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쳐와 달리 룸박스는 은근히 작업할 것도 많은데요, 자칫 내부가 썰렁해지기 때문에 정말 머리를 잘 써야 하더군요.
이왕이면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하는 모습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요, 너무 과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스팀펑크 이미지를 담아보려고 몇가지 시도를 해봤는데요
아기자기한 컬러로 해볼려 했다가 크리스마스 소품에 죄다 가려져 버려서 원래 의도하고자 했던 느낌이 묻혔습니다.
대신 크리스마스 홈파티 분위기에 맞춰서 화려하게 내부를 장식했고요, 대부분 다이소에서 구입한 소품들입니다.
LED 전원은 그냥 수수한 걸로 세팅했는데요, 주광색 계열의 화려한 걸로 해줬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ㅎㅎ
따로 작업해뒀던 트리군을 한쪽에 세팅해줬는데요
원래는 저 자리에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려다가 인공지능 로보트가 트리를 짊어지고 서 있으면 어떨까 싶어 배치했죠.
벽면에 수많은 톱니바퀴를 세팅하려다가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도 만만찮아서 그냥 전부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바꿨습니다.
드라이플라워는 결혼식장 내부처럼 화사하게 꾸며 보려다가 애매하게 되버려서 아쉽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커스텀해준 오비츠랑 세팅해보니까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고, 행사장에서도 반짝반짝 예쁘장해서 일단 이걸로 끝!
담번에 작업할 룸박스는 좀 더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서 정갈한 느낌으로 가볼라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