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나우웬은 권력의 위험을 꿰뚫어보는 심오한 통찰을 피력한다.
기독교계에서 가장 모순되는 것 중의 하나는 ... 리더가 계속해서 권력의 유횩에 굴복한다는 점이다. ... 그 가운데서 권력을 복음을 선포하는 데 쓰이는 적절한 도구로 생각하려는 유혹이 가장 심하다. 무엇 때문에 그토록 내놓고 권력의 유혹을 거절할 수 없는가? 아마도 권력이 사랑이라는 어려운 과업을 대신하는 손쉬운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되는 것이 더 쉽고, 사람듥을 사랑하기보다 통제하기가 더 쉬워 보인다. ... 사람들과 친밀함을 형성하지 못할 때 권력의 유혹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모르고 권력과 지배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크리스천 리더십을 많이 행사한다. 많은 기독교 제국 건설자들은 사랑을 주거나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십자가의 필요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나우웬은 관찰한다. "크리스천 리더가 가는 길은 상향적인 상회 이동의 길이 아니라 ... 십자가 위에서 끝나는 하향적 사회 이동의 길이다. 크리스천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 권력과 통제의 리더십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 예수 그리스도가 고통받음을 명백하게 한 권력 없음과 겸손함의 러디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