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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맛집 ‘황제더덕오리전문점’
숲속 보약 더덕과 오리고기의 만남, 일단가면 무조건 단골
이윤희 기자
▲ 푸짐한 황제더덕오리전문점 상차림 © C뉴스041
숲속의 보약이라는 더덕과 고혈압, 혈액순환, 다이어트 등에 좋다는 오리가 만났다. 아산시 온양온천역에서 송악사거리 방면 우리주유소 옆 골목에 있는 ‘황제더덕오리 전문점’. 점심을 먹기 위해 일단 안으로 들어갔다.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넓은 실내에는 작은 정원과 함께 연탄난로가 열기를 뿜어내며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순서(?)를 기다리며 난로 옆에 쌓여있는 연탄들이 왠지 정겹다.
오늘은 ‘황제더덕오리’에서 황제 스페셜 코스를 맛보기로 했다. 새콤달콤 초고추장으로 맛을 낸 사과샐러드, 달콤한 단호박, 물김치, 꼬막 등 맛깔스런 밑반찬, 그리고 더덕, 새송이 버섯들 가운데 수북하게 쌓여있는 국내산 오리고기가 등장했다.
▲ 오리고기가 나오기 전에 맛보는 소고기 안창살 © C뉴스041
먼저 더덕, 새송이 버섯, 밤, 은행 등을 올려놓고 오리고기를 노릇노릇 잘 구워 먹었더니 고소함과 담백함이 입안에서 함께 느껴졌다. 다음엔 껍질과 살코기의 배합이 잘된 놈으로 골라 상추쌈위에 양파채와 더덕 그리고 마늘에 쌈장을 찍어 한입에 쏙~
특히, 조영순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는 포도겨자소스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오리로스의 맛을 상큼하게 보충해주고 있었다. 공기밥도 주문... 밥솥에서 바로 퍼주신다. 뜨끈한 밥과 함께 이번엔 맛나게 양념을 한 오리주물럭을 구워 먹었다. 배가 충분히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 로스가 떨어질 쯤이면 나오는 오리주물럭 © C뉴스041
조영순 대표는 “개업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한번 찾아주시는 손님들은 단골이 된다. 손님 중에 어느 날 친구들과 맛있게 먹고 가더니 다음날 부모님을 모시고 왔더라... 그 모습이 어찌나 예뻐보이던지...”라며 환하게 웃는다. 또 한분 조영순 대표의 남편이자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박준규 대표는 “오리로스와 안창살을 더덕, 버섯과 함께 먼저 구워먹은 후 오리주물럭 구워 먹으면 된다. 더덕은 달콤하고 씹는 맛이 기가 막힌 제주도산을 쓰고 있는데... 몸에 좋으니 많이 먹으라고...또 밤은 세 번째 받은 쌀뜨물에 담가두면 색도 변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며 먹는 내내 친절하게 챙겨준다.
황제오리더덕구이 두 대표의 친절함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듯. 배부름의 한계를 느끼면서 마지막에 나오는 소면까지 깔끔하게 비웠다.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이 또 이렇게 저렴하다니... 포만감과 함께 기분이 더 좋아진다. ■ 주요메뉴 - 황제 스페셜 5만원(안창살(미국산)+오리로스+오리더덕주물럭+죽+소면+선지국+전) - 중전 스페셜 4만5000원(오리로스+오리더덕주물럭+죽+소면+선지국+전) - 오리더덕주물럭(한마리) 3만5000원, 오리누룽지백숙(한마리) 4만원 등...■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1시까지■ 휴무 : 매월 첫째주 월요일■ 위치 : 아산시 온천동 온천대로 1532-4번지(온양온천역에서 송악사거리 방면 우리주유소옆 골목 )■ 예약·문의 : 041-546-0918 C뉴스041 www.cnews04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