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에 사용되었던 경전차 M3 를 마개조하여 90년대까지 굴려 먹었단다.
X1A 라는 제식 명칭으로 엔진을 교체하고 현가장치도 개선하여 늘어난 중량에 대응하였으며
장갑도 강화되고 주포도 교체를 하는 등등 원형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갖추게 되었더라.
기본 차대는 M3 스튜어트였지만, 차체가 늘어나고 승무원이 3명까지 탑승 가능하게 바뀐 X1A 시리즈는
사실상 관련성이 없는 전혀 다른 녀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바뀌었던 것 같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요 녀석을 운용했다고 하던데, 이걸 아는 분들이 별로 없드라.
아카데미가 M3 스튜어트 경전차를 발매해줬을 때가 기억나는데
1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에 내부 인테리어까지 재현되고, 조립성 또한 우수했던 그런 물건이었다.
가성비 갑이었던데다 전차의 기본적인 구조까지 조립만 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녀석이라서
수업을 할 때마다 잘 써먹었던 녀석이라서 굉장히 친숙한 전차이기도 한데
2차대전에는 정말 잘 써먹었던 녀석이지만, 이후 전술개념이 바뀌면서 빠르게 퇴역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박물관으로 간 녀석들 빼고는 죄다 폐차된 걸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활용되었을 줄은 몰랐다.
어떻게 보면 퇴역해야할 녀석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 올려서 우려먹었다 싶은
말 그대로 전차의 노인학대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녀석 아닐까 싶은데, 암튼 머 그렇다는 얘기다 ㅋ
현재는 전부 퇴역해서 실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생각해보면 90년대 우리나라의 주력전차는 M38A5K 였으며, K1 전차가 막 배치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워낙 남미쪽이랑 교류가 없다보니 이런 것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것 아니었나 싶다.
너무 마이너한 녀석이라 인젝션 조립키트로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출처: ( https://tanknutdave.com/the-brazilian-bernardini-x1a2-light-tank )
첫댓글 좀,특이한전차네요 ***
M3스튜어트를,개조한전차라,디자인굿입니다
그러게요. 저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