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안에도 <페이스 북>이 존재함을 느낀다.
좋은 마음도 나쁜 마음도 수도 없이 올라오는데..
좋은 마음보다 나쁜 마음에 <좋아요>가 훨씬 더 많이 눌려진다.
무엇보다 괜찮은 척하고, 잘난 척하고..
나 자신을 너무 믿었던 나머지...
내가 나를 속이고 <좋아요>를 누르는 모습하고는... ㅜㅜ
화들짝 놀라는 내 모습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정말 사람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는 말이...
내게도 그대로 적용됨을 보며.
내가 나를 믿고 내딛는..
그리고 올리는 글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내가 누군가를 비판하는 글들을 내 영혼에 잔뜩 올려놓고
수일이 지난 후 내가 그걸 그대로 하고 있음에 놀란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틀리는 것이 없다.
겉모습은 멀쩡하고, 좋아 보이고 나이스해 보이고.. 자신감 넘치지만..
실제 내 영혼은 그렇지 않을 때가 참으로 많음을 고백한다.
이제는 <내 영혼의 페이스북>에 작고 연약한 존재임을
솔직하게 올리고... 그분에게 직접 댓글을 받고 싶다.
그리고 그분의 <좋아요>를 절실히 원한다.
참 신기한 일은 내가 영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다운되었을 때..
내가 참으로 연약할 그때..
<클래식 간증 집회>를 잡아주실 때가 많으시다.
하나님이 하셨던 일들에 대해 찬양하고, 나누고 할 때..
사랑하는 동역자들의 가슴 벅찬 은혜의 찬양을 듣고 있을 때..
누구를 의식하지 않고 주시는 말씀을 전하는 그때..!!
먼저 회개하고 그와 동시에 은혜받고!!
다시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된다.
정말 그동안 하셨던 일들은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온전히 하셨음을
절실히 느끼고 찬양하게 해주신다.
그리고 나의 어떠한 상태와 상관없이
여전히 나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하나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에 깊이 감사할 뿐이다.
유정현의 <내 영혼의 페이스북>
또다시 나를 돌아보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오직 말씀과 기도로 나도 모르게 차단했던 예수님과
다시 한번 친구 맺기 해야겠다..!! 제발 수락해주소서~~!!!
내가 너를 알지 못한다는 가슴 철렁한 메시지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http://91joshep.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