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가 국딩 4학년이던 1986년 여름방학 특선만화영화로 상영했던 외계에서 온 우뢰매
당시 전라도 광주에서 살고 있었는데, 지금이야 광주광역시가 되었지만 그때는 자그마한 소도시여따.
이걸 보려고 동생이랑 서방시장에 있는 대원극장까지 30분이나 땀 뻘뻘 흘리면서 걸어 다녔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흑백 테레비를 보던 시절이었고
컬러 테레비를 갖춘 집은 좀 사는 집이었으며, 테레비가 없던 집들도 꽤 많았으니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서울보다 10년은 더 후졌는데, 서울 포함 수도권 사람들은 그걸 모르더라고
하여간 그렇게 땀 뻘뻘 흘리면서 극장에 앉아서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게 우뢰매 시리즈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이제사 실감한다고 해야 할까나... 암튼 그땐 다 그랬으니 말이다.
방학만 되면 경쟁적으로 극장판 만화영화들이 소규모 극장에서 상영되면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고
우뢰매도 그런 만화영화 중 하나겠거니 하면서 테레비에서 광고를 하길래 동생이랑 삼촌이랑 셋이서 보러 가따.
지금 다시 보면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때 우리 삼촌 끝까지 잘 참으시대 ㅋ
어렸을 때는 방학만 기다리면서 이런 특선만화영화 보는 재미에 살았다고나 할까 ㅎㅎ
당시 최고의 유명한 연예인이었던 코미디언 심형래 아저씨, 엄용수 아저씨, 김정식 아저씨가 등장했었고
데일리가 참 예뻐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천은경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비행기 추락하고로 저명한 과학자였던 부모님을 잃은 형래를 엄박사님이 맡아 길러 주셨는데
바보라서 동네에서 놀림만 받던 아이였던 형래가 지구로 우뢰매를 타고 도피한 씨멘과 데일리와 마주치게 되고
심한 부상으로 죽어가던 씨멘이 형래가 초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에스퍼맨으로 변신하게 해주고 꼴까닥
이후 데일리와 함께 루카 일당들과 맞서 싸우면서 우뢰매를 지켜내고 지구의 평화도 지키게 된다는 스토리
진짜 솔직히 말해서 바보나 다름없던 형래가 에스퍼맨으로 변신해서 손에서 광선을 발사하며 싸우는 모습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져서 동일인물이 아닐 거라고 굳게 믿었던 기억도 난다 ㅋ
암튼 영화는 그렇다 치고, 이 녀석은 사이즈가 다리 밑에서 날개 끝까지 44cm 정도 되는 크기더라.
키도 크지만 그만큼 부피도 늘어나기 때문에 그냥 무심코 보면 50cm 는 되어 보일 정도로 거대했다.
완성품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받아보게 되시지 않을까 싶다.
닌자전사 토비카게의 봉뢰응을 가져다 썼다는 걸 알게 된 것이 아마 중2 때였던가... 암튼, 머 그렇다는 얘기다 ㅋ
물경: 158,000 원
출처: 하비플렉스 ( http://hobbyplex.net/product/21%EB%85%84-1%EB%B6%84%EA%B8%B0-%EB%B0%9C%EB%A7%A4%EC%98%88%EC%A0%95-%EC%99%B8%EA%B3%84%EC%97%90%EC%84%9C%EC%98%A8-%EC%9A%B0%EB%A2%B0%EB%A7%A41-42cm-%ED%94%84%EB%A6%AC%EC%98%A4%EB%8D%94-%ED%8A%B9%EC%A0%84%EC%A6%9D%EC%A0%95/594/category/1/display/2/ )
첫댓글 매로 변신이 되려나요?
그건 안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