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첨부된 파일을 작성하셔서 4월 3일까지 팩스762-3979 혹은 메일namiri68@hanmail.net(담당 최미리)로 보내주세요.
아담을 위한 탄원서(최종).hwp
탄 원 서
탄원인 성명: (인)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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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 취지-
수단에서 온 보통 사람 아담 님을 난민으로 인정해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탄원 내용-
존경하는 판사님!
아담은 저희 단체 <난민과 함께 살기> 사업의 일환인 <난민초청강연> 강사로 섭외, 초청되었습니다. (사)피난처에 강사를 요청했을 당시, 가장 많은 준비되어 있는 난민 강연자라는 사전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아담과 알트루사와의 협력이 시작했습니다. 난민에 대한 이해와 그들과 이웃해 함께 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듣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담은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 도움 받으려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난민들 스스로 한국인들과 한국 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가고 싶은 의지를 뚜렷하게 밝혔습니다. 이는 나와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지향하는 자원봉사 여성단체인, 저희 단체 회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아담의 성공적인 난민 강연을 계기로 알트루사 난민과 함께 초청 강연은 현재까지 계속되어오고 있습니다. (뉴스앤죠이 기사 참고)
이후 우리 단체는 아담을 비롯한 난민 강연자들을 초청해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아담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고루 만나는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고 정숙하며 성의 있는 태도로 임했습니다. 누구보다도 따뜻한 미소와 예의 바른 태도로 토론회 분위기를 한껏 격상시켰습니다. 자신이 맡았던 책임을 넘어 다른 난민의 발표회 준비와 통역까지 도우며 좌담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습니다. 아랍어와 영어 한국어까지 모두 가능한 데다가,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하며 이해해 전달하는 능력을 갖춰 다방면에서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단체 많은 회원들과 참가자들이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좌담회 발제문 참고)
이후에도 저희 단체는 아담의 여러 가지 활동(강연, 인터뷰자원봉사 등)을 지켜보고 응원했습니다. 아담의 안부를 알트루사 소식지 <난민 친구들 소식> 코너에 싣고 회원들과 공유하며 아담이 한국 사회에서 보호받고 신분을 보장받는 일에 함께하고자 했습니다. (알트루사 소식지 참고) 현재 아담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어린이 청소년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기획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웃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담의 태도를 아이들이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게 하려 합니다. 아이들이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 받으리라 믿습니다. (새가정 원고 참고)
지난해 아담이 난민신청 불허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모두가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아담과 같이 성실하게 일하고 솔선해서 봉사하는 사람이 난민허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아담은 저희 단체 뿐 아니라 한국사회를 위한 일에도 꼭 필요한 사람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그에게서 다른 이를 향한 끊임없는 배려와 따뜻한 마음,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용기 있게 살아가는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다행히 기회가 또 생겨 아담을 돕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탄원서를 제출하오니, 존경하는 판사님의 지혜와 안목을 바탕으로 아담이 한국땅에서 보호받고 한국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갈 수 있게 판결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청원드립니다.
* (사)한국알트루사와 아담의 협력 사례
1. 2016년 11월 22일 제2회 알트루사 난민초청 강연 강연자로 참여.
2. 2017년 5월 20일 제34회 알트루사 창립기념 난민 초청 좌담회 “우리 서로 알고 있나요? ” 발제자, 강연 패널, 통역자원봉사자로 참여.
3. 향후, <알트루사 재미있는학교> 난민 초청 강사로 섭외 예정.
*참고 자료: 알트루사 리플렛, 난민과함께살기 리플렛, 뉴스앤죠이 기사(화요모임, 난민초청 토론회), 좌담회 원고, 알트루사 소식지 중 아담 소식, 2018년 기독잡지 <새가정> 2월호 ‘난민가정과 만나고 있습니다’ 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