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이토록 짧은 단어 한마디가 내겐 너무도 커다랗게만 느껴지는
이유를 난 비로서 이제서야 서서히 느끼기 시작한다.
늘어질대로 늘어진 두팔...
어느방향 어느위치에 두워야 할지 몰라 늘 이리저리
흔들리는 들고있기 버겨운 머리통...
점점 힘을 잃어가는 긴 두다리...
미세한 먼지들로 인해 얼굴이 아주 마니 간지럽다...
그치만 이 미세한 먼지조차도 떼어낼수가 없어 미칠듯한
가려움도 이제 난 묵묵히 감수하며 숨 죽여 며지는 가슴을
움켜쥔다.
행여나 밖에라도 나가는 날엔 온통 발끝으로 곤두서버리는
내게 남은 마지막 신경들...
작은 도로의 턱도..
살짝 튀어나온 콘크리트도..
내 다리의 반도 안오는 키 작은 꼬마녀석들의 움직임도..
시원스레 부는 바람까지도...
이 모든것이 내겐 모두다 장애가 되어버렸다.
그럼 이제 난 어디에 어떻게 서 있어야 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은 과연 누가 해 줄 것인가?..
그치만 난 안다.
내가 건강해져서 이 모든 장애물들과 더불어 지금 이 순간을
1. 추억삼아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오늘도 난 살기위해 넘어가지 않는 목구멍으로 무언가 밀어
넣으며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첫댓글 힘내세요 !!! 화이팅
우리 회원들과 같이 크게 웃을 날이 와야지
훗날 추억삼아 함께 웃어요 우리~
그럼 그럼 ~ 가슴으로 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