교장선생님, 자원봉사자들과 어머니들에게도 뜻깊은 캠프였기를...
아이들은 이틀 내내 무척 즐거워 보였는데 각자는 또 느낌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난민, 외국인들에 대한 걱정하는 보도가 가득한데 서로 만나 이야기하고 어울리다 보면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이웃임을 깨닫게 됩니다.
서로 다른 이웃들과 함께하는 재미를 배우는 재미있는학교랍니다.
*더 좋은 사진이 많이 있지만 잘해서 올리려다가는 방학 안에 못 올릴 것 같아 일단 몇 장 올립니다.
넓은 다른 방과 거실을 두고 저렇게 한방에서 엉켜자도 좋답니다. ㅎㅎㅎ
첫댓글 제일 어린 재명이까지 눈 빛내며 함께 한 소중한 순간들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고맙습니다.
가현씨가 기타도 치다니!!!
박희영님 김지혜님도 우클렐레와 기타를 치셨답니다. 알트루사에 재주 많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어디 어디서건 못할 프로그램이 없네요.
오!!!!!!!!! 캠프의 다정한 분위기가 사진에 듬뿍 담겨있는 것 같아요. 사이좋은 형제자매들이네요.
오!!!! 모두의 마음이 보여요. 보는 우리 마음도 감격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