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일요일, 보리원 명상법회 소식입니다.
버릴 것 다 버리고, 거둘 것 다 거둬들인 뒤
헬쓱해진 보리원 정원입니다.
배추도, 모과도, 목백일홍 가지들도 제 몫을 다 한 뒤 스러지고
종일 오락가락하는 실비에 빗방울만 솔가지에 덧붙었습니다.
끊임없이 손질하고 거두고 저장하고 - - -
스님 시봉하시는 사이사이 원주보살님 손길이 정원 곳곳에도 닿은 듯합니다.
오늘도 도일스님께서 법회지도를 위해 무려 다섯 시간씩이나 걸려 대전에서 내려오셨고,
운문사 승가대학 도반스님이신 정경스님께서도 합천에서 먼 걸음을 하셔서 저희들과 함께 수행일정을 같이하셨습니다.
스님께 삼귀의계와 오계를 받아 지니고
오전 수행(좌선) 후 점심 공양, 공양 후 오후 수행, 수행 후 스님 법문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총 20명 이상의 법우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오전 수행을 마치고 가신 분도 계시고, 오후 수행에만 참석하신 분도 계시고---
사띠마 법우님께서 점심 공양 준비해주셨고, 자넷띠 법우님께서 매번 수행안내와 일정 관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에게 수행으로 '법의 맛'을 보게해주신 법사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스님께서는 수행 끝에 위빳사나에 관한 법문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셨습니다.
위빳사나의 지혜 중 1~4단계의 지혜인 ① 정신-물질을 구분하는 지혜 ② 원인-결과를 보는 지혜
③ 무상·고·무아를 보는 명상의 지혜 ④ 생멸의 지혜까지를 수행과 연관지어 명료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위빳사나 수행을 통해 이러한 지혜가 개발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처음 두 단계의 지혜만 확고해 져도 작은 수다원에 들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법사스님의 자상한 가르침에다 정경스님께서 함께 하시며 중심을 잡아주신 것도 저희에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일정 탓에 공양도 못하시고 먼 길 가신 두 분 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공덕을 바르게 회향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훌륭하십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_()_ _()_ _()_
명상법회 소식을 올려주신 수단따 교육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도일 스님이 도반 스님과 함께 명상법회에 동참하는 열의를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일 스님과 함께 부경 법우님들의 수행인연이 더욱 향상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수행하는 동안 내내 기쁨과 평온이 함께하여 얼마나 좋았던지...
두분 스님과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회향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
_()_()_()_
사두 사두 사두-_()_