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에는 항상 전국 운영진모임이 있습니다. 거미동이 전국구 단체이다 보니 전국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해 첫째 주 토요일을 전국거미동 모임으로 정하고 있지요. 평소에는 온라인상 글과 사진으로만 보던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 서울/경기 거미동 에서는 니나노, go양이, 좋은하루, DD, 따봉 고양거미동의 노란정원, 행신동, 람세스 총 8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시간만 된다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모임을 하니 더 많은 분이 참여해도 좋겠다 싶어요.
올해 거미동 모임은 역대 최다인원의 모임으로 성대하고 풍성하게 치러져서 올 한해 거미동의 활약상을 예측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작년 봄 통영에서 전국 거미동이 모여서 벽화를 그릴 수 있는 시간도 있었고, 성대하게 신년모임도 가졌고... 전국거미동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도 드네요.
서로 다른 환경, 다른 상황에서도 거미동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그림이 좋고, 벽화가좋고, 봉사가좋은 사람들이 모여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고민하는 소통이라는 난제의 좋은 해답을 보여주는 것도 같습니다. 올해는 사그모 (사랑을그리는모임)의 운영자이신 무소유 님도 참여해서 잠깐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수도권에서 벽화봉사를 하는 단체이고 각각의 봉사방식이나 철학에 차이점도 있지만 꽤 관심이 가는 단체이기도 했거든요. 만나서 반가웠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새로 활성화를 꾀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울산, 충북이 새로 시작하고 충남도 활성화를 기대하며, 다른 지역들도 운영진의 세대교체를 하는 등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침체돼있던 지역들도 하나둘 살아나는 것 같아 좋았고 자기 지역에서 벽화봉사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겐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한해 누구보다 뜨겁게 보낼 수 있는 거미동 人이 될 수 있도록 화이팅을 외칩니다.
첫댓글 너무 사진에 엄숙한거 아닌가 ㅎㅎㅎㅎ
엄숙함은 나하나로 만족하십시다~!!
엄숙하게 마시는 자리지요.
2017년 하우스 빌려야.. 하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