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s.telegraph.co.uk/culture/neilmccormick/100055463/the-continuing-saga-of-the-death-of-oasis-whodunnit-and-who-cares/
오아시스의 죽음에 대한 끊임없는 대하소설: 누가 그런 거야(그리고 도대체 누가 신경 쓰는 거야)?
오아시스는 그들이 함께 있을 때 싸움을 그만두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듣자 하니 그들은 떨어져 있을 때도 싸움을 그만두지 못하는 듯합니다. 구 오아시스 멤버였고 현재 비디아이의 기타리스트인 앤디 벨은 갤러거 형제들 간의 말다툼에 노엘 갤러거가 "여러 가지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라며 끼어들었습니다. 벨은 오아시스를 끝나게 한 백스테이지 싸움에 대해,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다며, 혹은 노엘이 말한 그대로 "신발 개수나 세고 앉아 있었다."라며 벨을 폄하한 노엘의 코멘트에 열을 받은 듯 보였습니다. 벨은 당시 상황에 대한 갤러거 큰형의 설명을 (까놓고 말해서) "불알 같은 소리"라고 묘사했습니다.
리암 갤러거는 물론 이미 그가 노엘의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밝혔습니다. "전 노엘이 그저 거짓말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노엘은 오아시스에서 왕따당한 적이 없어요. 전 괴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노엘 갤러거 씨는 꼴릴 때마다 좆만한 씨발놈이 될 수 있는 법이지요."
노엘 또한 가만히 참고 있지 않았죠. "리암은 참 말이 많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가 NME에 전했습니다. "리암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그는 타고난 거짓말쟁이에요."
그래서, 누가 사실을 말하고 있는 거고, 누가 꽁무니에 불이 붙은 겁니까?
오아시스가 해체했던 날 그 방에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밝히는 게 앞으로도 가능할까요?
그리고 진짜, 정말로 신경 쓰는 사람이 있기는 합니까?
진실은 주관적인 겁니다. 기억과 지각에 관련된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죠. 이건 마치 같은 범죄를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증인들이 나오는 아키라 쿠로사와 감독의 <나생문>의 락앤롤 버젼 같아요. 단지 이 경우에는 범죄도 아니라 부서진 기타와 멍든 자존심이 남았다는 것뿐이죠. 공개 조사를 시행하거나, 에르큘 포와로 (주: 아가싸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에 나오는 명탐정)을 보내지 않는 한, 우리는 이제 일련의 사건들을 덮어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군요.
오아시스는 같은 밴드에 있기 전부터도 다툼이 심했던 두 형제가 있었기 때문에 해체했습니다. 그리고 오아시스는 명성과 부 때문에 세간의 이목에 그들 특유의 카인과 아벨 (주: 구약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아들들로 형인 카인이 동생인 아벨을 죽여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다.) 사이코드라마를 펼치도록 강요당했습니다. 한동안 이는 그들의 말다툼이 익살적이고 꽤 희극적인 언어로 이루어졌고, 그 둘이 정작 가족적 및 음악적으로 명백히 연결되어 있었기에, 대중에게 많은 재미를 제공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보면, 가족의 진정한 힘의 실례였습니다. 그들이 대규모 관중에게 로얄티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노래들을 공연하며 외부 세계를 마주할 때면 그들이 서로에 대해 내비쳤던 적대감은 화합에 의해 상쇄되곤 했기 때문입니다. 관중이 좋아하는 노래인 "Acquiesce"에서 두 형제가 가사를 주고받고 코러스에서 "우리는 서로 필요로 하고, 우리는 서로 믿는다."라고 천명한 것처럼요.
하지만 이제 그룹이 진짜로 해체한 이상, 그들의 팬들이 아직도 매달려 있는 이상적인 생각을 더더욱 흐리게 하는 복수를 위한 복수와 계속되는 모욕의 교환은 가면 갈수록 곤혹스럽고, 보기에 저속하기까지 합니다. 마치 비틀즈가 해체한 후 서로에게 총질을 해대는 소식을 듣는 것 같아요. 누구도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 큰 어른이고, 각자 아기들도 있고, 다음 가족 결혼식, 세례식 또는 장례식에 주먹다짐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그 사소한 문제들에 초연해지는 게 옳은 일입니다. 물론, 이는 수많은 헤드라인을 자극하거나, 많은 음반을 팔게 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기 다른 커리어를 추구하는 이상, 갤러거 형제들은 아마 세간의 이목 하에 그들이 죽을 때까지 계속 싸워야 할 것입니다.
노엘의 데뷔 솔로 싱글, The Death Of You And Me가 (노엘은 이게 리암에 관한 노래가 아니라 주장하고 있으며, 이게 러브송인 이상, 그의 말을 믿어야 하겠군요.) 다음 주 발매됩니다. 큰 파워 코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신 오아시스라면 기타 솔로로 밀고 나갔을 혼 부분이 있습니다.) 이 노래는 상당히 오아시스스러운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노래들의 특징인
"soul" "sunshine" 같은 단어를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오아시스가 해체한 날 대기실에서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밝힐 수는 없겠지만, Live Forever 팬 사이트를 위해서 저는 다른 확실히 중요한 문제의 답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노엘 갤러거는 자신의 노래에 얼마나 많이 sun, shine,
shining, sunshine과 soul 중 최소한 한 단어를 사용했을까요? 정답은 46번입니다. 17년간의 음악 커리어 동안 그가 발표한 100곡 정도의 노래 중 거의 절반에 다다르는군요. (아래에서 완전한 리스트를 확인하세요.) 그리고 다가올 솔로 앨범에 Dream
On("dream"은 또 다른 오아시스 삘 나는 단어죠.), (I Wanna Live in a Dream in my)
Record Machine이나 Stop The Clocks와 같은 (Stop The Clocks는 오아시스 컴필레이션의 타이틀이기도 했습니다.) 제목의 노래들이 담겨 있는 걸로 봐서는, 노엘은 자신의 어휘를 별로 바꿀 것처럼 보이지 않는군요.
와, 마치 오아시스가 전혀 해체하지 않은 것 같네요, 그렇지 않아요?
이제 저도 거짓말쟁이라고 하실 건가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오아시스 노래에 sun, shine, shinging, sunshine, soul란 단어들의 사용
“Bring It on Down” Definitely Maybe 1994
“Cigarettes & Alcohol” Definitely
Maybe 1994
“Cloudburst” “Live Forever”[E] 1994
“Half the World Away” “Whatever”[A] 1994
“Rock ‘n’ Roll Star” Definitely Maybe 1994
“Sad Song” Definitely Maybe[J] 1994
“Slide Away” Definitely Maybe 1994
“Take Me Away” “Supersonic” 1994
“Up in the Sky” Definitely Maybe 1994
“Acquiesce” “Some Might Say”[A] 1995
“Bonehead’s Bank Holiday” Morning Glory[B]
1995
“Cast No Shadow”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5
“Don’t Look Back in Anger” Morning Glory
1995
“Hello”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5
“Hey Now!”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5
“Morning Glory”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5
“Round Are Way” “Wonderwall” 1995
“Some Might Say”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5
“Step Out” “Don’t Look Back in Anger” 1996
“All Around the World” Be Here Now 1997
“Be Here Now” Be Here Now 1997
“D’You Know What I Mean?” Be Here Now 1997
“Fade In-Out” Be Here Now 1997
“Magic Pie” Be Here Now 1997
“My Sister Lover” “Stand by Me” 1997
“Stay Young” “D’You Know What I Mean?”[A]
1997
“The Girl in the Dirty Shirt” Be Here Now
1997
“Flashbax” “All Around the World” 1998
“Gas Panic!”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2000
“I Can See a Liar”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2000
“One Way Road” “Who Feels Love?” 2000
“Roll It Over”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2000
“Who Feels Love?”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2000
“Force of Nature” Heathen Chemistry 2002
“She Is Love” Heathen Chemistry 2002
“Shout It Out Loud” “Stop Crying Your
Heart Out” 2002
“Stop Crying Your Heart Out” Heathen
Chemistry 2002
“The Hindu Times” Heathen Chemistry 2002
“Lyla” Don’t Believe the Truth 2005
“Part of the Queue” Don’t Believe the
Truth 2005
“The Importance of Being Idle” Don’t
Believe the Truth 2005
“Bag It Up” Dig Out Your Soul 2008
“Falling Down” Dig Out Your Soul 2008
“The Turning” Dig Out Your Soul 2008
“(Get Off Your) High Horse Lady” Dig Out
Your Soul 2008
그리고, 당연하게도,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의 "The Death of You and Me" 2011도 빼놓을 수 없죠.
첫댓글 불알같은소리에서 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칼럼이죠? 좋은칼럼이다ㅜㅜ
진짜 이게 맞는 말 인것 같아요..ㅠㅠㅠㅠ좋은 칼럼이네요 정말로ㅠㅠ
저 칼럼니스트의 묘한 분노가 느껴지는것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ㅋㅋㅋㅋㅋ
앤디가 노엘이 앤디를 언급한 후로 인터뷰한건가요? 앤디인터뷰 보고싶네요
이 글을 공지로 올려야겠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