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 어, 이거... 한지붕 세가족 전파상 아들 순돌이 나와야 하는 거 아녀? ㅋㅋ
은하에서 온 별똥왕자에 등장했던 슈퍼비룡이네. 이거 예약을 안할 수 없고만 ㅋㅋㅋ
닌자전사 토비카게에 봉뢰응에 이어 등장했던 로보트가 우리나라에선 여러 방향으로 활용되었는데
외계에서온 우뢰매에서 봉뢰응을 가져다 쓰더니, 요건 별똥왕자 시리즈에서 가져다 썼더라.
카페지기는 중학생이 되어서여 외국잡지서점에서 이 녀석이 어디에 등장하던 뭐였는지 알게 되었고
남의 것을 잘도 가져다 썼다는 배신감과 일본에 한참 못미친다는 절망감이 동시에 밀려 오기도 했었다.
솔직히 80년대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를 동남아 쩌리 취급하던 시절이라 굉장히 하찮게 여기던 시절이었고
시민의식도 일본에 20년은 뒤지던 때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준 이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 소설, 만화 등등 컨텐츠 전반에 일본물을 베끼는 분위기가 만연하던 시절이기도 했다.
대부분 컨텐츠들이 그러했지만, 일부 소수는 창작 아이템으로 근근히 버텨냈던... 그들이 결국 살아 남았...
90년대 중반에서야 일본문화 개방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비디오, 카세트, CD, 잡지, 책 등이 들어 오면서 그간 어떤 것들을 베껴 왔는지 서서히 까발려지기 시작했고
80년대 당시 만화와 실사를 처음 접목시켜 제작된 외계에서온 우뢰매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그 아류들이 잔뜩 등장하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접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특히나 외계에서온 우뢰매는 다른 제작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여기저기에서 따라해대면서
그때 당시 국딩이었던 세대들에게 2류 취급 받았던 것 중 하나가 은하에서 온 별똥왕자 시리즈였다.
대략 3편까지 제작되었던 걸로 기억하며
당시 순돌이 이건주가 주연이었고 뽀식이 이용식 아저씨가 최측근으로 등장, 개조된 포니를 타고 등장했다 ㅎㅎ
솔직히 말해서 닌자전사 토비카게가 어떤 애니메이션인지 따위엔 관심이 1% 도 없다.
대신 부끄럽기는 하지만, 이걸 가져다 쓴 당시 우주에서온 별똥왕자에서 슈퍼비룡이 겁나 멋졌다는 거 정도
그때는 이걸 어디에서 가져다 썼는지 알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순수 창작인 줄 깜빡 속았다는 거
그리고 80년대 기술력으로는 자체적인 메카닉을 디자인할 인력도 전무했고, 노하우도 없었다는 거
하긴 그때 만화를 그린다고 하면 다 때려치우고 내려와서 농사나 지어라, 공장가서 일해라, 노가다나 뛰어라
그런 소리를 듣던 시절이었다. 그러니 뭐...
물경: 89,000 원
참고: 피규어갤러리 ( http://www.figuregallery.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3358512&xcode=145&mcode=003&scode=007&special=2&GfDT=bmt7W14%3D )
첫댓글 보아하니 토비카게가 합체하는 방식으로 변신하나 보네요. 그나저나 저것을 표절한 작품도 있었군요. 진짜 거기까진 몰랐습니다.
은근 3탄까지 나왔던 인기있던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